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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당신이 좋아서

어쩌다 당신이 좋아서

(내 생애 최고의 '사랑 고백'을 꿈꾸는 그대에게)

강정, 김영승, 조윤희, 천양희, 조용미, 박정대, 윤성택, 김언, 김경주, 이영주, 이민하, 유형진, 이재훈, 박후기, 윤성학, 이근화, 이혜미, 박연준, 유희경, 이제니 (지은이)
  |  
2013-09-25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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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당신이 좋아서

책 정보

· 제목 : 어쩌다 당신이 좋아서 (내 생애 최고의 '사랑 고백'을 꿈꾸는 그대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01159294
· 쪽수 : 320쪽

책 소개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20인이 첫사랑에게 쓴 서간문 형태의 에세이.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한 첫사랑을 호출해 그의 근황과 안부를 묻고, 첫사랑과 시인의 마음을 잇는 뜨겁고 절절한 사연을 문장에 담았다.

목차

1부 그대는 내 마음의 언더그라운드
추억을 통해 인생은 지나간다 │ 천양희 │ 9
아마도 중얼거림 │ 김경주 │ 17
마음이 즐거워지는 네이밍 │ 이근화 │ 23
먼 그대에게 │ 박정대 │ 31
비밀의 서랍을 열듯, │ 이민하 │ 43
너에게 │ 김언 │ 53
이상하고 외로운 소실점 │ 이제니 │ 63
꿈처럼 오련하게 사레들리네 │ 이재훈 │ 73
나는 안녕하지 않습니다 │ 유형진 │ 81
첫사랑을 향한 연서 │ 박후기 │ 89
봄의 묵서 │ 조용미 │ 99
나의 첫사랑에게 │ 윤성택 │ 109
피와 눈빛과 입술의 일 │ 이혜미 │ 117
잘 지내고 있나요 │ 유희경 │ 125
도망가고 싶었던 마음 │ 이영주 │ 135
당신은 내게 사랑을 말했죠 │ 윤성학 │ 143
공작새가 깃들어 있다지요? │ 조윤희 │ 153
당신은 혹시 내가 아는 모든 사랑이 아니던가 │ 강정 │ 163
하필(何必), 이라는 말 │ 박연준 │ 171
에로 테쿰 │ 김영승 │ 181

2부 우리는 미래에 당도해 있는 연인
스무 통의 손 편지 │ 193

저자소개

강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커다란 하양으로》 외 7권, 산문집 《파충류 심장》 외 4권을 냈다. 시로여는세상작품상, 현대시작품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록밴드 ‘엘리펀트 슬리브’ 보컬로 〈맴도는 나무〉라는 전무후무 저주받은 앨범을 냈다. 〈제네시스〉 등 4편의 연극에 배우로 출연했다. 장차 그림 유망자(?)가 되거나 무대를 불사르는 노인 말고 할 게 없는 철없는 중년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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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계간〈세계의 문학〉가을호에〈반성·序〉외 3편의 詩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반성》,《車에 실려가는 車》,《취객의 꿈》,《아름다운 폐인》,《몸 하나의 사랑》,《권태》,《화창》,《흐린 날 미사일》이, 에세이집으로《오늘 하루의 죽음》,《젊은 산타클로스의 휘파람》(근간)이 있다. 현대시작품상, 불교문예작품상, 인천시문화상, 지훈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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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1942년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신이 우리에게 묻는다면> <사람 그리운 도시> <하루치의 희망> <마음의 수수밭> <오래된 골목> <너무 많은 입>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새벽에 생각하다>, 산문집 <시의 숲을 거닐다> <직소포에 들다>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공초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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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단편들』,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 『아무르 기타』,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 『삶이라는 직업』, 『모든 가능성의 거리』, 『체 게바라 만세』, 『그녀에서 영원까지』, 『불란서 고아의 지도』, 『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오랑캐 이 강으로 영화 <베르데 공작과 다락방 친구들>, <세잔의 산 세 잔의 술> <코케인 무한의 창가에서> 등의 각본을 쓰고 감독했다. 현재 ‘이절 아케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무가당 담배 클럽 동인,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 멤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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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일기장이 시작노트이던 사춘기를 보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를 전공했으며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리트머스』, 『감(感)에 관한 사담들』, 산문집으로 『그 사람 건너기』가 있다. 『마음을 건네다』는 평소 저자가 여러 시집을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을 상기하고 이후 밀려드는 생각을 담은 짧은 에세이다. 책의 말미에는 이 글에 영감을 준 시를 독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각각의 시집 제목을 적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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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시와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백지에게』,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평론집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 비평연구서 『끝없이 투명해지는 언어―오규원의 현재성과 현대성』(공저),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등을 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 김현문학패,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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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를 올리며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태엽」이 당선되었다. 희곡집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블랙박스』,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나비잠』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9), 김수영문학상(2010)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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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문학동네〉로 등단. 시집『108번째 사내』『언니에게』『차가운 사탕들』『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여름만 있는 계절에 네가 왔다』 『 그 여자 이름이 나하고 같아』, 공동 산문집 『우리는 서로에게 아름답고 잔인하지』 등을 냈다. 영문 번역시선집『cold candies』로 2022년 미국 루시엔 스트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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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영월에서 출생하였다. 1998년 『현대시』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생물학적인 눈물』, 『돌이 천둥이다』. 저서로 『현대시와 허무의식』, 『딜레마의 시학』, 『부재의 수사학』, 『징후와 잉여』, 『환상과 토포필리아』, 대담집 『나는 시인이다』가 있다.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현대시작품상, 한국서정시문학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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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후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3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종이는 나무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격렬비열도」 「엄마라는 공장 여자라는 감옥」 「사랑의 발견」이 있으며, 사진산문집으로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그림산문집 「그림약국」 장편소설 「토끼가 죽던 날」이 있다. 2006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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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당랑권 전성시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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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칸트의 동물원》, 《우리들의 진화》, 《차가운 잠》, 《내가 무엇을 쓴다 해도》, 《뜨거운 입김으로 구성된 미래》, 《나의 차가운 발을 덮어줘》, 동시집으로 《안녕, 외계인》, 《콧속의 작은 동물원》, 산문집으로 《쓰면서 이야기하는 사람》, 《고독할 권리》 , 《아주 작은 인간들이 말할 때》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현대문학상’, ‘오장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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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중앙일보』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보라의 바깥』『뜻밖의 바닐라』『빛의 자격을 얻어』『흉터 쿠키』, 산문집으로 『식탁 위의 고백들』이 있다. 웹진시인광장 <2022 올해의좋은시상> <고양행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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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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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조선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이다음 봄에 우리는』이 있다. <고산문학대상 신인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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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아마도 아프리카』『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를 출간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 김현문학패,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표면의 언어로써 세계의 세부를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작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세계와 조금은 다른 세계, 조금은 넓고 깊은 세계에 가닿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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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여운이 남는 종소리처럼 첫, 사랑만은 그 여운만이라도 살아남기를, 그리고 다시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천양희)

고양이처럼 나는 이제 겁을 먹으면 어디로든 잘 숨을 줄 압니다. 내내 야위고 있는 기억들, 우리가 나눈 시간 속에서도, 나는 잘 숨을 줄 압니다.(김경주)

너는 나와 함께하고 있어. 툭 털어냈는데 도로 와서 앉고는 해. 그건 너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서 날마다 조금씩 다른 너와 만난다.(이근화)

나는 지금 그대의 숨결로 펄럭이고 싶은
단 하나의 심장, 단 하나의 눈먼 육체를 가졌나니……(박정대)

아프시면 안 돼요. 꼬깃해진 낡은 책처럼 주름이 늘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절대 흐릿해지지 않는 활자들처럼, 저를 단번에 알아보실 두 눈만은 함부로 늙으시면 안 돼요.(이민하)

너로 인해서 생겨난 그 빛은 그때 그 장소에서 여전히 우리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적어도 한 사람의 기억을 붙들고 있다. 더도 덜도 말고 그 빛만 기억하라고. 그 빛의 순간만 기억하라고.(김언)

누구에게도 발각되지 않는 빛, 둘만의 암호와도 같은 이름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이제니)

나에게 사랑시는 없습니다. 사랑으로 가는 길목의 지난함만이 있을 뿐. 사랑이라고,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면 사레들릴 것 같습니다.(이재훈)

편지를 마치면서도 나는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채 비바람 속에 서 있습니다.
한편으론 다행입니다.(유형진)

죽을 때까지 입 다물고 있어야 첫사랑의 완성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겨우 그리워진대서야 어찌 사랑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박후기)

당신은 잘 지내나요?
그렇다면 다음 생에 만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짧은 인연이라 어여뻤습니다. 완성은커녕 채 시작도 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조용미)

만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만나고 사랑하는 것. 그것만큼 절실한 풍경이 어디 있을까. 그 비밀을 간직하지 못하는 심장은 타인의 기억에서 박동하지 않는단다. 그러므로 진정한 사랑은 전 생애를 비밀에 걸었을 때에만 이루어지지. 우리는 살아갈수록 비밀이 되어야 해.(윤성택)

H, 나는 줄이 끊어져 일렁이는 두 개의 기둥을 상상합니다.
그건 분명 안타까운 모습이지만, 놓아두어야 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인연은 왕복이 아닌 편도로만 짜여진 긴 여정입니다.(이혜미)

울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나 때문이야, 난 너무 멍청하구나. 속으로 몇십 몇백 번이나 되뇌었던 말. 생각해보니 그때 나는 자책이라는 단어를 하나 배우게 되었던 거군요.(유희경)

어둠 속에 완고하게 놓여 있던 계단. 날카로운 모서리로 남겨진 그림자. 도망가고 싶었던 제 마음. 참혹함이라는 단어를 알려준 뒷모습. 그러한 것이 첫사랑이라면, 첫사랑은 참혹한 이별의 예감을 품고 있는 얼마나 슬픈 단어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이영주)

버스에 오르는데 외투주머니 안으로 뭔가 선득한 것이 재빠르게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버스 안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천 원짜리 대여섯 장이었죠. 덜컹이는 눈물 너머 나는 당신에게 오래오래 손을 흔들었습니다.(윤성학)

지금 생각하니 꿈속의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분명 현실로 존재했었던 날들조차도요. 하지만 그 벽이 누렇게 변색되고 그 속의 나도 퇴색되어가리라는 것을 우린 알지요. 그리고 마침내 떼어내 버려진다는 것을요.(조윤희)

나는 실제로 당신을 겪었을 수도, 아니었을 수도 있소. 첫사랑이란 걸 의식적으로 상기하려 하자마자 나는 우두커니 당신을 떠올렸고, 당신이 언젠가 보냈을지도 모를 (또는, 어느 미래에 내가 받게 될지도 모를) 편지 한 통을 읽는 기분에 사로잡혔소.(강정)

사랑의 뿌리는 아주 약하고 흔들리고 움직이기도 하지만, 마음과 마음이 서로 잘 포개지면 그 뿌리를 공중에서도 오래 붙들고 살아갈 수 있는 일다고 믿을래요. 그게 더 진짜 같아요.(박연준)

ero tecum(Ex 3, 12) 즉,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출애굽기 3장 12절)
저도 당신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김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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