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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삼브라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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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분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7449468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6-07-10

책 소개

로베르토 볼라뇨 이후,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혔다고 평가받는 작가 알레한드로 삼브라의 대표작이자, “108쪽(원서 기준 88쪽)이라는 얇은 분량에 어울리지 않게 무시무시한 깊이”(《더 네이션》)를 지닌 『분재(Bonsái)』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목차

1 덩어리
2 탄탈리아
3 빌린 것들
4 남은 것들
5 두 그림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알레한드로 삼브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칠레의 시인이자 소설가. 1975년, 칠레 산티아고주 마이푸에서 태어났다. 칠레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전공하고, 칠레 교황청립 가톨릭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 뒤로 십여 년간 디에고 포르탈레스 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며, 《라 테르세라》, 《엘 메르쿠리오》, 《엘 파이스》 등의 잡지에 문학 비평과 칼럼을 기고한다. 첫 시집 『쓸모없는 만(Bahia Inutil)』(1998)과 두 번째 시집 『옮김(Mudanza)』(2003)을 발표한 뒤, 100여 쪽 남짓한 분량의 첫 번째 소설 『분재(Bonsai)』(2006)를 출간한다. 『분재』는 출간 즉시 칠레 문단에 커다란 충격을 주며 그해 칠레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더 나아가 “칠레 문학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다른 시대를 열어젖힌” 작품으로 자리매김한다. 2011년, 크리스티안 히메네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한다. 뒤이어 발표한 『나무들의 은밀한 생활(La vida privada de los arboles)』(2007)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Formas de volver a casa)』(2011)은 피노체트 독재 정권 아래서 자라난 세대가 어떻게 그 자신들의 유년기를 회상하고 서사화할 수 있는지 정교하게 보여 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알타소르상을 수상하고 메디치상 최종 후보에, 『나무들의 은밀한 생활』은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다. 2010년, 영국 《그란타(Granta)》가 선정한 ‘스페인어권 최고의 젊은 작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39세 미만의 전도유망한 라틴아메리카 작가를 발굴하는 ‘보고타39’ 명단에도 포함된다. 또한, 단편 소설집 『나의 서류들(Mis documentos)』(2013)은 산티아고 시립 문학상을 수상하고, 프랭크 오코너 국제 단편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다. 이 무렵, 삼브라는 전 세계적 관심과 함께,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얼굴로 각인된다. 다섯 번째 장편 소설이자 그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한 『칠레의 시인(Poeta chileno)』(2020)은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다양한 문학상 후보에 지명된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아동 문학(Literatura infantil)』(2023)은 2025년 산클레멘테상을 수상한다. 함축적인 시적 언어를 통해 메타픽션적 자의식, 정치적 기억과 일상의 미세한 결을 동시에 포착해 내는 삼브라의 글쓰기는, 로베르토 볼라뇨 이후 칠레 문학이 도달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그는 《뉴요커》, 《파리 리뷰》 등 영미권 주요 문예지에 단편 소설과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으며, 그의 작품 역시 이십여 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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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유령들』, 『분재』, 『마지막 꿈』, 『태풍의 계절』, 『영혼의 미로』, 『계속되는 무』,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말라 온다』, 『인공호흡』, 『7인의 미치광이』, 『미친 장난감』,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세계문학 강의』,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신을 죽인 여자들』, 『바다를 말하는 하얀 고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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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국 그녀는 죽고, 그만 홀로 남았다. 하지만 사실 그녀, 에밀리아가 죽기 여러 해 전부터 그는 이미 혼자였다. 그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에밀리아라고 불렸으며, 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훌리오라고 불렸고, 앞으로도 계속 훌리오라고 불릴 거라고 하자. 훌리오와 에밀리아. 결국 에밀리아는 죽고 훌리오는 죽지 않았다. 그 나머지는 문학이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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