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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가족관계
· ISBN : 978893493957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0-05-17
책 소개
목차
1장 우리가 알아야 할 가족의 모든 것
1. 두 얼굴의 가족
2 행복한 가족의 7가지 공통점
3. 가정에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
4. ‘가족’에 대해 공부하라
5. 가족 혁명 남편이 만든다
6. 가족의 행복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다
7. 가족을 지켜주는 상담의 힘
2장 가족의 행복을 만드는 대화법
1. 왜 가장 가까운 가족끼리 말이 안 통할까?
2. 조금만 더 들어주어도 통한다
3. 말하기를 다시 배워라
4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나를 주장하는 7가지 법칙
5. 가족을 위한 다양한 대화의 기술
3장 가족을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
1. 바람직한 부부문화를 만드는 5가지 요소
2. 가족생활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부부의 역할
3 섹스 부부의 연구 과제 1호
4. 고부갈등 그 영원한 숙제
5 부부의 노후 준비 30대부터 시작하라
4장 부부가 함께 배워야 할 자녀 사랑의 지혜
1. 자녀교육 부부가 한 방향을 바라보라
2. 부부가 자녀의 공부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들
3.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할까?
4. 맞벌이 부부가 될 아이 지금 어떻게 키울까?
5. 아이에게 바람직한 이성관과 결혼관을 심어라
6. 지금 아이는 미래의 어른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간이 발달단계에 따라 성장해나가는 것처럼 가족 역시 가족생활 주기에 따라 여러 가지 발달 과업을 부여 받게 된다. 사칙연산을 할 줄 알아야 분수를 이해할 수 있고 분수나 방정식, 인수분해 등을 알아야미분이나 적분을 이해할 수 있듯이 주기마다 주어지는 숙제를 잘 수행해야만 그 다음 과정의 적응이 순조로워지는 것이다. 가족생활 주기를 분류하는 방법은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나는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모델로 6단계 주기설을 활용하고 있다. 6단계 주기설은 첫 자녀의 상장과 발달을 기준으로 한다. 먼저 제1단계는 결혼부터 첫 자녀 출산까지의 가족 형성기이고 제2단계는 첫 자녀 출산부터 초등학교 입학까지의 자녀 출산 및 양육기이며 제3단계는 첫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의 자녀 교육기이다. 제4단계는 첫 자녀가 대학?취업? 군 복무 시기에 있거나 또는 집안일을 돕는 시기의 자녀 성년기이고, 제5단계는 첫 자녀 결혼부터 막내 자녀 결혼까지의 자녀 결혼기이며, 제6단계는 막내 자녀 결혼에서 배우자 사망 및 본인 사망까지의 노년기로 분류한다.
이 같은 가족생활 주기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1장. 우리가 알아야 할 ‘가족’의 모든 것 - ‘가족에 대해 공부하라’ 중에서
비폭력 대화 모델은 ‘관찰-느낌-욕구(필요)―부탁(요청)’의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방법을 잘 익혀서 내 것으로 만들어두면 놀라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공부방을 엉망으로 해놓은 중학교 2학년 딸 때문에 화가 난 엄마가 있다고 하자. 효율적인 대화의 기술을 모르는 엄마는 이렇게 반응한다.
“야, 도대체 이게 뭐야? 이건 완전 돼지우리네! 이거 빨리 안 치워!”
서슬이 퍼런 엄마가 무서워 딸은 방을 치운다. 하지만 속으로는 구시렁구시렁 온갖 불만이 가득할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상황에서 다른 반응으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엄마도 있다.
“희진아, 브래지어는 저기 침대 위에 있고, 양말은 책상 밑에, 교복은 또 의자 위에 걸쳐져 있네(관찰). 저런 걸 보면 엄만 막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느낌). 우리 딸이 적어도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거든(욕구). 희진아, 너보고 빨래를 하라는 게 아니라 빨래를 빨래 통에 넣어만 주면 좋겠어(부탁).”
조용조용한 엄마의 말에 딸은 왠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어 묵묵히 자기 방을 치우지 않을까? 이것이 바로 비폭력 대화의 효과다.
- 2장 가족의 행복을 만드는 대화법 - ‘말하기를 다시 배워라’ 중에서
몸이 좋지 않다는 아내에게 내일 저녁 친구 몇 명을 집으로 데려오면 안 되느냐고 남편이 물었다. 아내는 다음에 데리고 오면 안 되겠느냐고 했지만, 그래도 남편이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자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무리하게 손님을 치르고 몸져누운 아내는 남편이 원망스러워 눈물이 났다. 뒤늦게야 아내가 손님을 치를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아팠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왜 진작 얘기를 안 했느냐며 사과를 했지만, 상처받은 아내의 마음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 부부가 척도 질문을 적절하게 활용했다면 이런 문제는 쉽게 비켜갈 수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몸이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은 상태를 100점, 전혀 아프지 않은 상태를 0점이라 하자. 아내가 “지금 아픈 상태가 95점 정도로 참기 어려워요. 친구들은 다음에 초대했으면 좋겠어요” 하고 부탁했다면 남편은 친구를 부르고 싶은 정도가 60점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기어이 친구들을 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족 간의 대화를 모두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척도 질문을 잘 활용하면 그 정도나 강도 차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이해 부족으로 생기는 마찰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2장 가족의 행복을 만드는 대화법 - ‘가족을 위한 다양한 대화의 기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