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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벽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2349
· 쪽수 : 95쪽
· 출판일 : 2004-04-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2349
· 쪽수 : 95쪽
· 출판일 : 2004-04-25
책 소개
1990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동지' 외 6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영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첫 시집 <평일>에서 단순한 사물들의 이름을 빌려 강인한 인간 정신을 노래했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뭇 생명을 보고 느낀 연민의 정을 한 편의 슬픈 변화처럼 그려냈다.
목차
제1부
오리 / 내 십일면관음상 / 무구장 / 백중 무렵 / 조장(鳥葬) / 축생(畜生) / 백치 / 해파리의 추억 / 배추밭을 둘러보다 / 갑문에서
제2부
벽화1 / 벽화2 / 벽화3 / 벽화4 / 벽화5 / 벽화6 / 벽화7 / 벽화8 / 19층 아파트 / 지하철에서 / 날개 / 남동공단 한 불빛 / 안팎 / 거미 / 오늘의 벽화는 내일 그려지지 않는다 / 서쪽의 아파트
제3부
의사(擬死) / 이미지 / 사슴 / 하지(夏至) / 갈대를 위하여 / 토끼 / 경칩(驚蟄) / 변산 편지 / 그러니 돌아가거라 / 홍등(紅燈) / 두 나무
제4부
동지(冬至) / 봄똥 / 어느 신혼부부 / 까치밥 / 갈치의 추억 / 서오릉의 추억 / 돼지는 집에 있다 / 나는 시골에 올 때마다 무엇을 보느냐 / 돼지 / 시(詩)는 사기라는 네 말을 이젠 부정할 수 있겠다
- 해설 : 이승하
-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벽화
어느 오십 호 마을 상점 문을 열다
아주머니, 불렀으나 조용하였다 다만
곧 허문다는 때 절은 벽
누구의 등 지문인지 모르게
그날 벽화가 그려지고 있었다
겹겹이 쌓여 새까만 벽
기댄 그림자
얼굴 다 닳으면
굽은 등이 보인다는 듯 오십대 여자
꾸벅꾸벅 졸다,
거룩한 잠 배경(背景)은
흰 벽 등뒤에 그려지고
그림자들 겹쳐져 핀 등꽃인지
내 방 벽 한곳에 그려진 벽화
순간 돌아나오며 본다
내가 등 기댄 벽들이 거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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