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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6502669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1부 옛 언약에서 새 언약으로
01 복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호의
02 성전 성령께서 거하시는 공동체
03 제사장 참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04 십일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2부 모호함에서 명확함으로
05 안수 친교를 위한 특별한 교제
06 영성 그리스도인이 견지하는 ‘신령한 상태’
07 거짓말 악의적 거짓말, 희생적 거짓말
08 고난 영적 유익을 주는 의로운 고난
09 선행 공의를 행하고 긍휼을 사랑함
3부 창세 전부터 영원 후까지
10 예정 구원을 베푸시려는 선택
11 심판 구원받은 이들을 위한 응징
12 상급 땅에서 행한 일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20세기 후반 한국 교회의 성장과 발전이 교우들의 헌금 생활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것과 그 헌금 명목 가운데 십일조가 커다란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십일조에 대한 이러한 열심이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렇게 비관적 태도를 표명하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과거 십일조의 헌납과 관련하여 강조된 캐치프레이즈, 즉 “십일조를 하면 복 받는다”는 것이 교우들에게 더 이상 호소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십일조를 장려하기 위해 사용된 방식들, 예를 들어 주보에 헌금자 명단을 싣는다든지 예배 때 공개한다든지 하는 일이 전에 비해 점차 구속력을 잃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십일조의 성경적 근거에 대한 의문이나 도전이 공공연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십일조가 신약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규례냐 하는 점에 진지한 질문들을 던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 p.87~88 중에서
기복 신앙은 생각보다 훨씬 깊이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에 침투해 있다. 이러한 신앙 경향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그 폐해는 우리 각 개인과 공동체에 치명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삼위 하나님께서 그리도 중요시하시는 구원의 복, 예수께서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주시고자 했던 복을 값싸게 여기고 하찮은 것으로 치부해 버리게 된다. 구원의 복을 등한시하면 이와 긴밀히 연관된 다른 신앙적 면모들 또한 우리 신앙생활에서 현저히 약화되고 급기야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구원의 복을 마다하면 곧 이어 별로 중요하지 않은 항목들―주로 경제적 번영, 세상에서의 성공, 사업의 번창, 안락한 삶 등의 물질적 은택―을 복의 핵심으로 여기게 된다. 물론 이러한 물질적 은택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선물임에는 틀림없다(약 1:17 참조). 하지만 이것들은 복의 핵심이 아니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결코 이런 것에 마음 뺏기기를 원치 않으신다. 이처럼 물질적 은택을 복의 핵심으로 간주하고 지속적으로 그런 신앙의 패턴에 노출될 때, 우리는 탐심의 노예가 되며 이 세상 신이 군림하는 신전에서 제사장 노릇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보다 자기 왕국 건설에 분주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기보다 오히려 하나님을 이용하기에 바쁠 것이다. - p.40~4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