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검은 표범 여인

검은 표범 여인

(제26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문혜진 (지은이)
민음사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000원 -10% 350원 5,950원 >

책 이미지

검은 표범 여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검은 표범 여인 (제26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7611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07-12-17

책 소개

2007년 제26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으로 문혜진의 시집 <검은 표범 여인>이 선정됐다. '살아 있는 것 특유의 지독한 쇳내가 코를 톡 쏘는 시.' 문혜진 시는 얼굴 붉어질 정도로 생생한 몸에서 시작하지만, 이 언어는 몸에 갇히지 않고 순식간에 광활한 곳으로 달려간다. 질주하는 언어는 확실히 검은 표범을 닮았다. 시가 달릴 때, 그 검은 가죽 아래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근육과 뼈의 움직임까지 전달하는 시인의 저력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목차

시인의 말

검은 표범 여인
북극흰올빼미
홍어
야생의 책
시베리아의 밤
악어사나이
알래스카-마이클 주에게
로드킬
나무인지 바위인지
사냥꾼
표범약국
붉은 소파, 생물학적 연대기
독립영양인간 1
독립영양인간 2
미나리아재비과 인간
표범약사의 비밀 약장
산소카페
루왁
코요테
코스프레 여왕
혹등고래
디테일에 관한 짧은 대화
꽃잔치 스탠드빠
발정
계단식 논 머리 모양을 한 소녀
잘못 뒤집은 네 장의 타로 카드
운명공동체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
거리의 피라냐
맹수에 관한 포르노그래피
사냥-낙태 시술자
백상아리 레퀴엠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집
가물치
알을 주고 떠난 여자의 죽음
민달팽이
이방인 女子-라오, 일리나, 림성혜
표범약사의 이중생활
루니의 의료 관광
울부짖지 못하는 육식동물을 위한 포효교본
눈 내리는 밤의 분장술
젤렘 젤렘
말의 기원
검독수리에게
까마귀밥여름나무
나이아가라

작품 해설 - 어쩐지 록 스피릿!ㅡ당신의 '두 번째 인생'을 위한 포효 교본 / 신형철

저자소개

문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검은 표범 여인》으로 제26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며 우리말의 리듬을 살린 동시를 쓰고 있어요. 동시집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시집 《혜성의 냄새》 등을 썼어요. 옮긴 그림책으로 《조금만 기다려 봐》, 《달빛 산책》, 《아기 토끼 하양이는 궁금해!》 등이 있어요.
펼치기

책속에서

표범약사의 비밀 약장

자물쇠를 채운 캐비닛, 감춰 둔 만다린 오렌지 빛 알약들, 태엽장치를 풀고 표범약사는 매일 자신을 위한 처방을 내리지 피가 솟구치는 오전에 세 알, 참을 수 없이 화가 치밀어 혈관이 폭발하는 저녁에 다섯 알, 말랑말랑한 귓불, 솜털로 뒤덮인 목덜미를 물어뜯고 싶어 눈알이 튀어나오면, 팔뚝에 진정제를 투여하고 약국 바닥을 긁으며 뒹굴지 식사하러 나간 척 셔터를 내려 두고

빌딩 벽을 기어오르다 119 구조대원이 출동한 날, 술 취한 손님이 유리창을 깨부수거나 자살을 결심한 전갈자리 눈빛들, 비실대며 들어와 진통제를 요구하는 소녀들은 백이면 백 낙태 수술 환자, 단식원에서 도망친 아이돌 가수의 광기로 불타는 입술, 얼굴에 칼자국 난 젊은 전과자 살의에 번득이는 눈빛, 술병 난 샐러리맨이 토해 낸 오물을 뒤로한 채 표범약사는 약국 문을 닫고 소주를 마신 후 침대에 누워, 황홀한 장면을 불러올 비밀스런 수액을 혈관에 꼽지

누구나 자기만의 기념비적인 마취제가 필요해! 약국 문은 닫혀 있고 의사들은 들고양이 파업 중, 어이없이 죽지 마! 견딜 수 없다면 셔터 뒤에서 거품을 물고 누워 마음껏 울부짖어! 가슴에 투명한 진통 파스를 붙이고 가쁘게 숨 쉬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건조한 대지와 도시의 직사각형 정원, 자살한 병자들의 서랍이 있는 냉동실에서 양귀비꽃이 필 거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7457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