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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은밀한 생활

나무들의 은밀한 생활

알레한드로 삼브라 (지은이), 홍덕선, 현혜진 (옮긴이)
솔출판사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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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은밀한 생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무들의 은밀한 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81339418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1-01-24

책 소개

칠레 문학에서 '한 시대를 마감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을 쓴 작가라는 극찬을 받은 삼브라의 두 번째 소설. 하룻밤의 이야기로, 젊은 문학 교수이며 작가인 훌리안은 미술 강좌를 수강하는 아내 베로니카가 늦은 밤 집에 귀가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며 어린 의붓딸 다니엘라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Ⅰ. 온실_ 11
Ⅱ. 겨울_ 141

옮긴이의 말
그냥 읽고 접어버리기에는 너무나 여운이 남는 소설 홍덕선_ 155

저자소개

알레한드로 삼브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남아메리카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미스트랄Gabriela Mistral(1889~1957)과,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1904~1973), 걸출한 두 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배출한 칠레의 현대문학사 속에서, 알레한드로 삼브라는 오늘의 칠레 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세대 작가로 찬사를 받고 있다. 시인이자 비평가이며 2011년 현재 산티아고에 있는 디에고 포르탈레스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2006년 발표한 첫 소설 『분재盆栽, Bonsai』는 칠레 문학에서 ‘한 시대를 마감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또한 칠레 문학 최고작에 수여하는 칠레 문학 평론가 상을 수상하였고, 이 작품은 카롤리나 데 로베르티스(Melville House, 2008년)가 영역하여 2009년 최고 번역서상의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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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제임스 조이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대 영미소설 학회 회장, 제임스 조이스 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포스트모던 영국소설의 세계》, 《몸과 문화》, 《제임스 조이스 문학의 길잡이》 등의 저서가 있으며, 역서로는 《혹스무어》, 《젊은 예술가의 초상》, 《기적의 필름 클럽》, 《훌륭한 군인》, 《내 영혼이 깨어나는 순간》 등 여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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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경희대 영어학부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 번역테솔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오늘은 유행, 내일은 쓰레기?》, 《숲을 집어삼킨 칡덩굴은 어디에서 온 걸까?》, 《모기 침을 닮은 주삿바늘은 왜 안 아플까?》,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 《보글보글 비눗방울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걸리버 여행기》, 《노인과 바다》, 《어떤 여자가 왔었다》, 《물의 기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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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훌리안은 ‘나무들의 은밀한 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어린 소녀를 얼러 재운다. 취침 시간에 아이에게 들려주려고 그가 직접 지은 이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주인공인 포플러와 바오밥 나무는 인적이 끊긴 밤이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다.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나무라서 좋은 점들이라든가, 광합성이나 다람쥐, 혹은 그들이 별명을 붙인 멍청한 시멘트 덩어리들에 대해서.


바로 지금, 한적한 공원에 은신해 있던 그 나무들이 떡갈나무의 불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단다. 어떤 두 사람이 우정의 표시로 떡갈나무 껍질에 제 이름들을 새겼다는 거야.
“네 허락도 없이 네 몸에 문신을 새길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어.”
포플러 나무가 말했단다. 바오밥 나무는 훨씬 더 단호했어.
“떡갈나무야말로 개탄스러운 반달리즘 행위의 희생양이라고. 그런 사람들은 벌을 받아 마땅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을 때까지 내가 가만있을 줄 알아? 땅이든 하늘이든, 바다든 끝까지 따라갈 거야.”


훌리안은 지난주에 삼십에 접어들었다. 초대한 손님들이 하도 우울해하다보니 파티는 엉망이 되어버렸다. 여자들이 실제 나이에서 몇 년을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훌리안 역시 가끔씩 나이를 몇 년 더 늘리고는 아련한 쓰라림을 간직한 과거를 회상하는 척하곤 했다. 후에 그는 자신이 치과의사나 지리학자, 기상학자가 됐어야 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생뚱맞아 보일지 모르지만 현재 그의 진짜 직업은 교수다. 하지만 지금 같아서는 나이를 들어가는 일이 자신의 진정한 직업이 아닐까 싶어진다. 그는 이런 식으로 말하는 자신을 상상한다.

“무슨 일을 하고 계시죠?”
“나이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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