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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35212323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8-10-18
책 소개
목차
《상식 밖의 경제학》 한국어판 10주년 기념 서문
한국의 독자들에게
머리말
1장 사람들은 비교를 좋아해
우리는 매일 낚이며 산다 | 미끼 하나의 놀라운 효과 | 비교도 골라서 한다고? |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당신의 선택은? | 남보다 낫지 않으면 무슨 소용! | 비교의 순환고리를 끊어라
2장 모든 것은 첫인상에서 결정된다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새끼거위의 법칙 | 구입 결정에 앵커가 미치는 영향 | 소음을 듣는 대가는 얼마? | 첫인상은 끝까지 간다 | 우리가 비싼 스타벅스에 열광하는 이유 | 돈을 받는 순간 놀이도 일이 된다 | 반성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공급과 수요가 시장가격을 결정한다? | 경제정책에도 인간의 특성을 고려하면 어떨까?
3장 공짜가 제일 비싸다
재미있는 0의 역사 | 이성을 마비시키는 공짜의 매력 | 딱히 필요 없는 물건을 고른 이유는? | 공짜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 공짜의 치명적인 함정 | 공짜전략을 활용하라
4장 돈이 해결해줄 수 없는 것들
가장 값비싼 섹스는 돈이 오가지 않는 섹스| 싼값을 받느니 돈을 받지 않겠어! | 현금 대신 선물을 주면 어떻게 될까? |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음식값 이야기는 금물 | 벌금을 부과하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 | 사회규범과 시장규칙 사이의 미묘한 균형 |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 특별한 보상을 주면 어떨까? | 신명나게 일하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 | 돈으로 사명감을 살 수는 없다 | 사막의 상상발전소 버닝맨에서 미래를 보다
5장 내 안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다루는 방법
성적 충동은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여전히 금기시되는 섹스를 연구하다 | 로이, 실험에 참가하다 | 성적 충동 실험이 보여준 충격적인 결과 | 내 안에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산다 | 충동으로부터 스스로를 구하라 | 내 안의 하이드 씨를 인정하자
6장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우리는 왜 번번이 중요한 일을 미룰까? |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방법 | 자기절제의 도구를 이용하라 | 햄버거를 주문하듯이 건강검진도 단순하게 | 소비를 절제해주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7장 추억까지 함께 팝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동상이몽| 소유의식이 낳는 비이성적인 습성 세 가지 | 이미 내 소유라고 생각했을 때의 특이성 | 사고 싶은 물건이 있더라도 그것과 나 사이에 거리를 유지하라
8장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어
다른 가능성에 목매는 사람들 | 가능성의 문이 크면 문제는 간단하다 | 상실을 참을 수 없어 | 누구에게나 크든 작든 단호하게 닫아야 할 문이 있다 | 다른 문을 쳐다보는 동안 우리가 놓치게 되는 것들
9장 고정관념이 판단에 미치는 영향
맥주실험에서 밝혀진 진실 | 파프리카 커피 한 잔 어때요? | 정보를 알기 전과 후는 180도 다르다 | 기대를 많이 할수록 음식 맛도 좋아진다 | 마케팅으로 우리의 만족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 고정관념이 가진 무서운 힘 | 사전정보가 없는 것만으로도 갈등해결은 수월하다
10장 병도 고치는 마음의 힘
하나마나 한 수술을 해야 하나 | 미라로 만든 연고를 아시나요? | 의사가 보여주는 정성만으로도 병세가 호전될 수 있다 | 값비싼 약이 효과가 더 좋을까? | 싼 게 꼭 비지떡은 아니다 | 단순한 심리작용인가, 과학적인 치료인가 | 플라시보 실험의 기회비용을 따져라
11장 우리의 정직함에 대하여
부정행위를 향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 | 부정행위가 막무가내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 사소한 부정에 눈감는 사람들 | 정직을 강요하는 것의 문제 | 십계명의 힘 |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타락의 징후들 | 직업윤리에 대한 맹세를 상기하라 | 정직한 사회를 위한 해결책과 남은 문제들
12장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
펜은 되고 돈은 안 된다? | 우리는 누구나 뻔뻔해질 수 있다 | 우리를 타락으로 이끄는 것들 | 알게 모르게 빼앗기고 있는 돈 | 현금이 사라지면 부정행위를 어떻게 막을까?
13장 맥주와 공짜점심
내 맥주는 남들과 달라야 해! | 당신은 어떤 것을 고르겠는가? | 인간 본성을 바라보는 관점을 수정하라 | 모든 이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 공짜점심의 핵심 | 무궁무진한 인간행동의 수수께끼
리뷰
책속에서
왜 우리는 날마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자신과 약속을 할까? 그러다 디저트가 눈에 띄면 곧바로 그 생각이 사라질까? 딱히 필요도 없는 물건에 혹해 충동구매를 하는 이유는 뭘까? 5센트짜리 아스피린을 먹으면 여전히 머리가 아프고, 50센트짜리 아스피린을 먹으면 아프던 머리가 씻은 듯이 낫는 것은 왜일까? 이런 것도 있다. 우리는 십계명이 뭔지 아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뜨끔한 나머지 거짓말보다 정직한 대답이 먼저 튀어나온다. 업무윤리조항이 직장 내에서 실제로 부정을 줄여주는 것도 같은 맥락의 현상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_ <머리말>
당신이 독신이라고 치자. 앞으로 있을 독신자 모임에서 매력적인 데이트 후보감들에게 잘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리색깔이나 체형, 얼굴 생김과 같은 기본적인 신체적 특성이 당신과 비슷한, 하지만 당신보다 좀 덜 매력적인 친구를 데려가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왜일까? 사람들은 비교대상이 주변에 있으면 당신이 얼마만큼 잘났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과 닮은 미끼친구와 당신을 비교할 수 있다면, 당신은 미끼친구와 비교했을 때도 더 나아 보일 뿐 아니라 그 자리에 모인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도 더 나아 보일 것이다. _ <사람들은 비교를 좋아해>
커피를 마시는 데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해지면서 새로운 소비곡선을 타게 되면, 다른 변화는 더 쉽게 일어난다. 2달러 20센트 하는 작은 컵에서 3달러 50센트 하는 중간 컵으로, 혹은 4달러 15센트 하는 큰 컵으로 커피의 선택이 옮겨진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비싼 가격대에 진입하는지는 모를지라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의, 양 많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대단히 이성적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다음에는 카페아메리카노, 카페미스토, 마키아토, 프라푸치노 같은 스타벅스의 다른 메뉴로도 수평이동을 하게 된다.
자신의 이런 모습을 잠시 멈추고 돌아본다면, 던킨도너츠에서 좀 싼 커피를 마시거나 사무실에서 공짜 커피를 마시지 않고 스타벅스에서 이 많은 돈을 꼭 뿌려야 하는 것인지 자신도 그 이유를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미 거기서 마시기로 여러 차례 결정을 내린 바 있으므로, 앞으로도 똑같이 지출을 하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스스로 양떼몰이를 해오다가 이제 그 양떼 가운데 한 마리가 된 것이다. _ <모든 것은 첫인상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