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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e-비즈니스
· ISBN : 9788935209293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12-06-04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 테크놀로지에 대한 생각의 전환점
머리말 | 다 함께 홀로
1. 네트워크화
친밀함 속 새로운 고독
1장 언제나 작동 중
2장 묶인 채로 성장하다
3장 전화 걸 필요 없다
4장 축약과 배반
5장 진실한 고백
6장 새로운 연결성과 불안
7장 젊은이들의 향수
2. 로봇시대
고독 속 새로운 친교
8장 가장 가까운 이웃
9장 충분하게 살아 있다
10장 진정한 동무
11장 황홀감
12장 유대를 위한 공모
13장 사랑의 헛수고
14장 기계와의 교감
결론 | 꼭 필요한 대화
맺는말 | 편지가 주는 기쁨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회사나 학교에서 사람들은 면대면 대화를 하기보다는 이메일을 보내겠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한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인해 우리는 인간적 접촉을 ‘줄이고’ 그것의 본성과 범위를 적정할 수 있다. 변호사 랜디는 동생 노라가 단체 메일로 자신의 결혼 예정일을 알려온 얘기를 꺼냈다. “내 동생인데… 적어도 전화로 따로 알릴 수 있었잖아요. 속상하다고 했더니 웃으며 하는 말이, 간편하게 처리하고 싶었을 뿐이래요. 동생이 멀게 느껴지더군요.”
노라는 오빠 기분을 상하게 하려 했던 건 아니다. 이메일이 효율적이라고만 여겼지, 다른 부분은 헤아리지 못했던 거다. 지금의 노라는 우리가 테크놀로지에 어떻게 의지해 더 효율적인 친교를 나누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실례다.
장소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체험은 여행을 할 때 분명하게 드러난다. 집을 떠나는 것은 언제나 자신의 문화를 새로이 바라보는 한 방법이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집을 가지고 다닌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 학생들을 스페인 대학에 배치하는 프로그램의 운영자는 언젠가 내게 학생들이‘스페인을 체험’하고 있지 않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자유 시간을 페이스북에서 고향의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보낸다는 거였다.
오늘의 청소년들도 이전 세대들과 다름없이 공감 기술을 습득하고 본인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며 감정을 관리 및 표현할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신을 발견할 시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시 접속 커뮤니케이션과 전신의 속도 및 간결성을 내세우는 테크놀로지는 이 모든 것들과 관계하는 규칙을 바꾸어 놓았다. 한가한 시간은 언제이고, 고요한 때는 언제인가? 문자로 빠른 답변이 오가는 세상에서는 자기반성이 불가능하진 않으나 이것이 촉진될 여지는 거의 없다. 생각이나 정보 교환이 작은 스크린에 맞도록 재구성되고 이모티콘으로 감정이 속기되는 경우, 단순화 작업은 필수적 이다. 그럼 비밀을 간직하고 자기만의 것을 표시하고픈 청소년기의 욕구는 어찌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