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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5395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6-06-19
책 소개
목차
비가 오니
골반
저항
마비여, 마비여
더러운 손수건
덩굴의 겨울
내게 다가오는 비둘기
흐린 날 살구꽃
너무 슬프게는
눈 속에 묻힌 모과
니퍼로
단맛
땅콩을 삶으며
만발
모든 곡물 튀겨드림
비닐
강풍에 쓰레기
비야, 화이팅!
가위
굵은 팔
귀신과 최면
그림자를 보고 알다
단사호장
내 모종삽
몽키
뱀처럼
민들레와 제비꽃
병균
봄 싸라기눈
손조심
수세미를 기다리며
스프링
자색(紫色) 벚꽃 아래
연일 강풍
아
오래간만이다 522번
웃을 수 있다니
이 봄날
자라 목 자르기
재미있는 이야기
짜증
추운 날 벤치
팔휘
퓨전 설날
헛발질
흐를 것은 다 흘러야 하리
옛날이야기
흐린 날 새벽
흐흐흐
피자를 기다리며
밤에 버릴 것
배추벌레는 배추 위로
삐삐
만전춘
색연필 쓰냐?
체포령
이불을 말리며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며
정성
호우와 반바지
산문|반가사유상과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오니기리와 회전 낙법과 피겨스케이팅과 바람과 별과 시와 꽃
시인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참 부르기 좋은
이름이다 발음
마비여, 마비여
그러나 대답이 없어
더 좋은 이름이다
그 발음이
가끔은 왼손이 쥐가 나는데
약간은 마비가 되기도 한다
이건 쓰르라미 소린가
걔도 무슨 발음을 하는데
생의 저 극(極)을 가는 소리이다
―「마비여, 마비여」 부분
손수건을 왜 매일 새 걸 들고 나가냐
나는 한 일주일 들고 다녀도 괜찮다
나는 그 정도로 더러운 나의 손수건을
그냥 목련 같다고 여긴다
아직 피지는 않았지만
나는 내 손수건을 빨랫비누로 직접 손빨래를 해서
넌다
그러면 목련이다
곧 꽃이 피면
꽃도
목련의 손수건이다
―「더러운 손수건」 전문
너무 슬프게는 하지 마세요
너무 슬프게는 하지 마세요
큰 호박꽃
큰 호박잎 밑
큰 호박꽃
호박은 달리어
굴러가네
오이꽃도 노랗게
수세미는 아직
깜깜한 새벽
큰 호박잎
마 줄기는 굵은 뱀처럼
나팔꽃은
넝쿨이 잘려 있네
너무 슬프게는 하지 마세요
―「너무 슬프게는」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