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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8893412273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1-05-0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_강학순 박사 안양대학교 전(前)신학대학장, 한국기독교철학회 회장 1
추천사 2_이경직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4
추천사 3_이은선 박사 안양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한국개혁신학회 회장 6
추천사 4_이정배 박사 전(前)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교수, 현장아카데미 원장 8
프롤로그 15
제1부 기후 위기와 기독교 윤리 21
제1장 기후 위기와 기독교 윤리적 과제 22
제2장 기후 위기 시대, 새로운 기독교 윤리의 요청 84
제2부 기독교 윤리의 과제 110
제1장 생태 정의와 기독교 윤리 111
제2장 간 세대적 정의와 기독교 윤리 178
제3장 지속 가능성과 기독교 윤리 205
제3부 기후 위기와 창조신학 244
제1장 기후 위기, 기독교 윤리의 새로운 전망 245
제2장 기독교 창조 윤리의 원리: 창조 영성 288
제4부 기후 위기와 교회 323
제1장 기후 위기 시대 교회의 연대 가능성 324
제2장 기후 보존을 위한 교회의 책임 360
에필로그 388
저자소개
책속에서
21세기의 가장 큰 화두는 ‘생명’이다. 이 말은 우리가 생명의 위기를 이미 목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J. 몰트만(J. Moltmann)이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이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생태 위기로 인해 야기되는 생명 위기1는 곧 인간 위기다. 다시 말해 생태 위기는 생명 위기인 동시에 인간 생활양식의 위기다. 이런 주장을 명확하게 보여 주고 있는 단어가 ‘기후 변화’ 혹은 ‘기후 위기’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실에 그의 존엄함이 있으며 존재의 의미가 있다. 즉 인간은 자신에게 부여된 존재 그 자체로 인해 존중받고 존재의 의미를 지니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의 효용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존재 가치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에 우리가 인간의 가치를 그의 ‘기능성’과 ‘효용성’으로 국한시킨다면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과 불평등에 대해 우리는 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미숙한 인간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학적 윤리학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로 이해한다. 이와 같이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고 하는 것은 비유적으로 하나님이 인간을 자신을 위한 영광의 도구로 창조하셨다는 말이다.
기독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생명은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에 거하는, 즉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 자신이 내 안에, 내가 하나님 가운데 거함으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통해 가능한데, 기독교는 그리스도와 생명의 관계를 맺을 때만 참 생명을 얻는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은 상호 내재 혹은 상호 관계에 의해 생성되며 기독교의 생명관은 타자의 생명이 곧 내 생명의 일부임을 인지하고 모든 생명의 살림을 중시하는 생명 사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