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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37519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8-05-18
책 소개
목차
1
새해
봄
새봄
창밖은 오월인데
붉은 악마
비 개고
시내
바다
가을
시월
2
백날 애기
아가의 기쁨
아가의 슬픔
아가의 오는 길
아가의 꿈
어떤 아가의 근심
아가는
구슬
그림
새털 같은 머리칼을 적시며
기다림
교훈
어린 시절
어린 벗에게
3
편지
축복
아침
저녁때
꿈1
꿈2
무제(無題)
4
단풍
산야(山夜)
후회
기다림1
기다림2
이슬
연정
5
타임tm 스퀘어
시차(時差)
어떤 무희(舞姬)의 춤
역장(驛長)
파이프
연
6
생명
무악재
국민학교 문 앞을 지날 때면
벗에게
친구를 잃고
너는 이제
파랑새
1930년 상해(上海)
1945년 8월 15일
길쌈
그들
7
너는 아니다
순간
작은 기억
전해 들은 이야기
달무리 지면
생각
진달래
노젓는 소리
8
금아연가(琴兒戀歌)
9
이 순간
어느 해변에서
나의 가방
제2악장
어떤 오후
고목(古木)
이 봄
낙화(落花)
서른 해
어떤 유화(油畵)
장수(長壽)
만추(晩秋)
잔설(殘雪)
선물
10
저 안개 속에 스며 있느니
만남
새
고백
꽃씨와 도둑
기억만이
너
이런 사이
11
달
양
불을 질러라
이 마음
편지 사람
도산 선생께
찬사
작품해설_진실의 아름다움 / 석경징 (서울대 명예교수, 영문학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었다. 그러나 산호와 진주는 바닷속 깊이깊이 거기에 있다. 파도는 언제나 거세고 바다 밑은 무섭다. 나는 수평선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잠수복을 입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고작 양복바지를 말아 올리고 거닐면서 젖은 모래 위에 있는 조가비와 조약돌 들을 줍는다. 주웠다가도 헤뜨려 버릴 것들이기에, 때로는 가엾은 생각이 나고 때로는 고운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산호와 진주가 나의 소원이다. 그러나 그것은 될 수 없는 일이다. 그리 예쁘지 않은 아기에게 엄마가 예쁜 이름을 지어 주듯이, 나는 나의 이 조약돌과 조가비 들을 ‘산호와 진주’라고 부르련다.”
-피천득, 서문에서
“시작은 분명 외로움이나 슬픔인데 아무도 외롭지 않게 그리고 아무도 슬프지 않게 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선생님 특유의 천진과 소박은 그 여정에서 줄곧 가장 큰 빛을 내고 있고요. 덕분에 ‘오월’을 좋아했고 ‘찬물로 세수를’ 자주 했습니다. 언제인가 꼭 비원에 가 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선생님처럼 이른 나이에 엄마를 잃은 아버지의 유년 이야기를 지겨워하는 내색 없이 잘 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수필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박준(시인), 발문에서
“선생님은 다작은 아니었고 말년에는 거의 쓰지 않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선생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현역 수필가였다고 기억한다. 선생님의 생활이 수필처럼 담백하고 무욕하고 깨끗하고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사셨기 때문일 것이다. 선생님의 천국 또한 그러하리라 믿는다.”
-박완서(소설가), 발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