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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651455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11-04
책 소개
목차
추천 글_구속사의 흐름과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물
프롤로그_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대망하며
1. 유다 왕국 멸망 이후의 예언활동
예레미야의 이집트 예언활동
오바댜의 에돔 심판 예언
에스겔의 바빌로니아 예언활동
다니엘의 세 친구가 우상숭배 시험을 이기다
에스겔의 새 성전과 새 땅 환상
느부갓네살의 이집트 정복과 죽음
다니엘의 네 제국 환상과 종말 환상
벨사살 왕의 죽음
다니엘의 일흔이레 환상
다니엘의 사자 굴 시련
2. 유다 민족의 예루살렘 귀환과 성전 및 성벽 재건축
유다 민족이 바빌로니아에서 귀환하다
예루살렘 성전 재건축공사
다니엘의 미래 유다 역사 환상
예루살렘 성전 재건축공사 재개
예루살렘 성전 재건축공사 완공
에스더의 유다 민족 구원
예루살렘 성벽 재건축공사 중단
유다 민족이 페르시아에서 2차 귀환하다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성벽 재건축공사
율법 낭독과 초막절 준수 및 회개 운동
느헤미야의 1차 종교개혁
느헤미야의 2차 종교개혁
말라기 예언
에필로그_실패한 유대인의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부록
연대표
색인표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편 137편은 바벨론 포로생활 초기에 원한에 사무친 유대인들 사이에 널리 불린 통속 민요인 듯하다. 유대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게 된 원인이 악한 바벨론 때문만이 아니라 유대인 자신들이 하나님과 이웃을 배신함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는 진리를 깨닫는 데는 수십 년이 걸렸다. 예레미야서와 다니엘서(9장), 레위기(26:41-43) 그리고 신명기(28:14-68)를 읽고 깨닫고서야 알게 되었을 것이다. 포로생활 70년의 후반기에 이르러서야 유대인들은 참회했고, 예루살렘 귀환이 자신들의 땅이 아닌 곳에서 열방을 섬기는 자들에게 달려 있음을 알게 되었으리라.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했을 때(BC 537) 비로소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네 백성과 거룩한 성에 일흔 이레(70×7=490년)가 정해졌으니, 허물이 그치고 죄가 끝나고 죄악을 속죄하고 영원한 의를 세우며, 계시와 예언을 봉해라. 지극히 거룩하신 자가 기름 부음을 받을 때까지다.” (단 9:24)
메시아의 사명이 언급되어 있는 본문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임할 하나님 나라에서 성취될 사건을 설명한 것으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정치적 메시아관과는 다르다. 본문의 여섯 항목 중 처음 세 가지, 곧 죄의 마침과 제거, 죄악으로부터의 구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단번에 성취되었다(히 9:26). 나중의 세 항목, 즉 영원한 의가 드러나고 이상과 예언이 이루어지며 거룩하신 자가 기름 부음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성취되어 가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계시된 것이다.
말라기 시대 이후에 유대인들이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회복하지 못해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침묵하시며 400년 동안 예언자를 보내지 않고 저주를 내리셨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침묵]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시 28:1)라고 다윗처럼 간절하게 부르짖지도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때가 되었을 때 사랑의 하나님은 저주받아 죄의 흑암 속에 살던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주셨다. 그리스도는 생명의 말씀으로 영생 얻는 길을 보여주셨고 믿는 자를 위해 대속의 죽으심으로 죄용서를 받게 해주셨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시켜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면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도록 다스리시고 종말에 메시아를 통해 그 통치를 완성하셔서 영광 속에 두신다는 개념이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메시아를 대망했고, 신약성경은 그 나라를 건설하실 메시아가 예수라고 선언한다.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며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4-15)고 선포하셨고, 기도할 때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라고 가르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