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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5209378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_ 테루아를 알면 지상 최고의 맛과 만난다
프롤로그_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1. 질리지 않는 젊고 신선한 맛, 파나마의 게이샤 커피
2. 신들의 피, 멕시코 치아파스의 메소아메리칸 초콜릿
3. 북쪽 숲의 교회에서, 버몬트 주 고지대의 메이플시럽
4. 자연의 사찰 수첩, 뉴잉글랜드,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더 사우스웨스트, 캘리포니아의 벌꿀
5. 농장 아가씨와 스트립 댄서, 화장기 없는 캘리포니아와인6. 어둠속에서 속삭이는 자, 버몬트의 맥주를 먹은 치즈
7. 스퍼드 아일랜드,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물 프리트
8. 바다의 냄새, 퓨젯 사운드 토튼 만의 굴
9. 활력이 넘치는 맛, 유콘 강 연어
10. 대지의 지방, 멕시코 미초아칸의 천천히 익는 아보카도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일상에서 쉬 접하던 음식이라도 그것이 나고 자라온 역사적·사회적 배경, 어느 한 지역에서 유독 특산물로 명성을 얻는 이유, 그 명성을 유지시켜가는 노력 등을 알게 되면 새로운 느낌으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을 터.
우리는 삶의 터전인 땅과 붙박이 관계를 맺지 않은, 그래서 땅의 진리들로부터 위안과 즐거움을 얻을 수 없는 역사상 첫 세대에 속한다. 테루아에 관심을 갖는 건 그 관계를 복구하는 가장 재미있고 바람직한 방법들 중 하나다.
고요한 참선의 삶과 밤새 신나게 즐기는 생활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우리 대부분이 어느 쪽을 택할지는 뻔하다. 어째서 커피가 5세기 동안 모든 전선에서 저 훌륭한 라이벌을 제압해왔으며 현재 오일에 이은 세계 제2의 교역품이 되었는지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무대에서 스승의 빛을 가리는 천진한 신인 여배우처럼 커피는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 않는 젊고 신선한 음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