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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드림랜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4978633
· 쪽수 : 24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4978633
· 쪽수 : 244쪽
책 소개
신정순 소설집. 아메리칸드림과 방랑자 사이 어디쯤, 매일 '타자'로서의 자신을 지겹도록 들여다보아야 하는 곳…. '꿈의 땅' 미국에 온, 그러나 꿈은 멀고 삶은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표제작 '드림랜드'를 비롯한 소설 다섯 편의 주인공들과 작가 신정순 모두 재미한국인이다.
목차
드림랜드 7
폭우 59
선택 87
살아나는 박제 155
나바호의 노래 191
작가의 말 229
해설 23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인들은 용감했다. 머리 염색약이며 가발, 속옷, 신발, 술이나 저가의 잡화 등을 이 동네 사람들에게 팔아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다 1992년 6월이었던가? 불스 농구팀이 NBA에서 우승하자 흥분한 흑인들이 한인 가게를 연이어 방화하고 물건을 약탈해 간 후 이제는 한인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곳이 되고 말았다. 누군가 한인이 흑인 고객을 손님으로 대하지 않고 도둑 취급한 게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지? 그 후 드림랜드란 이름은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았고 한인 대부분은 거리를 떠나 안전한 교외로 상권을 옮겨버렸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또래들 사이에서 드림랜드라고 불리던 자그마한 놀이공원이 있었다. (중략) 내가 대학 시절 혼자 그곳을 찾아갔을 때 이미 그곳은 폐쇄되었고, 놀이기구들은 녹슨 고철더미로 변해 있었다. 그때 그런 생각이 스쳤다. 나는 남들이 흔히 꿈꾸는 드림랜드에 들어갈 자격을 상실한 사람이 아닐까, 드림랜드는 오직 선택받은 사람들만 입장이 허락되는 그런 곳이 아닐까.
과부였던 엄마는 어찌어찌 친척의 도움으로 나를 데리고 시카고로 오게 되었고 내내 불법체류자로 살았다. 식당 일이며 청소 일이며 닥치는 대로 궂은 일을 하면서 살던 엄마는 과로로 병을 얻어 돌아가셨다. 열다섯 살에 고아가 되어버린 나는 외로움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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