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7844265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0-06-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달라진 세상, 돌파구는 인문학에 있다
PART1│기술과 행복
제1강 디지털과 아날로그│김경미
월요일 | 디지털 기술이 펼친 새로운 세계
화요일 | 초연결 시대, 우리의 관계가 바뀌다
수요일 | ‘좋아요’에 휘둘리는 리얼 라이프
목요일 | 새로운 세상은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금요일 | 두 개의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제2강 소유에서 접속으로│연유진
월요일 | 대량생산과 소유의 시대
화요일 | 공유경제, 구독경제, 중고거래의 공통점
수요일 | 새로운 생산방식
목요일 | 접속의 시대를 이끄는 초연결
금요일 | 달라지는 경제 패러다임
제3강 AI라는 동반자│이준정
월요일 | AI의 미래, 선택에 달렸다
화요일 | 챗봇의 미래
수요일 | 미래의 일과 인공지능
목요일 | AI, 생명 없는 알고리즘
금요일 | 인공지능과 함께 이룰 수 있는 미래
제4강 영화로 보는 인간의 오만│김숙
월요일 | 인간보다 나은 인간의 꿈: 인간 능력 증강과 확장이 부딪히는 벽
화요일 | 영원한 젊음과 불모의 미래: 생명 연장의 꿈과 누구도 모를 진화의 끝
수요일 | 인간보다 나은 사이보그, 이 세상보다 나은 사이버 세상
목요일 | 한 치 오차 없이 완벽한 예측과 통제라는 정치적 오만
금요일 | 그들이 꿈꾸는 세상: 우리는, 나는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나?
PART2│우리의 삶
제5강 한국인의 미래│오준호
월요일 | 인간의 미래
화요일 | 개인과 사회의 미래
수요일 | 일의 미래
목요일 | 한반도의 미래
금요일 | 미래의 돌발 변수
제6강 ‘지구’라는 터전│장형진
월요일 | 지구의 기원과 진화
화요일 | 인간의 출현과 발달
수요일 | 인간과 지구의 미래
목요일 | 지구인이 알아야 할 지구
금요일 | 우주, 지구, 인간
제7강 비난과 이해 사이│이효정
월요일 | 분수에 맞지 않은 소비: 기회비용
화요일 | 온라인 중고시장에서의 거래: 정보의 비대칭성
수요일 | 학부모 모임에서 소외당하는 직장맘: 시장
목요일 | 화장실 문을 잠그는 가게: 비용
금요일 | 해외 직구족: 소비자 잉여, 생산자 잉여
제8강 100세 시대의 사고│강학중
월요일 | 진정한 행복이란
화요일 | 핵심가치에 집중하는 삶
수요일 | 가족을 대하는 자세
목요일 | 품위 있는 죽음
금요일 | 노년에 더 빛나는 것들
PART3│생각의 전환
제9강 자유와 평등의 미래│김선아
월요일 | 자유를 찾아서: 프랑스 혁명
화요일 | 차별화된 자유: 7월 혁명
수요일 | 모든 이에게 자유를: 2월 혁명
목요일 | 자유를 넘어 평등으로: 파리 코뮌
금요일 |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68혁명
제10강 이런 인권, 어떻습니까│문승호
월요일 | 인권감수성이란?
화요일 | 내가 당사자일 수 있는 문제들
수요일 | 인권 vs 인권
목요일 |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금요일 | 인권감수성의 미래
제11강 세대 화합을 이끄는 지혜│안나미
월요일 | 중국 명산 탐방으로 시간을 넘다
화요일 | 대를 이은 유언
수요일 | 내가 단서를 열 테니 네가 완성하여라
목요일 | 나의 견해가 잘못되었습니다
금요일 | 어려운 세상을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제12강 무의식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조현수
월요일 | 무의식을 발견한 프로이트
화요일 | 무의식을 이해하는 놀라운 반전: 상징과 기호의 차이
수요일 | 무의식적 상징이 말하는 것
목요일 | 무의식에 감춰진 놀라운 지혜
금요일 | 종교적 차원에서 무의식이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요즘 KTX를 타면 입석으로 가는 사람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라고 한다. 젊은이들이 대부분 스마트폰 앱으로 좌석을 지정해가며 열차표를 예매하니 과거 방식 그대로 역에서 기차표를 끊는 어르신들은 서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훈아, 장윤정 등 인기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 티켓 구매가 어른들에겐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는 말도 나왔다. 예전에도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 수강 신청과 아이돌 콘서트 티켓 구매로 단련된 손자 손녀들이 온라인 효도에 나서면서 티켓 판매가 오픈
과 동시에 매진되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손자 손녀 없는 사람들은 서러워서 살겠느냐는 우스개로 끝나곤 하지만, 듣는 사람들은 씁쓸한 느낌을 쉽게 지우기 어려울 것이다. 깊어지는 디지털 격차 속에서 세대 갈등의 조짐까지 읽히기 때문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소유에서 접속으로 변화한 환경은 소수의 자본가만 누리던 생산수단에 대한 접근권을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 개방했다. 원래부터 자본가이거나 자본가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소수의 창업자가 아니더라도 생산수단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매월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현금 흐름만 확보할 수 있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생산수단에 접속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는 더 이상 자본가와 노동자를 가르는 기준이 아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을 비판적으로 볼 수도 있다. 다수에게 생산수단에 대한 접속권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거대한 규모의 생산수단을 직접 소유해야만 한다. 생산수단을 소유한 기업은 기술, 인프라 등 주요 생산수단에 접속할 수 있는 조건을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소수 기업의 영향력은 과거보다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소유에서 접속으로〉
인간은 학습을 하면 하나의 뇌로 시를 쓰고, 음악을 작곡하고, 미분방정식을 풀기도 하며, 번역은 물론 가구 디자인도 할 수 있다. 즉 두뇌의 작동원리 중 기본이 범용성이다. 하지만 컴퓨터가 다양한 일처리를 하려면 해당 업무별로 별도의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하나의 알고리즘으로 모든 업무를 학습시킬 수 있는 범용 알고리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업무에 따라서 적합한 알고리즘을 선택해야 하며 검증 절차도 바뀌어야 한다. AI란 특정 업무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지엽적인 기능일 뿐이다. 알고리즘 기술이 충분히 발달한다 해도 동시에 한 가지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것을 배울 수가 없다는 점이 AI의 한계다. -〈AI라는 동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