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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34990093
· 쪽수 : 740쪽
· 출판일 : 2020-08-13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제휴와 알아보기
1장 사회가 아닌 것(그리고 사회인 것)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가 | 잘 어울리는 사회 | 사회 없는 협동
2장 척추동물이 사회에 소속되어 얻는 것
사회를 꾸리면 포유류에게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 사회 내부에서의 관계
3장 사회 이동
함께 혹은 따로 | 바뀌는 충성의 대상
4장 개체 알아보기
서로 다른 알아보기 수준 | 기억력이 필요하다 | 개체 알아보기와 사회 규모
2부 익명 사회
5장 개미와 인간 그리고 사과와 오렌지
큰 사회 건설하기-개미에게 배우는 교훈 | 개미 왕국에서의 분업 | 큰 사회와 작은 사회의 복잡성
6장 궁극의 국수주의자
무지한 개미 | 익명성 | 척추동물의 익명 사회 | 개미 왕국의 새끼 치기
7장 익명 인간
인간 사회의 표지 | 표지 알아보기 | 언어의 역할, 그리고 정말로 중요한 것 | 허용되는 변화, 튀는 행동, 이탈자 | 뇌에 가해지는 부담
3부 최근까지 남아 있는 수렵채집인
8장 밴드 사회
분열-융합과 인간 조건 | 수렵채집인 사회의 진실 | 고대 인종 | 익명의 유랑자
9장 유랑 생활
만물박사 | 논의에 의한 통치 | 집단적 결정 | 인간에게 사회가 갖는 장점-밴드 속에 살아가기
10장 정착하기
모이기 | 비 오는 날의 심리 상태 | 리더십 | 왔다 갔다 하는 생활방식 | 차이를 안고 살기 | 우월감 느끼기 | 정착지와 선사시대의 권력 차이
4부 인간 익명 사회의 오랜 역사
11장 팬트후트와 암호
과거에 대한 답 찾기 | 진화하는 표지 | 암호 | 살아 움직이는 게시판 | 문화 라체팅
5부 사회의 기능(혹은 비기능)
12장 타인의 감지
깃발을 위해 목숨을 바치다 | 아기는 사람을 어떻게 분류하는가 | 인간의 본질과 ‘외부자들’ |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 잠재의식적 불안
13장 고정관념과 이야기
신속한 판단 | 기억, 망각, 의미 그리고 이야기
14장 거대한 사슬
순위 매기기 | 바닥에서 살아남기 | 동물 그리고 진화에서의 선입견
15장 거대한 통합
사회가 자아가 되다 | 하나로 행동하기
16장 친족을 제자리에 놓기
자연에서 보이는 친족과 사회 | 친족 관계 IQ | 유사 친족에서 확대가족으로
6부 평화와 충돌
17장 충돌은 필연적인가?
놀라울 정도로 잔인한 행동 | 폭력과 정체성 | 폭력에서 멀어지기-자연으로부터의 교훈
18장 남들과 잘 어울려 놀기
동맹의 다양성 | 일을 계속 돌아가게 하기 | 최초의 시장 | 교역과 문화적 차이
7부 사회의 삶과 죽음
19장 사회의 생활사
침팬지와 보노보의 새로운 출발 | 사회를 세우는 다른 방법들 | 인간 사회 붕괴시키기
20장 역동적인 ‘우리’
개선과 혁신 | 외집단의 탄생 | 궁극의 단절
21장 외부자의 발명과 사회의 죽음
분할, 그리고 ‘우리’와 ‘그들’에 대한 인식 | 매직 넘버 | 사회는 어떻게 죽는가
8부 부족에서 국가로
22장 마을이 정복 사회로
식량과 공간 | 마을 사회 | 거리낌 없이 합치지는 않는 사회들 | 외부자 받아들이기 | 노예 들이기 | 정복 사회
23장 국가의 건설과 붕괴
국가 사회의 조직과 정체성 | 문명의 행군 | 파편화, 단순화 그리고 주기 | 국가의 전진과 후퇴
9부 포로에서 이웃, 그리고 글로벌 시민으로?
24장 민족의 등장
통제 | 동화 | 지배 | 사회적 지위 | 통합
25장 비록 나뉘어 있어도
역할 | 인종 | 시민권 | 국수주의자와 애국주의자
26장 사회의 불가피성
보편 사회의 꿈 | 사회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
결론 정체성은 변하고 사회는 흩어진다
감사의 말
주
색인
리뷰
책속에서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 중앙 홀 계단 꼭대기에 서면, 유명한 서면 시계 아래로 사람들이 떼를 이루어 어지러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는 무리 전체에 걸쳐 폭넓은 사교성을 보이지만, 각각의 집단은 사회라 불릴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핵심집단은 최고 20마리의 성체 암컷과 그 새끼들로 이루어진다. 이 사회는 암컷의 모임이다. 수컷 코끼리들은 성숙하면 자기 갈 길을 가고 절대 핵심집단의 일부가 되지 않는다. 때로는 여러 핵심집단에 속한 수백 마리의 코끼리가 어울리기도 하지만, 개체들이 서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집단에 속하는지를 가려낼 수 있다. 핵심집단은 별개의 소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자들을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한다. 심지어 집단의 구성원들이 좋아하는 개체라고 해도 말이다.
권력 차이는 사회 간은 물론이고 같은 사회 내 개체 간에도 존재한다. 영장류 사회는 사회적 위계질서의 꼭대기를 차지한 지배적 개체가 통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출세 병목 현상을 야기하고, 개체들의 생리적 스트레스는 심해진다. 유일하게 사회를 형성하는 하이에나 종인 점박이하이에나의 수컷들도 스트레스가 많다. 대부분 사나운 암컷 하이에나(가짜 음경pseudopenis이라는 부속 성기를 갖고 있다)보다 성기도 작고,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도 적으며, 새끼보다 지위가 낮아서 먹이 문제로 새끼에게 쫓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사바나코끼리, 큰돌고래, 보노보는 목가적인 생활을 즐기지만 이들 역시 불화를 겪는다. 인기 없는 코끼리는 여자 형제들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돌고래들은 짝을 두고 티격태격하고, 어미 보노보는 수컷이 자기와 섹스를 하기 위해 자기 아들을 괴롭히면 겁을 줘 그 개체를 쫓아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