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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하늘로 가는 우체통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62663
· 쪽수 : 192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62663
· 쪽수 : 192쪽
책 소개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시리즈 33권. 동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다혜네 가족. 다혜는 동생 다빈이를 그리워하며 편지를 쓰고, 놀랍게도 1937년에 ‘하나코’라는 사람이 쓴 답장이 도착하는데….
목차
느닷없이 찾아 온 불행
보이지 않는 길
살아 있는 다빈이
보기 싫은 자전거
거짓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
편지
하늘로 가는 우체통
아무도 모르는 일
실망
꽃봉이
사라진 자전거
은인이 된 원수
꽃상여
리뷰
책속에서
봄이 다 가도록 다혜네 세 식구는 물 위에 뜬 기름처럼 겉돌며 서로의 눈길을 피했다. 아빠는 안방, 엄마는 다빈이 방, 다혜는 자기 방에서 단단히 똬리를 틀었다.
엄마는 넋이 나간 사람 같았다. 비만 오면 다빈이를 마중 간다며 밖으로 뛰어 나갔다. 특히 자동차만 보면 온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그리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았다. 목욕탕도 미용실도 심지어 시장도 가지 않았다. 끼니를 거르는 때가 많아 엄마는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갔다.
찬바람이 쌩하고 불었다. 윤수가 속상한 얼굴로 말했다.
“1937년 태평양 전쟁 때 일제가 한국 여자들을 강제로 끌고 간 게 위안부였어. 전쟁에 왜 나이 어린 여자들을 끌고 갔는지 또 의문이 생겼어. 세상에, 전쟁에 지쳐 있는 일본 군인들 ‘놀잇감’으로 데려간 거였어. 우리 왕할머니가 일본 군인들의 장난감이 된 거야. 그것도 모르고 난 지금까지 왕할머니를 실어증에 걸린 바보라고 생각했어. 정말 그랬어. 왕할머닌 우리나라 사람이면서 우리 말을 읽고 쓸 줄도 모른다고 속으론 비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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