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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4124351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2-05-3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김인철 미술 평론가,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의 저자 / 1
추천사 2 홍은택 시인, 영문학자, 『노래하는 사막』의 저자 / 3
저자의 말 / 14
하나. 미국 / 16
필라델피아 / 18
봉순이 언니 / 20
스케치 / 22
여행길에서 / 25
한국에 가면 / 27
미안해요 / 29
둘. 목양 / 32
도와주세요 / 34
장소 / 36
백일입니다 / 38
지하에서 지상으로 / 40
따뜻한 말 / 42
생일 카드 1 / 44
생일 카드 2 / 46
헌금 / 48
겨울이 오네요 / 50
얼굴 / 52
그 강물 속은 보이지 않았다 / 54
이상한 사랑 / 56
여러분 많이 힘들지요 / 60
분노합니다 / 62
나훈아와 송태근의 고향역 / 64
연예인 연합집회 / 67
좀 특이한 경험 / 70
최 군, 자네가 책 써 / 72
첫 번째 책이니까 … / 74
우직하게 갈 겁니다 / 76
셋. 먹방 / 78
맛있게 먹는 법 / 80
커피 1 / 82
커피 2 / 84
스미*부타동 / 86
명동 / 88
라면 / 90
냉면 먹는 법 / 92
설렁탕 먹는 법 / 95
넷. 그림 / 98
카페에 앉으면 / 100
그림은 운명적 만남에서 온다 / 102
미술관 추억은 / 104
자화상, 나를 그리다 / 106
우리 동네 미술관 / 108
상계동에서 모네를 만났습니다 / 110
행복이었는데 / 112
코로나 / 114
다섯. 몸 / 118
불편한 다리 / 120
계단 / 122
백병원 1 / 124
백병원 2 / 126
백병원 3 / 129
독백 / 131
서울대 병원 / 133
안과 수술 / 135
내시경과 바다 / 137
하늘 1 / 139
하늘 2 / 142
여섯. 문밖 / 144
도망가자 / 146
글을 쓰는 일 / 149
바다 / 151
이순신과 장범준 / 153
청양 버스 터미널 / 155
걸어야 보이는 것들 / 157
설렘 / 159
일곱. 가족 / 162
엄마 / 164
사랑해 / 167
내 엄마의 등 / 170
어미의 무덤 / 172
할머니 / 174
버려야 할 것들 / 176
가족사진 / 178
그리움 / 180
빈자리 / 182
형 같은 동생 / 184
양성 여자, 음성 남자 사이에 / 186
갇힌 이들을 위한 글 / 188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나님을 안다는 건 이러한 것과 같다. 내 눈으로 보고 듣고 내 입과 손이 만진 예수 그리스도이다. 다윗의 고백처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가 오직 하나 ….
주님이 함께 하심이라는 ….
그 경험이 바로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게 만든다.
조금은 여유가 생겨 지난봄부터 그림을 그렸다. 유화는 아니지만 스케치부터 시작했다. 가끔 드는 생각은 ‘아! 내가 그림에 관심을 갖다니 ….’
나도 나 자신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밥 먹었니?”
이 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따뜻함이다. 뜨거운 밥공기를 두 손으로 받아 쥐고 있으면 따뜻함이 손을 통해 온몸으로 퍼진다. 상에 놓고 뚜껑을 열면 김이 안경에 서린다. 김 서린 안경 너머 조선 민족의 소원이었다는 흰쌀밥이 보인다. …
손안의 원고가 따뜻한 밥이 된다. 그 밥을 먹는 이들 가슴이 뜨거울 수 있다면 말을 짓고 밥을 짓는 설교자는 얼마나 행복할까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