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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정치/경제/법
· ISBN : 9788934993841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0-03-23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4
수상한 야생동물 구조센터 · 8
헌법은 법의 판결 기준이 되는 으뜸 법이다
이건 내가 아니라 너희를 위한 거야 · 26
헌법은 권력자의 권한을 제한하기 위해 탄생했다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 58
헌법은 형식적인 법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는 법이다
우리 동아리에는 왕이 살아요 · 44
헌법은 자유의 수호자다
희정이 가족의 눈물 · 74
헌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동아리의 왕, 일꾼으로 다시 태어나다 · 86
헌법은 미래 세대를 위한 기본권을 보장한다
이모의 웨딩 사진 · 106
헌법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살아 움직이는 법이다
희정이의 선물 · 118
우리의 모든 일상 속에 헌법 정신이 담겨 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꿈꾸던 법학자 제러미 벤담 · 130
독후활동지 · 142
책속에서
“봉사 동아리 회원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 무조건 봉사만 해야 한다는 법이 있니? 그런데 도대체 왜 갑자기 일정을 바꾸는 건데?”
지수 말에 우람이는 뜨끔했다.
“그, 그게 복지관에서 그날로 바꾸는 게 좋겠다고 연락이 왔어.”
그때 태민이가 불쑥 끼어들었다.
“참, 수영 강습 시간이 바뀐 걸 깜빡했어. 나도 그날은 안 되겠는데.”
“태민이 넌 또 왜 그래? 조금 전까지 아무 말도 안 했잖아.”
우람이는 짜증을 냈다.
길가에 동물 병원이 두 군데 있었지만 이미 다 불이 꺼져 있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골목 귀퉁이에 ‘벤담 야생동물 구조센터’라는 낯선 간판이 눈에 띄었다. 이름도 건물도 뭔가 수상했지만 우람이는 전화를 걸었다.
“바람처럼 출동하는 벤담 야생 구조대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저, 여기 길에 고양이 한 마리가 누워 있는데 다친 것 같아요. 빨리 와 주세요.”
전화를 끊자마자 머리에 하얀 헬멧을 쓰고 퀵보드를 탄 한 아저씨가 우람이 앞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