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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5209088
· 쪽수 : 268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한국어판 출간에 대한 찬사
1부 예수 안에 있는 진리
1장 그는 살아있는 분이다
2장 전승을 통한 예수 배우기
3장 영화로운 주님의 육체적 임재
4장 예수를 배우는 과정
5장 살아있는 예수와 계시적 본문
6장 바울의 예수 증언
2부 복음서의 예수
7장 한 인물에 대한 네 가지 묘사
8장 마가복음의 예수
9장 마태복음의 예수
10장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예수
11장 요한복음의 예수
12장 계속 이어지는 신비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영성이라는 말은 인간 정신의 도야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신 하나님을 향해 인간이 자유로이 답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이런 만남은 인간 예수와 관련된다. 과거의 역사적 인물로서가 아니라 현재에 부활한 주님으로서의 예수 말이다.
우리는 그런 예수와의 만남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예수를 과거에 가두고 싶어하는 역사주의와 예수의 구체성을 증발시키고 위협하는 신비주의 사이에 또 다른 영역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호 종속적인 학습 과정, 즉 신약성서에 기술된 다양한 예수 묘사가 부정적인 기능보다는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과정에서 그런 영역을 발견하려고 한다. 그런 과정을 규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의 여러 차원에 대한 이해를 격려하려는 것이다.
_ 서문 중에서
만일 예수를 단지 죽은 자로 바라본다면, 그 업적이나 생애에 관여할 수 있는 얼마의 방식이 있다. 이 경우 예수에 대한 자료 중에서 모호한 부분이 있다면, 좀 더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예수가 살아있는 분이라면, 모든 것이 변한다. 이것은 더 이상 역사적인 기록과 관련되는 질문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모든 규칙을 깨뜨린 자 앞에서 나 자신의 존재를 묻게 되는 문제이다. 예수가 살아있다면 생명을 주는 자임이 틀림없다. 이때 예수는 단순히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현재에 존재하는 분이다. 다시 말해, 단지 분석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억의 대상물이 아니라, 현재 우리와 대면하여 우리에게 지시하는 대리인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에 관해 배운다는 것에는 예수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 포함된다.
_ 1장 “그는 살아있는 분이다” 중에서
예수의 부활로 탄생한 교회는 예수에 관한 후대의 어느 문서 자료보다도 선행한다. 그리고 예수에 관해 말하는 내용은 그 양식이 설화든, 환상이든, 서신이든, 육신으로 알던 예수가 지금은 영으로 살아서 그들 가운데 구체적으로 나타났음을 확신한 사람들이 저술한 것이다. 예수에 대한 과거의 기억들이 현재 예수에 대한 지속적인 체험을 통해 선별되고 형성되었다. 그러나 그런 현재의 체험이 결코 그분의 과거를 지우거나 허구화시키지는 않았다. 오히려 교회는 예수가 지금 누구인가라는 물음이 예수가 과거에 누구였는지를 더 잘 통찰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해했다. 오순절 날부터 우리 시대까지 전해 내려온 교회 전승이 없었다면, 오늘날 예수에 관한 어떤 지식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_ 2장 “전승을 통한 예수 배우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