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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은이)
  |  
열린책들
2021-10-30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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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책 정보

· 제목 :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32921457
· 쪽수 : 304쪽

책 소개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주요 걸작들에서 200개의 장면들을 추려내어 각 장면마다 저자의 짤막한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목차

머리말
서문을 대신하여: 광야의 도스토옙스키
1 불안
2 고립
3 권태
4 권력
5 고통
6 모순
7 읽고 쓰기
8 아름다움
9 삶
10 사랑
11 용서
12 기쁨

저자소개

석영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분신』,『가난한 사람들』,『백야 외』(공역), 톨스토이의『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예브게니 오네긴』,『대위의 딸』,체호프의『지루한 이야기, 자먀틴의『우리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2000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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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끔 따뜻한 글을 접할 때가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글쓴이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글. 그런 글들을 보면 부러워진다. 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어진다. 인문학에 오랫동안 투신해 온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도스토옙스키 전문가에게 그런 글은 언감생심 꿈도 꾸기 어렵다. 도스토옙스키에 관해 예리한 글, 심오한 글, 웃기는 글, 심지어 무서운 글은 쓸 수 있을지언정 따뜻한 글은 절대 못 쓴다. 그의 치열함을 따뜻함으로 바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나는 다른 어떤 책에서보다 그의 소설에서, 그 치열함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 치열함 맨 밑바닥에 있는 삶에 대한 사랑에서 힘을 얻곤 했다. 그렇다면 꼭 부드럽고 따뜻한 책은 아니더라도 그에게서 받은 〈힘〉을 공유하는 책은 쓸 수 있지 않을까. 문학은 실용서나 철학서와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우리가 삶을 끌어안을 수 있도록,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 「머리말」 중에서


인생의 매 고비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고 그에게서 희망을 발견했고 그에게서 삶의 지침을 얻었다. 그러므로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그를 연구한다기보다는 그에게서 배운다는 생각이 앞섰고, 더 이후에는 배운 데 대한 보답으로 예를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앞섰다. 조금 통속적으로 말한다면 나는 〈인생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도스토옙스키한테서 배웠다〉.
- 「서문을 대신하여: 광야의 도스토옙스키」 중에서


「이봐요, 친구, 나는 한평생을 거짓말만 했어요. 진실을 말할 때조차 말입니다. 나는 단 한 번도 진리를 위해 말한 적이 없고, 나 자신을 위해서만 말해 왔어요. 이전에도 이것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보이는군요……. (……) 나는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몰라요. 지금도 틀림없이 거짓말하고 있을 겁니다. 문제는 내가 거짓말을 하면서 나도 그것을 믿는다는 겁니다. 삶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살아가는 동안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자신의 거짓말을 믿지 않는 것, 그래요, 그래, 바로 그겁니다!」 (『악령』, 제3부 제7장)
소설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 스테판 베르호벤스키가 임종 전에 하는 말. 〈진실을 말할 때조차 진실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말했다〉는 대목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 거짓이 얼마나 쉽게 〈자기 자신을 위한 진실〉로 둔갑하는지…….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 「불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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