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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작품집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작품집

피천득, 이희승, 김소운, 김태길, 차주환, 박규환, 김병규, 장돈식, 정진권, 허세욱, 손광성, 맹난자, 김우종, 염정임, 최민자 (지은이)
에세이문학출판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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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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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629447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02-15

목차

발간사 4

제1회(1977년) 피천득
• 대표작
오월 14
은전 한 닢 16
인연 19
• 작품평
탈지식脫知識 또는 소년적 나성裸性 원형갑 23
• 연보 33

제2회(1978년) 이희승
• 대표작
딸깍발이 36
청추수제淸秋數題 41
벙어리 냉가슴 44
• 작품평
청렴淸廉과 지조의 미학 신동욱 49
• 연보 60

제3회(1979년) 김소운
• 대표작
외투 64
도마 소리 67
가난한 날의 행복 70
• 작품평
소운 선생의 인간과 문학 구 상 75
• 연보 81

제4회(1987년) 김태길
• 대표작
멀리서 가까이서 84
뒷모습 88
복덕방 있는 거리 93
• 작품평
김태길의 인간과 문학 차주환 96
• 연보 103

제5회(1989년) 차주환
• 대표작
나의 인생과 독서 106
즐거움을 얻으려면 116
장수長壽에 관하여 123
• 작품평
학문을 수필 속에 용해시킨 선비 허세욱 128
• 연보 137

제6회(1993년) 박규환
• 대표작
불광천변佛光川邊의 산책로 140
기다림 146
남기고 싶은 말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154
• 작품평
유머와 페이소스의 세계 박재식 162
• 연보 170

제7회(1995년) 김병규
• 대표작
역사의 먼지 172
서일西日을 바라보며 178
휙 스쳐 지나간 검은 새 182
• 작품평
수필의 무한無限 영역성領域性 유병근 187
• 연보 195

제8회(2002년) 장돈식
• 대표작
단장斷腸의 숲 198
빈산엔 노랑꽃 204
겨울은 가고 209
• 작품평
행동주의 수필가, 장돈식 김종완 215
• 연보 221

제9회(2007년) 정진권
• 대표작
짜장면 224
개미論 228
내 아내는 잘라 팔 머리가 없다 232
• 작품평
고전에 뿌리를 둔 실험 수필의 선구자 이희자 237
• 연보 251

제10회(2010년) 허세욱
• 대표작
서적굴 디딜방아 254
소나무야 소나무야(2) 262
노을에 띄운 사연들 266
• 작품평
치밀한 혜안慧眼과 광활한 형안炯眼 사이 김열규 273
• 연보 283

제11회(2012년) 손광성
• 대표작
아름다운 소리들 286
장작 패기 292
달팽이 298
• 작품평
손광성의 수필력隨筆曆 새로 읽기 박양근 303
• 연보 311

제12회(2014년) 맹난자
• 대표작
나 이대로 좋다 314
만목滿目의 가을 317
홍시 321
• 작품평
사바고娑婆苦를 떨구고 빛나는 나목裸木 김홍근 323
• 연보 334

제13회(2015년) 김우종
• 대표작
수필 그 여름 베짱이의 마지막 연주 338
그림 속의 문학비 344
평론 수필의 예술성 350
• 작품평
평생을 참여의 현장에 서다 김종완 363
• 연보 368

제14회(2020년) 염정임
• 대표작
초록빛 섬의 잔상殘像 370
회전문回轉門 374
빛의 고향 378
• 작품평
꿈의 시원始原, 초록빛 섬의 상징 선 화 381
• 연보 392

제15회(2024년) 최민자
• 대표작
하나님의 손도장 394
길 398
거꾸로 가는 열차 403
• 작품평
감각과 사유의 매혹적인 이종교배 이운경 406
• 연보 414

저자소개

김소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내 어머니는 ‘레프라’일지도 모릅니다” - 본문에서 김소운은 1908년 1월 5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교중(敎重)이었으나 광복 후에 소운(素雲)으로 개명했다. 진주 재무서 주사였던 아버지 김옥현(金玉顯)은 1909년 의병들에게 친일파로 몰려 피살된다. 어머니는 박덕수(朴德水)는 1912년 재혼해서 러시아로 떠났다. 양친을 잃고 할머니를 비롯한 친척들과 생활하며 진해, 김해, 목포 등으로 계속 거처를 옮겨야 했다. 1916년 불과 아홉 살의 나이에 홀로 평안남도 진남포로 가서 2개월간 체류했다. 1919년 3·1운동 당시 절영도소년단 활동이 문제가 되어 옥성보통학교를 중퇴했다. 이듬해 사촌 형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1921년 동경 개성중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1923년 9월 동경대지진 사건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오사카 숙부댁에서 약 반년을 지내다 한국에 돌아왔다. 다음 해 상경하여 오상순, 김범부, 조명희, 변영로 등의 문학인들과 교류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 식민지와 제국을 여러 차례 왕복하는 불안정한 생활이 계속되었다. 김소운은 한국문학을 번역해서 일본에 소개하며 한국인의 문학 정신을 널리 알렸다. 1926년 동경에서 교포 노동자들을 찾아다니며 채집한 구전민요를 일본의 시 잡지 『지상낙원』에 연재했다. 이를 바탕으로 1933년 일본 출판사에서 『언문조선구전민요집』을 발간했다. 3천 수가 넘는 구전민요가 실린 700여 쪽짜리 순 한글책이었다. 또한 3년여의 편집과 번역 끝에 1976년 『현대한국문학선집』을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편찬했다. 호는 삼오당(三誤堂)이며 한국수필사에서 70년대를 대표하는 수필가 중 한사람으로 꼽혔다. 저자는 삼오당의 뜻을 익살스럽게 밝혔다. “첫째로 허다한 나라를 두고 하필이면 이런 나라에서 태어났으니 제1의 과오이고, 인간의 운명이니 감정에 관련된 문필작업 같은 이런 고생길을 택한 것, 이것이 둘째 과오. 30전후에 죽어서 애석하다는 소리나 들어볼 것이지 죽지 않고 살아 이게 무슨 과오일까 보냐?” 1952년 베니스 국제예술가회의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정도로 국내 문단내 입지가 높았다. 『가난한 날의 행복은』 70년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고 『목근통신』은 대학 교재로 사용되었다. 또한 원작보다 좋은 일본어 번역 실력 덕분에 1977년 한국번역문학상을, 198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향토와 조국의 문화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 담을 글을 쓴 김소운. 근엄하면서도 격정적인 성격으로 세상과 타협하기를 거부했다. 모순과 상처투성이인 인간을 그려내며 성찰의 눈을 거두지 않았다. 1981년 11월 향년 74세에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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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2월 4일 출생. 유년기를 황해도 연백평야 연안읍에서 보냄. 서울대학교 국문과 입학. 박완서 등 훗날의 문인들과 동기였으나 전쟁으로 흩어짐. 1957년《현대문학》 평론 등단. 그 후 진명여고, 배화여고, 보성고 교사와 충남대, 경희대, 덕성여대 교수 지냄. 1974년 유신 치하 긴급조치법 발동 전날 이호철, 임헌영 등과 함께 체포되어 고문 투옥 후 출옥. 1985년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서 김태길, 윤형두, 차주환, 박연구, 유경환 등과 활동.《수필공원》(현《에세이문학》)에 수필과 평론과 표지 그림. 한국대학신문 주필 역임. 교토에서 교포들과 윤동주 시비 건립 추진. 후쿠오카에서 니시오카 겐지 교수와 형무소 답사.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제1회 윤동주 추모제 주관. 교토 도시샤대학에서 윤동주 문학 심포지엄 주관. 시비 제막식 참여. 제13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보관문화훈장 수훈. 현재《창작산맥》발행인, 문협 ․ 미협 회원. 저서 : 에세이집《내일이 오는 길목에서》, 에세이집《밤이 길어서 남긴 사연》,《돌과 속삭인 인생 노트》등 7권 전집 출간. 옥중 에세이집《그래도 살고픈 인생》출판 배포 금지. 에세이집《오늘을 사랑하라》,《꽃과 슬픔의 미학》등 계속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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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 충북에서 태어나 2009년(향년 90세) 소천했다. 경성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윤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2년부터 1985년까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퇴임 후 철학문화연구소 소장, KBS 이사장, 학술원 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강단에서 규범 윤리와 메타 윤리를 주로 강의했으며, 계간지 <철학과 현실>을 발행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철학 교양 강좌를 열면서 보통사람들과 함께 삶과 도덕을 이야기하며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지은 책으로는 1961년 처녀 수필집 <웃는 갈대>를 비롯해, <빛이 그리운 생각들> <검은 마음 흰 마음>, 장편수필 <흐르지 않는 세월>이 있습니다. 그 밖의 저서로 <한국인과 문학사상>(공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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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구례 출생. 일본 경도 성봉중학 4년 수료. 일본중앙대학 예과 및 경제학부 졸업. 조선대학교 교수. 전남대학교 문리과대학 영문학과 교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2003년 별세. 제6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 저서 : 수필집《파적담(波寂談)》,《목련꽃 필 무렵》,《아직도 봄을 기다리며》,《이제는 봄을 기다리지 않는다》출간. 역서 Thomas Hardy 단편선《알리샤의 일기》, John Steinbeck 지음《생쥐와 사나이들》 , G. R. Gissing 지음《헨리·라이크롭트의 사록(私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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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함경남도 홍원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에 관한 연구>로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2012년 한국 최초로 수필 장르의 공연예술 가능성을 보고 일현수필낭송회를 발족시켜 2025년 현재까지 연 2회 정기공연을 실행하고 있음. 2013년 7월 1일 수필 계간지《에세이피아》를 창간하여, 2018년 1월 1일 19호로 종간함. 제6대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회장, (사)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역임. 현재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고문. 제16회 현대수필문학상, 제11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제21회 국제펜문학상, 제1회《가천환경문학상》수필부문, 제11회 대한불교미술대전 현대화부에서 <념念>으로 우수상 수상. 수필 <비에 젖은 참새>가 금성출판사 편 중학 국어 1-1, <앓으면서 자란다>가 천재교육사 편 고등국어(하)에 수록. 저서 :《나의 꽃 문화 산책》 , 편역서《한국 고전 명수필선》 ,《나도 꽃처럼 피어나고 싶다》 ,《아름다운 우리 고전 수필》,화문집《작은 것들의 눈부신 이야기》(2005년 문예진흥원 우수도서 선정),《손광성의 수필쓰기》 ,《꽃, 그 은밀한 세계》 (2019년도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 선정),《손광성과 그의 문학 세계》출간. 수필집《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 출간. 수필선집《달팽이》(2005년도 우수도서 선정) ,《하늘잠자리》,《바다》 (2024년도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 선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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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마산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문학과 졸업. 1986년《수필공원》(현《에세이문학》)에 완료 추천, 1987년《현대문학》<나의 가계부>로 완료 추천. 제11회 현대수필문학상, 제14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제1회 에세이스트상, 제25회 펜문학상 수필 부문, 제8회 구름카페문학상, 제16회 올해의 수필인상, 제9회 조경희수필문학상 수상. 저서 : 수필집《미움으로 흘리는 눈물은 없다》,《유년의 마을》,《우리 집 책들의 결혼》(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선정),《시간의 아이들》출간. 선우명수필선《회전문》, 현대수필가100인선《작은 상자 큰 상자》,《초록빛 섬의 잔상》출간. 동인 수필집《다시 태어남을 위하여》, 가락동인 4인 수필집《떠오르는 빛》과《나무로 만나 숲으로 서다》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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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광주시 출생. 중앙고보(中央高普) 3학년 편입 후 졸업. 경성제대 조선어학과 졸업. 동경제대 대학원 유학, 경성제대에서 언어학 연구.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피검. 2년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 8․15 해방으로 함흥형무소에서 출옥.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 국립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장, <동아일보> 사장, 대구대학교 대학원장,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장, 학술원 부회장. 단원대학교 교수 겸 동양학연구소장 역임. 캘리포니아대학 및 예일대학에서 언어학 연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1989년 별세. 제2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 건국공로훈장(단장). 저서 :《한글 맞춤법 통일안 강의》,《국어학개설》,《국어대사전》출간. 수필집《벙어리 냉가슴》,《소경의 잠꼬대》,《먹추의 말참견》출간. 시집《박꽃》,《심장의 파편》출간. 자설(自說)《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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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영월 출생. 춘천공립고등보통학교 5년, 혜화전문학교 흥아과,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중국어문학과(문학사)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중국어문학과 수료(문학석사). 서울대학교 문학박사 학위 취득. 1939년 12월까지 14개월간 상록회 독립운동 사건으로 구금되었다가 집행유예로 출감. 약 1년간 중화민국대만대학 문학연구소에서 중국문학을 연구함.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강의 및 교수, 동방문학비교연구회 초대회장 역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동. 하버드대학교에서 Harvard-Yenching Visiting Scholar로 중국문학을 연구하고, 구주제국(歐洲諸國) 및 향항(香港), 대만 등지에서 학술조사를 함.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2008년 별세.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받음. 국제펜한국본부 제정 번역문학상, 대한민국학술원 제정 저작상, 제5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 저서 :《맹자》(역주해설) ,《당악연구(唐樂硏究)》 ,《중국신문학평론선》(편주) ,《한국도교사상연구》 ,《중국사문학연구》 ,《한국의 도교사상》출간. 범우에세이문고《동양의 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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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글)    정보 더보기
1910년 5월 29일 지금의 서울 종로에서 가죽신을 만들어 팔던 아버지 피원근(皮元根)과 어머니 김수성(金守成)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피천득이 태어나던 당시 부친 피원근은 한성(漢城)의 중심부, 즉 지금의 종각에서 종로 5가에 이르는 지역을 포함해 상당히 넓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구한말의 거부(巨富)였는데, 피천득의 나이 여섯 살(1916) 때 사망하였다. 아홉 살 때 모친마저 세상을 뜬 이후 삼촌 집에서 성장했다. 모친을 여윈 1919년, 서울 제일고보 부속국민학교에 입학해 1923년 4학년을 수료하고, 같은 해 서울제일고보에 입학해 1926년 졸업했다. ‘거문고를 타고 노는 때 묻지 않은 아이’라는 뜻을 지닌 ‘금아(琴兒)’는 유년기부터 피천득의 집안과 교류가 있었던 춘원 이광수가 지어준 호이다. 춘원의 권유로 16세 때인 1926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공보국중학교(Thomas Hanbury Public School)에서 수학했는데, 이 무렵 평생의 정신적 스승이 된 도산 안창호를 만나게 된다. 1929년에는 상하이 후장대학(?江大學) 예과에 입학하고 이듬해인 1930년 ≪신동아≫에 시 <서정소곡>을 처음으로 발표한 뒤 <소곡>(1931), <가신 님>(1932), 그리고 수필 <눈보라치는 밤의 추억>(1933), <나의 파일>(1934)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1931년에는 후장대학 영문과에 진학해 1937년 졸업한 뒤 귀국해서 미국계 석유회사 스탠다드오일사에 잠시 근무했다가 경성중앙상업학원 교사로 부임한다. 1945년 경성제국대학 예과 교수를 거쳐 1946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영시를 강의했고, 1954년 미 국무부 초청으로 하버드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2007년 5월 25일 향년 9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선생은 1947년 ≪서정시집(抒情詩集)≫(상호출판사), 1959년 ≪금아시문선(琴兒詩文選)≫(경문사), 1969년 문집 ≪산호(珊瑚)와 진주(眞珠)≫(일조각), 1976년 수필집 ≪수필≫(범우사)을 출간했고 같은 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시집≫(정음문고)을 번역·간행했다. 1980년에는 그간 발표한 산문과 시를 선해서 ≪금아문선(琴兒文選)≫과 ≪금아시선(琴兒詩選)≫(일조각)을 출판했고, 1993년에는 시집 ≪생명≫과 ≪삶의 노래≫(동학사), 1996년에는 수필집 ≪인연≫(샘터), 1997년에는 <피천득 문학 전집>, 2001년에는 영문판 시 수필집 ≪A Skylark≫(샘터)을 간행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91), 인촌상 문학부문(1995), 자랑스런 서울대인상(1999)을 수상한 바 있다. 부인 임진호(林珍鎬) 여사 사이에서 2남(세영, 수영) 1녀(서영)를 두었으며, 장남 세영은 연극배우 및 성우, 라디오 DJ로 활동하다가 캐나다로 건너가 30여 년을 살다 부친의 권유로 귀국해 경북 문경에서 수목원을 운영하고 있고, 차남 수영은 의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선생의 수필에 자주 등장하는 막내딸 서영은 도미(渡美)해 현재 보스턴대학의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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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북 임실군에서 태어나서 이리(현 익산시)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 전쟁이 발발해 학교를 중단하고 아버지가 차리신 서당에서 2년간 한문 수업을 받았다. 이때의 체험이 중문학을 연구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듯하다. 1959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과를 졸업하고 대만국립사범대학교에서 유학했다. 대만에 체류하는 동안 허세욱은 ≪한국시선≫(1964)과 ≪춘향전≫을 번역해 발간함으로써, 한국 문학을 소개했다. 그가 번역 소개한 한국 시인은 서정주, 박목월, 정지용 등이다. 1968년에는 2개월간 ≪한국 문학 산론≫을 신문에 연재하기도 했다. 대만에서 석사(1963), 박사 학위(1968)를 받고, 귀국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과에 조교수로 부임했다. 한국의 문학을 대만에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학을 한국에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고대 문학사≫(법문사, 1986)와 ≪중국 현대 시선≫(을유문화사, 1976), ≪중공 현대 대표 시선≫(전예원, 1987) 등이 그런 작업에 해당한다. 또한 <중국 수필의 전통>을 1978년 1월부터 1979년 8월까지 ≪수필문학≫에 연재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노력들 때문에 허세욱은 대만뿐 아니라 중화권에서 널리 인정을 받은 듯하다. 2003년에 베이징에서 있었던 ‘허세욱 중문 수필 세미나’는 이례적으로 외국인 작가를 초청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외대 도서관장, 한국외대 동양어대학장, 한국 중국 현대 문학학회 회장, 중국 어문 연구회 회장, 한국 수필 문학 진흥회의 부회장,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중국 연구소 객좌 연구원, 고려대학교 중문과 교수, 고려대 중문과 학과장 및 대학원 주임 등을 역임했으며, 중국 문예협회에서 제정한 ‘중국 문학상’(1970)과 한국 수필 문학 진흥회가 제정한 제6회 ‘현대 수필 문학상’(1987), 임실 문학 대상(2000) 등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대만 지산 문화 예술 훈장(鷄山文化藝術勳章)을 받았다. 유학한 대만뿐만 아니라 미국(아이오와대, 버클리대, 캘리포니아대, 스탠포드대), 유럽, 중국, 필리핀, 홍콩, 소련(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등을 방문해 강연하거나 연구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허세욱의 학자로서의 면모를 살펴보았다면, 다음으로는 문예인으로서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허세욱은 1956년 대학 3학년 재학 중에 <레일의 대화>로 제1회 전국 대학생 시 콩쿠르에서 입상을 할 정도로 일찌감치 문예에 소질을 보였다. 그런데 졸업과 동시에 유학길에 올랐기 때문에 그의 문필 활동은 대만에서 시작되었다. 1961년에 대만에서 중문 시(<이름>, <소원>)를 ≪현대문학≫지에, 중문 수필(<한 그루의 나무>, <피난>)을 ≪작품≫지에 각각 추천받음으로써 문필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작품집은 1969년에 한국에서 처음 발간되었다. 첫 작품집은 시집 ≪청막≫(일지사)이었다. 그러나 이 시집 발간 이후로는 주로 수필을 쓰는 것에 집중했다. 그리하여 1976년에 첫 수필집 ≪움직이는 고향≫(범우사)을 출판한 이래, ≪태양제≫(오거서, 1981), ≪달이 뜨면 꽃이 피고≫(범우사, 1983), ≪인간 속의 흔적≫(보성사, 1990), ≪돌을 만나면 비켜 가는 물처럼≫(화동출판사, 1994), ≪임대 마차≫(세손출판사, 2002, ≪송정 다리≫(수필과비평사, 2008) 등 7권의 수필집과, 대표작을 모은 4권의 수필선을 출간했다. 중문 수필집도 3권 펴냈다. 이 작품집들에 실린 수필은 총 400여 편에 달한다. 기행집까지 아우르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분량에서는 수필에 미치지 못하지만, 시 창작도 꾸준히 해서 한글 시집 2권과 중문 시집도 출간했다. 이렇듯 허세욱은 학자, 시인, 수필가, 번역가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했고, 그 범위도 한국을 넘어 대만을 중심으로 중화권 양쪽에 널리 걸쳐 있다. 이 책에서 집중하고 있는 수필의 경우, 허세욱은 고향이나 부모님에 대한 진솔한 감정이나 현대 문명에 대한 반성적 사유를 보이는 수필을 주로 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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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난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삼청동 출생. 숙명여자중고등학교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3년 중퇴. 동국대 불교학과 편입. 서울지방 4급 공무원 채용고시 합격, 종로구청 사회과 근무. 월간《신행불교》편집장으로 스스로 약속한 10년을 채움. 정수직업훈련원(현 정수기능대학) 국어교사로 6년간 재직. 서울시립목동청소년회관 근무(교육문화과장).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회장,《에세이문학》발행인,《월간문학》편집위원 역임. 역임. 현재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고문. 1996년《수필공원》(현《에세이문학》) 등단. 제19회 현대수필문학상, 제12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제3회 남촌문학상, 제2회 정경문학상, 신곡문학대상, 제6회 조경희수필문학대상, 제15회 김우종문학상 대상, 모교 총동창회에서 ‘자랑스런 숙명인상’ 수상. 저서 : 수필집《빈 배에 가득한 달빛》,《남산이 북산을 보며 웃네》,《사유의 뜰》,《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기억하라》, ‘영혼의 순례, 묘지기행’《인생은 아름다워라》 출간. 수필선집《탱고, 그 관능의 쓸쓸함에 대하여》, 수필집《라데팡스의 불빛》, 수필선집《만목의 가을》, 52명의 작가의 묘지 기행《그들 앞에 서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1·2권,《주역에게 길을 묻다》출간(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수필집《나 이대로 좋다》, ‘LES ESSAIS 오래된 나의 노트’《본래 그 자리》(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수필집《시간의 강가에서》(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 희수기념헌정문집《모과 한 알》,《보다 느끼다 쓰다》, 수필선집《까마귀》, ‘한 줄로 읽는 고전’ <문화일보> 연재 글을 모아《하늘의 피리 소리》(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출간. 2007년《에세이문학》창간 25주년 기념 한일국제심포지엄 개최 및 지령 100호 기념 특대호 발간. 일어판《한국현대수필선집》(맹난자 편, 鴻農映二 역, 동경문예관) 발간. 2008년 일어판《한국여류수필선》(홍혜랑, 민명자, 맹난자 3인집, 鴻農映二 역, 동경문예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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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돈식 ()    정보 더보기
황해도 장연(長淵) 출생. 스무 살 되던 해에 만주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던 중 일제의 탄압으로 마치지 못하고 귀향. 해방 전까지 가업인 농업에 종사하다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이 격화되자 월남하여 10여 년 동안 농촌 청소년 교육에 몸담음. 1950년 가나안 농원을 설립한 뒤 33년 동안 선진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농민들의 자립 터전을 마련하는 일에 힘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국민포장 산업상과 3․1문화상 수상. 창작수필문인회 회장, 한중(韓中) 우리수필문학회 회장,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기획위원 등으로 활동함. 제8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 2009년 별세. 저서 : 수필집《빈산엔 노랑꽃》 , 수필선집《딱새네 경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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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전주 출생. 전주여고, 서울대학교 가정대학 식품영양학과 졸업. 1998년《에세이문학》(구《수필공원》) 가을호에 <닭털붓>으로 등단. 제21회 현대수필문학상, 제4회 구름카페문학상, 제28회 펜문학상 수필부문, 제1회 윤오영문학상, 제13회 조경희수필문학대상, 제15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창작기금 수필부문 선정. 저서 : 수필집《흰꽃 향기》 ,《꼬리를 꿈꾸다》(우수문학도서 선정) ,《손바닥수필》 ,《꿈꾸는 보라》 ,《사이에 대하여》 출간. 수필선집《열정과 냉정 사이》 ,《낙타 이야기》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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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청북도 영동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명지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석사과정) 졸업. 논산농업고등학교(육군 복무), 제물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사 지냄. 문교부 국어교육 담당 편수관,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과정부 교수 역임. 한국체육대학교 명예교수. 2019년 별세.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제정 제1회 수필문학신인상, 수필과비평사 제정 제3회 신곡문학상, 제9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 저서 : 수필집《푸르른 나무들에 저 붉은 해를》,《비닐우산》,《한국인의 향수》,《중전과 시녀》,《따로따로 떨어지기》,《열쇠와 자물쇠》,《한시(漢詩)가 있는 에세이》,《옛시가 있는 에세이》,《한 수필가의 짧은 이야기》,《내 아내는 잘라 팔 머리가 없다》 출간. 수필선집《짜장면》,《빛깔들의 합창》 출간. 논저 《한국현대수필문학론》,《한국수필문학연구》,《수필쓰기의 이론》 출간. 역해서《한시를 읽는 즐거움》,《고전시를 읽는 즐거움》,《고전산문을 읽는 즐거움》,《한 수필가의 우리 옛 문학 읽기》,《한국고전 수필선》,《에세이 중국고전》,《한국한시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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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고성 출생. 대구사범학교 심상과 졸업. 일본 중앙대학 전문부 법과 입학. 홍익대학교 법학과 졸업. 변호사 시험 합격. 법학박사 취득. 한국해양대학 전임강사, 조교수, 동아대학교 부교수 및 교수, 동아대학교 2부 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동아대학교 대학원장, 동아대학교 부총장, 동아학숙(동아대학교 학교법인) 이사장 역임. 동아대학교 명예교수. 2000년 별세. ‘현석 김병규선생 문학비’ 부산 대신공원 건립. 제7회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 부산 매일 논설위원(컬럼과 <인생 산책> 집필). 저서 :《정치제도와 헌법》제1권(역서),《자유주의와 사회주의》(역서),《동아춘추》,《문학과 철학의 사이》,《퇴계사상과 정의》,《법철학의 근본문제 동서비교 서설》출간. 수필 ․ 수필론《바람이 부는 길목에서》출간. 수필집《목탄으로 그린 인생론》,《회귀》, 철학에세이집《인생 산책 1》1 ․ 2권, 수필선집《어둠의 유혹》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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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는 두 개의 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현대수필문학대상이고 다른 하나는 현대수필문학상입니다. 현대수필문학상 수상 작품집은 박연구 발행인 때 손광성 선생의 기획으로 을유문화사에서《현대수필문학상 수상작가 대표작선》(2000년 5월)을 발간했으나, 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 작품은 지금까지 출판하지 못했습니다. 의당 대상 수상 작품집을 먼저 출판해야 맞겠지만 한 권 분량이 되지 않아 발간하지 못했습니다. 2024년에 이르러서야 총 15명의 수상자가 나오면서 비로소《현대수필문학대상 수상작품집》을 출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대수필문학대상은 초기인《수필문학》시절 3회까지 매년 수상자를 내었으나《수필공원》17년 동안은 평균 4년마다 한 명씩 수상자를 내게 되었는데, 김태길, 차주환, 박규환, 김병규 4명이 수상하였습니다. 1999년부터《에세이문학》의 제하에 2024년까지 25년간은 장돈식, 정진권, 허세욱, 손광성, 맹난자, 김우종, 염정임, 최민자 총 8명이 수상하였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수상할 만한 작가가 나타나지 않으면, 길게는 7년 짧게는 2∼3년에 한 번씩 기다려 상을 시상하게 된 것입니다. 상을 매년 주게 되면 받을 만한 작품이 아닌데 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형식적인 시상제도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1977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47년 동안 단 15명에게만 상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수필문학대상은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수필문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 되었습니다.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1회 피천득, 2회 이희승, 3회 김소운 선생을 비롯해 15명 모두 훌륭한 작품으로 현대수필문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분들입니다. 그리고 수필을 쓰면서 이분들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 상은 한국수필계의 큰 산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의 권위는 상금의 많고 적음보다 어떤 작품이 상을 받고, 어떤 작가가 상을 받았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훌륭한 우리 선배들의 작품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수필의 질적 향상은 물론 오늘날 우리 수필계의 좌표를 확인하는 데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이 책을 발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일독을 권합니다.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장 이상규, <발간사> 중에서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한 살 나였던 오월. 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우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 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는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
-피천득, <오월> 중에서


현대인은 너무 약다. 전체를 위하여 약은 것이 아니라 자기중심, 자기 본위로만 약다. 백년대계를 위하여 영리한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의 일, 코앞의 일에만 아름아름하는 고식지계(姑息之計)에 현명하다. 염결(廉潔)에 밝은 것이 아니라 극단의 이기주의에 밝다. 이것은 실상은 현명한 것이 아니요 우매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제 꾀에 제가 빠져서 속아 넘어갈 현명이라고나 할까. 우리 현대인도 ‘딸깍발이’의 정신을 좀 배우자. 첫째 그 의기를 배울 것이요, 둘째 그 강직을 배우자. 그 지나치게 청렴한 미덕은 오히려 분간하여 가며 배워야 할 것이다.
-이희승, <딸깍발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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