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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4216155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25-05-02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서론 바위와 딱딱한 공간
1부 후기세속 사회
1장 흐름의 변화: 어떻게 종교는 ‘공적인 것이 되었는가’
2장 불안한 변경: 후기세속의 지도 그리기
2부 후기세속적 공공신학
3장 번역 중에 잃어버린 의미?: 공공신학의 딜레마
4장 공적으로 말하기: 세속적 이성과 교회의 목소리
5장 십자군과 문화 전쟁: 복음주의 정체성과 정치의 위험
3부 기독교 변증으로서의 공공신학
6장 유대인, 이교도, 회의론자, 황제
7장 현전의 변증: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해제 교회와 시민사회의 대화를 위해서 _양권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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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21세기 초에 부상하고 있으며 공적 상상력을 지배하는 종교적 신앙은 이전의 신앙과 많은 점에서 매우 다르다. 이는 종교적 부흥이라기보다는, 더 파편화되고 더 지구적이며 더 이종적인 공적 논쟁 안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찾고자 하는 탐색에 더 가깝다. 이러한 공적 영역 안에서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의제를 내걸고 점점 더 열정적으로 공동체의 안녕에 대한 종교의 기여를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종교가 발언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정당성 자체에 대한 논쟁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격화되었다.
신학자는 자신이 어디로부터 발언하는지를 밝혀야 하지만, 동시에 누구를 향해 말하는지에도 주의해야 한다. 어떤 관점에서, 무슨 권위로 말하는가? 또한 아마도 더 중요한 의미에서 그들 역시 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한 ‘공적 말하기’가 어떻게 어떤 언어로 이뤄질 수 있는지, 특히 신학이 지혜의 ‘세속적’ 혹은 비신학적 원천을 그 발언 대상으로, 심지어는 하나님이 친히 세상을 향해 ‘말씀하시는’ 방식의 정당한 일부로서 인정하는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상한 일일 것이다. 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이들이 어떻게 신학의 통일성이 세속적 근대성에 의해 약화되었는지를 신학이 살펴보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신학을 구체적으로 기독교적 원천과 실천 안에 더 확고하게 자리 잡게 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하지만 신학적 담론의 대화적·공공적·변증적 차원이 소멸했다는 소문은 시기상조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