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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훈의 그랜드투어 : 지중해 편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 지중해 편

(사람, 역사, 문명을 거닐고 사유하고 통찰하는 세계사 여행)

송동훈 (지은이)
  |  
김영사
2012-07-12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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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훈의 그랜드투어 : 지중해 편

책 정보

· 제목 :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 지중해 편 (사람, 역사, 문명을 거닐고 사유하고 통찰하는 세계사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34958451
· 쪽수 : 328쪽

책 소개

'그랜드투어'는 18세기 유럽 귀족들의 노블레스 여행이다. 삶의 가치관과 태도를 확립하며 리더의 자질을 갖추었던 그랜드투어의 전통과 가치를 21세기에 되살려 국내에 전파하고 있는 문명 여행자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 지중해 편>.

목차

머리말_역사는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그리스, 위대한 시민들의 나라
1. 아테네에 가면, 제일 먼저 프닉스를 찾으라
-프닉스 언덕과 솔론

2. 비극이 만든 민주주의, 이아이러니의 공간
-디오니소스 극장과 페이시스트라토스

3. 봄볕보다 뜨거운 이곳, 민주주의의 심장
-아고라와 클레이테네스

4. 인류 최초의 시민군, 세계제국에 맞서 이기다
-마라톤과 밀티아데스

5. 300 전사의 메아리“, 나의 자유를 원한다면 와서 가져가라”
-테르모필레와 레오니다스

6. 아테네를 버렸다, 그리고 아테네를 살렸다
-살라미스와 테미스토클레스

7.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열정이 숨쉬는 땅
-아크로폴리스와 페리클레스

8. 그 많던 스파르타의 용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잊힌 승자 스파르타

터키, 황홀한 유혹은 계속된다
1. 매듭의 비밀을 풀어라, 폐허에서 만난 진정한 정복자
-고르디온과 알렉산드로스 대왕

2. 혁신과 결단, 이것이 역사를 만든다
-불탄 기둥과 콘스탄티누스 대제

3. 빛의 궁전을 찾아… 여기, 천국입니까?
-하기아 소피아와 유스티니아누스

4. 돌이 아닌 집념으로 세운 영원의 요새
-루멜리 히사리와 메흐메드 2세

5. 아름다운 모스크의 ‘불편한 진실’
블루 모스크와 아흐메드 1세

6.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아니 무덤
-돌마바흐체 궁전과 탄지마트

7. 처칠의 실수, 그는 영웅 아타튀르크를 알지 못했다
-아타튀르크 영묘와 케말 아타튀르크

스페인, 관용이 만든 기적의 나라
1. 역사상 가장 완전한 요새, 어떻게 뚫렸나
-톨레도와 분열의 대가

2. “돈, 돈, 돈”을 외치던 보통 영웅
-부르고스 대성당과 엘 시드

3. 마침내, 세상에 관용이 싹텄다
-코르도바의 메스키타와 아브드 알 라흐만 1세

4. 아름다움에 한숨짓고 숨겨진 역사에 탄식한다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과 나스르 왕조

5. 남자보다 강한 여인, 신세계를 열다
-그라나다 왕실 예배당과 이사벨 1세

6. 천재와 바보의 차이는 도전과 포기
-세비야 대성당과 콜럼버스

7. 세상의 문을 열었던 나라, 그 문을 스스로 걸어잠그다
-엘 에스코리알과 펠리페 2세

저자소개

송동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동 대학 국제학대학원(GSIS)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했다. 12년 동안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일했고 2009년 독립해 역사와 사람, 사회와 세상을 알기 위해 책을 읽고 여행한다. 기자 시절 키운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재평가하여 현시점에 대입해 새로운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본다. 그렇게 얻은 지식과 관점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역사콘텐츠 회사 ㈜송동훈을 설립해 활발한 강연과 집필을 하고 있다. 공동체 발전에 필요한 탁월한 리더의 출현을 위해 2014년부터 신세계그룹과 함께 인문학 프로그램 ‘지식향연’을 기획했고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필연적으로 다가올 우주시대에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고 전파하기 위해 2022년 우리나라 첫 우주 미디어 〈코스모스 타임즈〉를 설립했다. 저서로 《에게해의 시대》《대항해시대의 탄생》《세계사 지식향연》《송동훈의 그랜드투어》(서유럽・동유럽・지중해 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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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의 그리스인들을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 시간은 흘러갈 것이다. 만약 1천 년 후에 인류가 과거를 회상한다면 그리스는 어떻게 기억될까? 3012년의 사람들은 2012년의 경제 위기를 떠올리며 그 원흉이었던 그리스를 비난할까? 아니면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를 회상하며 그들의 위대함을 찬양할까? 틀림없이 후자일 것이다. 그리스발 경제 위기는 바람처럼 지나갈 것이다. 반면에 그리스가 남긴 업적은 언제까지나 뿌리 깊은 나무로 남을 것이다.


두 시간째 하릴없이 앉아 페이시스트라토스를 떠올리고 그리스 비극을 생각한다. 제법 많은 사람이 다녀갔지만 10분 이상 머무는 이는 없다. 떠날 때가 된 듯하다. 마지막으로 다시 그를 떠올리고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의 이름 아래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수고, 결국에는 민주주의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거짓 민주주의자’들의 예를 많이 보아왔다. 이 얼마나 큰 모순인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는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위선자들보다 페이시스트라토스가 좋다. 그가 비극을 아테네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민주주의를 고양시켰던 이 극장이 좋다. 차마 떠나기가 아쉽다. 그래서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다 허물어진 극장이 점차 작아지며 시야에서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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