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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철학

문학 속의 철학

(개정판)

박이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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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학 속의 철학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문학일반
· ISBN : 978893370613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1-07-20

책 소개

문학에는 일상의 철학이 녹아 있다. 철학사상에 대한 거창한 사유가 아니라 할지라도 ‘가치의 양자택일’, ‘윤리 판단의 규준’, ‘인간의 본질’, ‘인생의 의미’ 같은 것들은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이 일상적으로 부딪치고 고민하는 문제이다. 이 책은 철학과 문학 분야의 탁월한 지성으로 손꼽히는 박이문이 젊은 시절,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품 15편을 철학적 관점에서 사유한 문학철학서이다.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서술과 분석
주체성 혹은 정체성의 문제 - 프란츠 카프카 『변신』
인생의 의미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윤리 판단의 규준規準 -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악이란 무엇인가 - 볼테르 『캉디드』
인간의 본질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부조리한 존재 - 장 폴 사르트르 『구토』
윤리와 동물의 한계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비극적 인간 -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궁극적 실체에 대한 사념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원형의 폐허』
자폭과 반항 - 알베르 카뮈 『칼리굴라』
현대 문명과 ‘성性문학’ -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사랑하는 여인들』
지식과 지혜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구원으로서의 미美 -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철학적 허무주의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목적과 수단 - 이그나치오 실로네 『빵과 포도주』

저자소개

박이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도미하여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 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이후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 퇴임했으며, 2009년까지 연세대학교 특별 초빙 교수로 재직했다. 그리고 포항공과대학교, 미국 시몬스 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 『문학과 철학』, 『문명의 위기와 문명의 전환』, 『현상학과 분석철학』, 『노장사상』, 『과학철학이란 무엇인가』 등과 시집 『나비의 꿈』, 『울림의 공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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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품 『변신』이 주체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본다면 어떤 점에서 주체성이 철학적 문제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철학적 문제는 문학작품으로서의 『변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는 직접 관계가 없지만, 하나의 흥미 있는 철학적 문제를 의식하게 하기 때문이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볼 수 있는가? 잠자는 가엾게도 벌레로 변신했다. 그러나 그가 방바닥과 천장을 기어 다니는 벌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비롯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그 벌레가 이전과 같은 인간 잠자라는 것을 한 번도 의심조차 하지 않고 그를 대한다. 약 한 달이 지난 후, 벌레로 변한 오빠 치다꺼리에 짜증이 날 대로 난 잠자의 누이동생이 벌레 잠자를 사람 취급하기를 거절하기 시작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그녀의 이와 같은 태도는 오직 그녀의 이기주의적 심사에서 발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그녀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벌레 잠자가 오빠임을 의심하지 않았고, 그녀가 태도를 바꾸게 된 시점에도 벌레 잠자의 형태나 태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찌해서 모든 사람들은 벌레로 변해서 방안을 기어 다니게 된 잠자를 이전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인간 잠자로 대하기를 의심하지 않았는가? 만일 내가 갑자기 도깨비로 변신한다면, 나는 역시 인간인 나, 조금 전과 같은 나라고 할 수 있는가? 다시 말해서, 변신 전의 잠자나 그 후의 잠자를 같은 잠자, 즉 같은 주체로 여길 근거는 어디 있는가? 요컨대, 어떻게 주체성을 결정할 수 있는가? 주체성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는 극히 흥미롭고 중요한 철학적 문제이다. 우리들은 보통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어렸을 때의 ‘나’와 나이 들었을 때의 ‘나’를 하나의 ‘나’, 즉 ‘자아’라고 생각하는데, 이 문제는 그 ‘자아’가 무엇인가를 어느 정도 설명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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