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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88937428395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5-06-0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가계도
머리말
세 겹의 도료 - 1920년대
믿음 - 1930년대
나무에서 플라스틱으로 - 1940년대
레고는 시스템이다 - 1950년대
세계시장을 향해 - 1960년대
미니피겨 - 1970년대
경쟁자들 - 1980년대
다가오는 위기 - 1990년대
터닝 포인트 - 2000년대
상속자들 - 2010년대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레고’는 “재미있게 놀다”라는 뜻의 덴마크어 “leg godt”를 축약한 말이었다. 게다가 이 이름은 올레 키르크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시대정신을 잘 담고 있었다. 빌룬에서 시작된 이 장난감 회사는 먼 훗날 전 세계에 플라스틱 브릭을 수출하기 시작할 때가 되어서야 ‘레고’라는 이름이 라틴어로 “나는 조립한다”라는 뜻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올레 키르크가 재정 면에서 무모했던 데다 해묵은 빚을 아직도 떠안고 있었기에 레고는 1935년에서 1944년까지 소피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의 명의로 되어 있었다. 이렇게 하면 올레 키르크가 개인 파산을 신청한다고 하더라도 당국이 소피의 재산을 몰수할 수는 없었다. 이는 곧 법적으로 말하면 레고가 유한회사가 되는 1944년 이전까지는 모든 수입과 자산이 소피의 소유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레 키르크는 속이 텅 비고 윗면의 스터드가 돋보이는 잉글랜드제 브릭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러한 블록 한 줌만 있으면 그 어떤 어린이라도 진짜 장인을 흉내 내고 석공이 될 수 있었다. 나아가 올레 키르크는 플라스틱이라는 재료가 얼마나 탁월한지 한눈에 알아보았다. 플라스틱은 나무보다 위생 면에서 더 나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내구성도 더 좋았으며, 더 빠르고 쉽게 생산할 수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