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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36503109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추천하는 글_박보영 목사, 로드 톰슨 박사
여는 글
1 내 딸 같지 않은 내 딸
101012ㆍ울지 마 톤즈ㆍ이제부터 시작이야ㆍ딸 섬김이ㆍ기도의 불쏘시개ㆍ우리 딸은 예외야ㆍ기적의 전수
2 불씨가 살아나다
하늘이 달라지다ㆍ환송 파티ㆍ산고ㆍ성경 말씀 읽어 주세요ㆍ산 속 그리고 세상 속ㆍ서울행ㆍ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ㆍ데자뷰
3 아빠, 안아 주세요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ㆍ마지막 선물ㆍ결혼기념일ㆍI don’t think soㆍ아빠! 안아줘, 더 세게ㆍ잔인한 아비ㆍ그날ㆍ질그릇
4 딸에게 물려받은 유산
딸 그리고 아빠ㆍ지체 그리고 부속품ㆍ유산ㆍ차이를 만들어 냅시다ㆍ편지ㆍ반정상ㆍ고통 그리고 위로ㆍ기적이 필요한 때ㆍ기도 그리고 순종
5 영혼으로 쓴 영원
치유 그리고 신유ㆍB, C, D 그리고 F, Gㆍ인생의 계수ㆍ천국 합격을 위한 스펙ㆍ데린쿠유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ㆍ씨 그리고 탄생ㆍ한 말씀만 하소서ㆍ올리브유 그리고 깻묵
맺는 글
|부록| 내 이름은 이새별_인용 원문 수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물두 살 내 딸 이새별.
꽃보다 더 곱고 눈보다 더 희어 눈부시기만 한 새별이를, 하나님은 저보다 먼저 곁으로 불러 가셨습니다. 그 아이를 우리 곁에 남아 있게 해달라는 저의 피맺힌 애원을 그분은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이 글은 그 응답되지 않은 기도로 말미암아 영혼의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쳤던 새별 아비의 고백입니다. 그 좌절 속에서 저보다도 더 흐느끼며 다가오신 우리 모두의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思父曲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아름다운 영혼에 깃들었던 순결하고도 강력한 믿음에 대한 증언입니다.
새별이는 지금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그 아픔을 기쁨으로 겪어 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이 피하지 못하고 맞닥뜨려야 하는 질병의 고통을 안고서, 온전히 빚어진 인내의 철갑방패를 구워 내기 위해 불가마의 열기를 견디고 있습니다. 고난 당하는 것도 유익이 될 수 있음을 아이는 온몸으로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마치 살아 있는 생명 같은 믿음을 출산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꼭 1년 전 이맘때, 큰애 은별이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 기쁘고 행복한 예식에서 새별이는 치렁치렁 발끝에 차이는 그리스식 드레스를 입고 신부 들러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눈부신 하얀 드레스를 입은 언니를, 꽃처럼 환한 미소를 머금은 새별이가 뒤따르던 것이 바로 1년 전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똑같은 예배당을, 새별이가 스스로는 꽃 같은 미소를 짓지 못하고 대신 천진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꽃으로 단장한 꽃가마에 실려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