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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9019256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11-24
책 소개
목차
유나 _강정
불과 비Fire and Rain _김이듬
눈의 이름, 1644년 파리 무용총서 _박정대
카지노의 별과 달 _이승하
창귀 _전윤호
저자소개
책속에서
유나라는 인물은 내게 각별한 존재다. 그녀의 소식을 듣지 못한 지 벌써 8년이 지났다. 각별하다고 얘기했지만, 그럼에도, 아니 그럴수록 나의 뇌리에 유나의 얼굴이나 전체적인 인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나, 흔한 남녀 간의 애정 따위로 유나와의 유대를 설명하긴 어렵다. 나는 유나가 내 안에도 살고, 내가 알지 못하는 어느 먼 곳에서 내가 기억하거나 상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도 살고 있다 믿는다. _강정, 「유나」
3월 7일이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이렇게 썼던 시인의 기일과 부친의 기일이 일치하는 게 아이러니하다고 은은 생각한다. 자신이 처음 미워했던 남자와 자신이 처음 좋아했던 남자가 같은 날짜에 죽었다니. _김이듬, 「불과 비」
이 소설은 처음부터 제목이 없었다, 시시때때로 눈을 맞으며 거대한 어둠의 세계를 횡단하는 흰 까마귀의 언어로 쓰인 소설, 쏟아지는 눈의 이름을 물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소설
‘눈의 이름’ ‘파리의 경천동지’ ‘시가레트 펄프픽션, 44 혹은 27 코케인’ ‘빅토르 최, 어떤 저항의 멜랑콜리’ ‘그러니 눈발이여, 지금 이 거리로 착륙해 오는 차갑고도 뜨거운 불멸의 반가사유여, 그대들은 부디 아름다운 시절에 살기를’, 그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좋을 소설 _박정대, 「눈의 이름, 1644년 파리 무용총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