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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88932823706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25-08-31
책 소개
목차
서론
1.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의 밤: 역사를 뒤흔드는 진동이 시작되다
2 평등: 우리는 어떻게 평등이 당연한 세상에 살게 되었는가?
3 긍휼: 왜 우리는 약자를 포기하지 않는가?
4 합의: 정의는 칼이 아닌 공감으로 가능한가?
5 계몽: 기독교가 없었다면 1,000년의 암흑이 사라졌을까?
6 과학: 과학을 탐구하도록 부추긴 믿음은 어디서 왔는가?
7 자유: 모든 사회는 노예제를 당연하게 여겼다?
8 진보: 우리는 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가?
9 왕이 없는 왕국: 왕국은 원하지만 하나님은 필요 없다?
10 당신의 기적을 선택하라: 터무니없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역사를 바꾸었는가?
후기
리뷰
책속에서
이 장에서 우리는 로마인의 입장에 서 보려고 노력한다. 특히 우리는 그들이 십자가를 보았던 방식으로 십자가를 보기 원한다. 우리의 기이한 가치가 방해해서 그렇게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강간과 폭력, 불평등과 잔인성, 노예제와 고문에 의한 죽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의 현대적 감수성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주어진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더구나 이런 것들을 ‘마땅히 그래야 하는 바’라고 여기기는 분명 어렵다. 하지만 로마인들은 이 모든 것을 매우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에 설 때 그들은 우뚝 솟은 끔찍한 현실의 구조 전체를 시궁창의 수준에서 바라보았다. 십자가는 경멸할 만한 사람들을 짓누르고 제국, 사실상 우주의 ‘정의로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높은 곳에 있는 폭력적인 권력에서 나왔다. 십자가형에 희생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은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을 본다는 뜻이었다.
- 1장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의 밤 중에서
물론 그리스도인들은 신적인 하나님의 아들, 곧 신약에서 세상을 창조하신 “말씀”으로 묘사하는 분이 사람이 되셨다고 주장함으로써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을 뿐이다(요 1:1-14). 켈수스는 두려워하면서 기독교의 하나님이 “우주 전체와 천상의 영역을 버리고 우리하고만 사신다”는 사실을 공포에 질려 언급한다. 하나님이 특별히 인간에게 복을 주신다는 생각이 교만이라면, 그분이 인간이 되신다는 생각은 얼마나 허황된 망상이겠는가? 켈수스에게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바로 이것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진리다. (이 단어의 보편적 의미에서) ‘인간’이 ‘지배’하도록 세우심을 받았다면, 참된 왕께서는 당연히 인간으로 나타나실 것이다. 그분은 당연히 이런 방식으로 역사 안으로, 무대 중앙으로 들어오신다. 바로 인류가 그분이 “태초에” 그분 자신을 위해 마련해 두셨던 자리다. 인간이 되는 것은 정확히 이 하나님이 하실 만한 일이다. 그리고 그분은 친히 그분 자신의 세상을 조종하고 피조물을 집으로 인도하기 위해 그렇게 하셨다.
- 2장 평등 중에서
고대 세계에서 소년, 소녀와의 성관계는 그저 용인되는 정도에 그치지 않았다. 유베날리스, 페트로니우스, 호라티우스, 스트라톤, 루키아노스, 필로스트라토스 같은 작가들은 이를 칭송했다. 그들이 사용한 단어는 ‘소년애’, 즉 아동에 대한 사랑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은 한결같이 이 관습을 혐오했으며 그것을 다른 명칭, 즉 ‘아동 파괴’라고 불렀다. 고전 세계가 사랑이라고 부른 것을 그리스도인들은 학대라고 불렀으며, “이로써 어린이와의 모든 성적 접촉을 타락한 행동으로 이해했다.” 그리스도인 황제인 유스티니아누스가 통치하는 동안 소년애가 법으로 금지되었고, 학대가 발생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기소가 가능해졌다. 설교를 선포하는 교회와 법률로 통치하는 국가가 함께 작용해 아동의 성적 대상화를 막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 4장 합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