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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

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

박정대 (지은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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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9134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1-11-26

책 소개

민음의 시 293권. 박정대 시인의 시집. 시인 박정대의 시작(詩作) 시간 30년을 채우고 펴내는 그의 열 번째 시집이다. 그 시간과 무게를 몸소 보여 주는 것처럼 두텁고 묵직한 이 시집에는 시와 노래, 영화와 사진, 친구와 고향 등, 시인 박정대를 이루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목차

예술가는 일종의 사회적 파업 상태에 있다
눈의 이름 17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19
나의 슬픔은 세상과 무관하고
그대의 슬픔은 나를 울리지 못하니 20
톰 웨이츠를 듣는 좌파적 저녁 21
대관령 밤의 음악제 27
위 위 불란서 여인이 노래한다 59
검결 63
시 66
비 내리는 원동의 고려극장 70
시 72
폭풍우 치는 대관령 밤의 음악제 77


이것은 참으로 간단한 계획 91
오, 이 낡고 아름다운 바이올린
27 행성에 내리는 센티멘털 폭설 92
떠돌이 자객 모로 120
아비라는 새의 울음소리는 늑대와 같다 122
아비정전 124
삼나무 구락부 8진 125
어떻게든 아름답게 135
지금은 아주 환한 대낮의 밤
혹은 아주 어두운 밤의 대낮 137
북관 139
생강 140
손에는 담배를,
탁자에는 찻잔을 143
대관령 밤의 음악제 145

시는 일종의 시적 파업 상태에 있다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프랑스 179
낭만, 적 181
빅토르 최는 한때
혜화동에 살았지 182
악양 184
서울을 떠나며 186
히네랄리페정원이 보이는 다락방 187
빛 속에 칠현금 189
사랑과 혁명의 시인 190
관산융마 191
독립적인 영혼 194
바람이 분다, 살아 봐야겠다 196
톰은 죽어서 사랑스럽게 기다린다 199
겨울밤이면 스칼라극장에서 201
데카르트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 203
담배 한 갑 205
멀리 떨어진
가장 가까운 223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224

지구라는 행성을 오래 바라본 적이 있다
영화의 기본 구조가 지구의 자전이라면
시의 기본 구조는 지구의 공전이다

어떤 저항의 멜랑콜리 229
아름다운 시절은 흩어져
여인의 등에서 반짝인다 233
이절극장 236
추운 사월 239
불취불귀(不醉不歸) 241
흐리고 때때로 비 243
이절에서의 눈송이낚시 245
아침부터 보스포루스 해협 횡단하기 254
오랑캐략사 리절 외전 257
이절에서의 눈송이낚시 261
산유화, 달 세뇨 표가 붙은 곳으로 가서 피네 276

작품 해설–엄경희(문학평론가)
이주 혹은 귀환의 정신적 자서전 277

발문–함성호(시인)
은근하고 이상한 단 하나의 책 303

저자소개

박정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단편들』,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 『아무르 기타』,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 『삶이라는 직업』, 『모든 가능성의 거리』, 『체 게바라 만세』, 『그녀에서 영원까지』, 『불란서 고아의 지도』, 『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오랑캐 이 강으로 영화 <베르데 공작과 다락방 친구들>, <세잔의 산 세 잔의 술> <코케인 무한의 창가에서> 등의 각본을 쓰고 감독했다. 현재 ‘이절 아케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무가당 담배 클럽 동인,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 멤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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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은 배에 몸을 싣고 출렁이는 밤 강물을 거슬러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이 있다 시인이다
시인에게 끝없이 계속되는 밤은 없다 시인은 밤을 끝내는 사람 아침의 햇살을 끌어와 만물에 되돌려 주고 스스로 다시 어둠이 되는 사람
눈 포래를 뚫고 온 사내가 헤매던 너의 가슴 그늘진 숲속을 기어간 오솔길로도 어둠이 왔다
북관의 계집은 튼튼하고 아름답지만 튼튼하고 아름다운 절망 속에서도 밥이 없어서 별을 먹었다
비 내리는 원동의 고려극장 누군가는 시를 쓴다
누군가의 시란 이런 것이다
-「시」에서


천창엔 별빛이 있고 가끔 눈발이 날려야 한다

별빛 속에는 다른 삶이 있고

눈발 속엔 말들이 달려야 한다

말안장 위에 작은 등불을 밝히고

글을 읽을 수 있으면 된다

두툼한 스웨터를 입고

톱밥 난로 곁에서 글을 쓰는 밤이 있으면 된다
-「북관」에서


10여년 전에 산 두 통의 소금은 아직도 여전히 사용 중인데 게랑드 소금은 조금 남아 있고 카마르그 소금은 아직 절반 이상이 남아 있다

10여년이 지났는데도 소금 고유의 맛을 유지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

나는 이 두 통의 소금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음식을 해 먹고 얼마나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하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가끔 소금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데카르트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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