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 서문

제1장 왜 교회를 붙들고 번민하는가?

1. 버팀벽을 배회하다
: 나는 어떻게 교회 회의론자에서 옹호자로, 예배 구경꾼에서 참여자로 변했는가?

2. 위를 보고
강대상 너머 하나님을 향해
2류의 시에 3류의 음악
예배란 집주인이 누구인지 기억하는 행위

3. 주위를 보고
내가 싫어서 떠난 유년시절의 교회
왜 나는 갑자기 주일 아침을 고대하게 되었는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유쾌한 다양성

4. 밖을 보고
이웃을 절박함에 손 내미는...
주택가의 자족하는 교회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사랑

5. 안을 보다
우리의 아돌프스
싸늘한 비평과 경쟁의 독을 제거하시고
아무리 잘난 짓을... 아무리 못난 짓을 해도
흰둥이 목사들의 집을 모두 불살라 버리소서

6. 호숫가의 새로운 표상
세상천지에 둘도 없는 공동체
처음 받은 은혜가 그렇듯


제2장 하나님께서 생각하신 교회
7. 말 찾아 들어가기
러셀 교회의 괴짜들
비단 블라우스에 비로도 치마

8. 하나님의 열두 단계 모임
익명의 금주회
초콜렛 중독자 모임
술이 아니라 술중독자를 찾아다니겠다!

9. 하나님의 운전면허시험 관리단
뚱뚱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폰스 아저씨와 페이톤 아줌마
교회, 갑남을녀가 모여...

10. 하나님의 응급실
교회... 고통을 들고 오는 곳
목발 종교
버림받은 데보라
영적 음식의 유구한 이동

11. 하나님의 고가철도
밖으로 드러나는 간명한 복음, 안으로 한없이 깊어지는 신비
하나님의 교회란 한없이 크고 한없이 작다
촌구석의 무지렁이들

12. 하나님의 가족
단순히 싫고 좋고를 떠나
강한 자들을 무너뜨리지 않고도
아픈 자식이 나을 때까지는... 집 나간 자식이 돌아올 때 까지는

13. 하나님의 선수대기실
광란의 3월
자유튜 지점에 서서...
절대절명의 긴장감

14. 마지막 비유 하나
하나님의 복지관
오사리 잡놈들이 모인...
그리스도의 몸... 정확하다 못해 압도적이다


제3장 벽을 넘어서

15. 나의 왼발
섬세함과 둔감함 사이에서
더 이상 뒤뚱거리지 않아도

16. 눈물을 먹다
소아병동의 말기환자
머리털이 죄 빠진 아이
눈물젖은 팝콘
기다려주는 사람 없이는

17. 눈물로 깊어지는 마음
눈물을 먹고 먹어도
슬픈 허깨비
사소한 삶의 기쁨에

18.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통에 여리고 섬세한 마음은...
잔뜩 교만해질까봐!

19. 고통의 완충장치
타인의 고통에 헌신한 사람에게는
소금중독증
하나님은 공평하므로 삶도 공평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 4만원짜리 고지서
가난과 죽음의 거리 캘커타

20. 그래도 애쓰는 자가 내는 소리
실수하며 그르치더라도
교회보다 적절한 것은 없다
불완전한 음이나마 세상에 들려줄 사람은

나는 내 아내에게서 사역이 어떻게 직접적이고도 개인적인 유익을 가져다주는지 보았다. 아내는 다 쓰러져 가는 사무실에 날마다 나가, 고맙다는 소리 한 번 안 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내는 자신이 돌보는 사람들이 당하는 수치가 그녀에게 전이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헌신의 강도를 더 높여야 했다.

그러나, 타인의 고통에 기꺼이 자신을 드러내겠다는 아내의 태도로 고통의 당사자들이 위로받은 만큼이나 아내 자신의 마음도 깊어졌다고는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 남편으로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하건대, 아내는 지금 더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자면 아내가 그 일을 하고 받는 보수는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내의 상급은 밖에서 받는 보수가 아니라 안에서 깊어지는 마음으로 실현되었다. (본문 p.134-135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