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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다 비가 내리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6443498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5-11-14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6443498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5-11-14
책 소개
2019년 부산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신주선이 7년 만에 신작 동화집 『바다 비가 내리면』을 펴낸다. 생명과 환경 문제를 조명한 6편의 단편을 엮었다. 해양 오염과 산림 파괴, 동물 살처분 등 생태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면서도 극적인 판타지로 풀어냈다.
“한 번만 더……. 바다 비야, 내려라!”
작은 생명들의 숨결에 귀 기울이는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새 시대의 ‘생태 판타지 동화’
『으랏차차 도깨비죽』 『귀신 은강이 재판을 청하오』 등으로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작가 신주선이 7년 만의 신작 동화집 『바다 비가 내리면』으로 돌아왔다. 2019년 제41회 부산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 생명과 환경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어린이의 시선과 환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바다와 숲, 동물과 인간,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여섯 편의 단편은 각기 다른 색과 결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큰 물결처럼 이어진다. 한밤중 바다 생물과 함께 바닷물이 내리는 빗속을 헤엄치고, 사람으로 변신한 세 꼬리 여우를 만나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행 우주의 재판에 참석하는 가운데 어린이 독자는 오늘날의 생태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될 것이다.
자연의 상처를 마주하고, 자유로운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수백만 톤의 폐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그로 인해 십만여 마리의 바다 생물이 죽는다. 자유롭게 온 바다를 다녔던 바다 생물들은 인간에 의해 삶의 공간을 잃고 보호의 대상이 되어 좁은 공간에 갇혀 여생을 보낸다.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한 어두운 현실의 단면을, 작가는 어린이에게 조심스럽게 꺼내 보인다.
『바다 비가 내리면』 속 이야기들은 현실의 그림자에서 출발하지만, 작가는 그 너머의 세계로 시선을 확장한다. 표제작 「바다 비」의 주인공은 한밤중 하늘에서 내린 바다 비에 물속처럼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때 주인공의 앞에 신비로운 소년이 나타난다. 자신을 ‘용왕의 아들’이라 소개하는 소년은 오래전 헤어진 친구인 바다표범을 찾는 중이다. 큰 거북의 등을 타고, 두 소년이 향하는 곳은 한 아쿠아리움. 그곳에 갇힌 바다표범을 이끌고, 주인공과 소년은 위험천만한 탈출을 감행한다. 소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바다 생물이 잃어버린 가족과 친구를 찾아 둘의 여정에 동행한다.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아쿠아리움을 벗어나지만,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친구가 아직 남았다. 주인공이 그를 위해 간절하게 “바다 비야, 내려라!” 하고 외치는 결말은 모든 바다 생물이 깨끗하고 온전한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 뭉클한 감동을 준다.
환상 속에서 되살아나는 생명의 목소리
바다가 말없이 오염되는 사이, 숲은 서서히 사라졌고 동물들은 인간의 이익 앞에 침묵을 강요당해 왔다. 작가는 이러한 생태적 비극에 대한 책임을 어린이 독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대신 함께 살아갈 세상을 꿈꾸며 작품을 써 내려갔다.
「트팔스아시 이야기」는 어느 날 식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뚜벅뚜벅 어디론가 걸어가 끝내 사라져 버린 도시 ‘트팔스아시’의 이야기다. 도시 개발의 원리에 따라 ‘걷는 식물’은 단지 유행처럼 소비되었으며 사람들에게서 금세 잊히게 된다. 끝내 ‘날개 달린 아이’로 태어난 아기들이 일제히 하늘 높이 달아나 버리는 결말은 그 장면이 주는 생경함 만큼이나 무분별한 개발을 일삼는 사회에 가하는 서늘한 경고처럼 읽힌다. 한편 「깃털 망토를 입은 아이」는 우연하고 기이한 사고로 맞닥뜨리게 된 한 아이가 검은빛의 ‘닭 저승사자’였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닭 저승사자의 지시에 따라 영문도 모른 채 살처분된 닭들이 묻힌 물컹한 땅 위에 돌탑을 쌓는다. 죽은 닭 한 마리 한 마리의 이름을 부르며 닭 저승사자가 부르는 위령의 노래는 공장식 축산과 동물권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신주선은 자연과 생태, 환경과 생명의 문제를 두려움의 언어가 아닌 상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어린이 독자는 여섯 편의 동화를 읽으며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생명에 대한 감응력을 기를 것이다. 『바다 비가 내리면』은 새로운 시대의 어린이에게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과 환경을 주체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작은 계기가 되어 줄 작품이다.
작은 생명들의 숨결에 귀 기울이는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새 시대의 ‘생태 판타지 동화’
『으랏차차 도깨비죽』 『귀신 은강이 재판을 청하오』 등으로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작가 신주선이 7년 만의 신작 동화집 『바다 비가 내리면』으로 돌아왔다. 2019년 제41회 부산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 생명과 환경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어린이의 시선과 환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바다와 숲, 동물과 인간,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여섯 편의 단편은 각기 다른 색과 결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큰 물결처럼 이어진다. 한밤중 바다 생물과 함께 바닷물이 내리는 빗속을 헤엄치고, 사람으로 변신한 세 꼬리 여우를 만나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행 우주의 재판에 참석하는 가운데 어린이 독자는 오늘날의 생태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될 것이다.
자연의 상처를 마주하고, 자유로운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수백만 톤의 폐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그로 인해 십만여 마리의 바다 생물이 죽는다. 자유롭게 온 바다를 다녔던 바다 생물들은 인간에 의해 삶의 공간을 잃고 보호의 대상이 되어 좁은 공간에 갇혀 여생을 보낸다.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한 어두운 현실의 단면을, 작가는 어린이에게 조심스럽게 꺼내 보인다.
『바다 비가 내리면』 속 이야기들은 현실의 그림자에서 출발하지만, 작가는 그 너머의 세계로 시선을 확장한다. 표제작 「바다 비」의 주인공은 한밤중 하늘에서 내린 바다 비에 물속처럼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때 주인공의 앞에 신비로운 소년이 나타난다. 자신을 ‘용왕의 아들’이라 소개하는 소년은 오래전 헤어진 친구인 바다표범을 찾는 중이다. 큰 거북의 등을 타고, 두 소년이 향하는 곳은 한 아쿠아리움. 그곳에 갇힌 바다표범을 이끌고, 주인공과 소년은 위험천만한 탈출을 감행한다. 소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바다 생물이 잃어버린 가족과 친구를 찾아 둘의 여정에 동행한다.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아쿠아리움을 벗어나지만,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친구가 아직 남았다. 주인공이 그를 위해 간절하게 “바다 비야, 내려라!” 하고 외치는 결말은 모든 바다 생물이 깨끗하고 온전한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 뭉클한 감동을 준다.
환상 속에서 되살아나는 생명의 목소리
바다가 말없이 오염되는 사이, 숲은 서서히 사라졌고 동물들은 인간의 이익 앞에 침묵을 강요당해 왔다. 작가는 이러한 생태적 비극에 대한 책임을 어린이 독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대신 함께 살아갈 세상을 꿈꾸며 작품을 써 내려갔다.
「트팔스아시 이야기」는 어느 날 식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뚜벅뚜벅 어디론가 걸어가 끝내 사라져 버린 도시 ‘트팔스아시’의 이야기다. 도시 개발의 원리에 따라 ‘걷는 식물’은 단지 유행처럼 소비되었으며 사람들에게서 금세 잊히게 된다. 끝내 ‘날개 달린 아이’로 태어난 아기들이 일제히 하늘 높이 달아나 버리는 결말은 그 장면이 주는 생경함 만큼이나 무분별한 개발을 일삼는 사회에 가하는 서늘한 경고처럼 읽힌다. 한편 「깃털 망토를 입은 아이」는 우연하고 기이한 사고로 맞닥뜨리게 된 한 아이가 검은빛의 ‘닭 저승사자’였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닭 저승사자의 지시에 따라 영문도 모른 채 살처분된 닭들이 묻힌 물컹한 땅 위에 돌탑을 쌓는다. 죽은 닭 한 마리 한 마리의 이름을 부르며 닭 저승사자가 부르는 위령의 노래는 공장식 축산과 동물권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신주선은 자연과 생태, 환경과 생명의 문제를 두려움의 언어가 아닌 상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어린이 독자는 여섯 편의 동화를 읽으며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생명에 대한 감응력을 기를 것이다. 『바다 비가 내리면』은 새로운 시대의 어린이에게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과 환경을 주체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작은 계기가 되어 줄 작품이다.
목차
1. 바다 비
2. 여우 달이 씨는 고기가 먹고 싶어서
3. 깃털 망토를 입은 아이
4. 300번의 팡
5. 파르스레한 지구가 있다
6. 트팔스아시 이야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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