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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19920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9-06-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안 승 병 박사(목원대학교 부총장)
서 명 수 박사(협성대학교 구약학 교수)
정 양 희 목사(부산온누리교회 담임, 전 감독)
역자 서문 10
존 도미닉 크로산(John Dominic Crossan)
제1장 부활하신 주님으로서 역사적 예수 18
1. 역사에 대한 서언 20
2. 확인된 환영, 부인된 환영 28
3. 그때의 현현, 지금의 현현 68
4. 이원론과 불일치성 81
5. 술어의 문제 88
6. 예수의 육신적 부활 101
루크 티모디 존슨(Luke Timothy Johnson)
제2장 예수의 인간성 110
» 역사적 예수 연구 무엇이 위기인가? 110
베르너 H. 켈버(Werner H. Kelber)
제3장 역사적 예수 탐구 150
» 중세, 근대, 계몽주의 이후 해석의 관점으로부터,
또한 고대 구전 미학의 관점으로부터 150
1. 역사의 트라우마와 전승의 올바름 154
2. 역사의 올바름과 전승의 트라우마 182
3. 결론 211
참고 문헌 219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 번째, 새로운 대안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것을 상호 작용주의(interactivism) 또는 역사적 변증법(historical dialectic)이라 칭하겠다. 여기서는 과거와 현재가 서로 상호 작용해야 하며, 각기 서로에게
도전하고 변화를 준다. 이 생각은 매우 공평하고 상호 간에 동등하게 반응한다.
우물로 되돌아가 보자. 우리는 우물을 들여다볼 때 일그러지게 비쳐진 얼굴을 보지 않고 물의 표면만 볼 수 없듯이, 일그러진 표면을 보지 않고 얼굴만 볼 수 없다. 이것은 나르시즘이나 실증주의와는 구별되는 상호 작용 역사변증법인데 그것은 가능하고, 또한 필요한 것이다. 깊은 우물 바닥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다면 거울에서 매일 보는 모습보다 낯설게 보일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규정되는 역사의 정의는 이것이다.
“역사는 공동의 담론으로 주장된 증거를 통한 현재에 의해 상호 작용적으로 재구성한 과거이다.”
우리가 사건을 직접 목격하지 못하고 동일한 사건에 대해 오직 다른 사람들이 해석한 대안 전망을 얻을 수 있는 때가 있다. 비록 우리가 직접 그것들을 듣지 못할 때도, 항상 대안 전망(alternative perspective, 다른 관점)이 있다. 즉, 논의를 통해 공동으로 재구성한 역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미래를 투사하기 위해 과거를 재구성한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은 단지 신체적 고통이나 사회적 수치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경기장 사나운 맹수에게 던져지거나 타오르는 불에 익히고 태워지는 화형의 형벌처럼, 가능한 대로 한 개인을 철저히 말살시키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본문과 고고학적 자료로부터 그런 궁극적 운명에도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세 번째 방식으로 예수의 인간성에 대한 분류되는 확신은 모든 기독교인에게 규준이 되는 사고이다. 이 방식은 신약성경 문헌의 시기부터 역사적 예수 탐구가 유럽에서 시작된 때, 즉 계몽주의 시대까지를 특징짓는 방식이다. 이 고전적인 유형의 기독교는 부활 신앙을 기초로 한다. 여기서 신앙의 응답은 과거에 죽은 인물에 관한 일련의 사실을 향하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온전히 들어가 생명을 주는 영(life-giving spirit)으로서 계속 현재하는 인격을 향한 것이다. 교회에서 예수의 말씀과 행위의 기억은 이런 부활 체험으로 형성되었다. 이런 부활 체험을 통해 예수 인간성의 더욱 심오한 차원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비록 그가 죽음을 통해 영광으로 들어가기 이전에도 인간 예수가 신의 존재의 비중을 지니며 성육신한 하나님의 계시였음을 알게 되었다.
정말로 신약성경 문헌에는 이런 부활 신앙이 예수의 인간성 무시나 부인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바로 그 반대다. 반복하는데 그레코-로마 자료나 유대 자료에서 발견되는 예수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제하고, 인간 예수에 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소위 역사적 예수 재구성에서 사용된 모든 조각 자료들을 포함해, 살아 계신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드리며 예수를 통해 하나님께 ‘아멘’을 말한 신앙인들에게서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