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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37456800
· 쪽수 : 3256쪽
· 출판일 : 2024-07-05
책 소개
목차
■ 1권 여성문학의 탄생 ― 1898년~1920년대 중반
책머리에 4
시대 개관
여성문학의 탄생, 조선의 배운 여자들과 개인의 등장 14
김 소사, 이 소사 28
부인회 애국가 30
여학교설시통문 34
신소당 38
평안도 안주 여노인 신소당은 39
진주 부용 형 전 사례서 43
김명순 47
유언 49
저주 51
도라다볼 때 55
두 애인 125
김일엽 192
서시 194
자각 196
창간사 225
우리 신여자의 요구와 주장 229
나혜석 235
인형의 가 237
경희 242
김월선 314
창간에 제하야 316
엮은이 소개 320
집필에 참여한 연구자들 322
■ 2권 계급·민족·여성의 교차 ― 1920년대 후반~1945년
책머리에 4
시대 개관
여성과 식민지 현실의 교차 — 계급·민족·여성성 16
김일엽 35
나의 노래 37
나혜석 39
이혼고백장 41
장정심 129
행주치마 131
김말봉 133
찔레꼿 135
박화성 144
추석전야 146
찾은 봄·잃은 봄 189
강경애 209
소금 211
인간 문제 267
최정희 280
지맥 282
백신애 337
꺼래이 339
모윤숙 359
조선의 딸 361
노천명 363
자화상 365
남사당 367
송계월 369
내가 신여성이기 때문에 371
여인 문예가 크릅 문제— 최정희 군의 「선언」과 관련하야 375
이선희 379
도장 381
임옥인 395
후처기 397
지하련 414
산길 416
임순득 437
여류 작가의 지위— 특히 작가 이전에 대하야 439
엮은이 소개 456
집필에 참여한 연구자들 458
■ 3권 전쟁과 생존 1945년~1950년대
책머리에 4
시대 개관
해방과 전쟁 — 일제강점기 여성문학의 해체와 한국 여성문학의 형성 14
고명자 39
자주독립과 부녀의 길─부녀위안의 날을 마지면서 40
최정희 48
풍류 잡히는 마을 50
끝없는 낭만 86
노천명 97
적적한 거리 99
아름다운 얘기를 하자 100
이선희 102
창 104
지하련 136
어느 야속한 동족이 잇서 138
도정 140
이영도 167
맥령 169
정충량 170
여성의 지위와 현실 172
한무숙 178
허물어진 환상 180
감정이 있는 심연 197
강신재 222
안개 224
해방촌 가는 길 248
노영란 277
밤의 악장 279
홍윤숙 281
생명의 향연 283
박경리 286
표류도 288
불신시대 300
김남조 332
목숨 334
한말숙 336
신화의 단애 338
엮은이 소개 354
집필에 참여한 연구자들 357
■ 4권 세대교체와 저자성 투쟁 1960년대
책머리에 4
시대 개관
여성문학의 세대교체와 성숙 16
이영도 38
진달래—다시 4·19 날에 40
박경리 42
쌍두아 44
사소설이의 83
김남조 89
겨울 바다 91
박순녀 93
아이 러브 유 95
어떤 파리 123
이정호 154
잔양 157
구혜영 179
은 빛깔의 작은 새 181
함혜련 201
내 음악이 멎을 때까지 203
강인숙 205
여류문학의 새 지표 207
김후란 216
거울 속 에뜨랑제 218
전혜린 220
목마른 계절—이십 대와 삼십 대의 중간 지점에서 222
손장순 231
한국인 233
정연희 245
정점 247
강계순 280
꽃병 1 282
허영자 284
자수 286
녹음 288
박시정 290
날개 소리 292
한국여류문학인회 320
창간사 322
여류문학 50년을 회고한다 325
서문 346
엮은이 소개 348
집필에 참여한 연구자들 350
■ 5권 개발 레짐과 여성주의적 각성 1970년대
책머리에 4
시대 개관
개발독재기의 젠더 통치와 대안적 여성 주체의 등장 14
김자림 32
화돈 34
박완서 48
닮은 방들 51
손장순 75
우울한 빠리 77
노향림 108
어떤 죽음 109
서영은 110
먼 그대 112
신달자 140
그리움 142
강은교 144
자전 1 146
비리데기의 여행노래 148
빈자일기— 구걸하는 한 여자를 위한 노래 158
문정희 160
새떼 162
오정희 163
중국인 거리 165
어둠의 집 199
김승희 221
그림 속의 물 223
태양미사 227
석정남 230
인간답게 살고 싶다 232
불타는 눈물 238
송효순 242
서울로 가는 길 244
장남수 266
빼앗긴 일터 268
엮은이 소개 286
집필에 참여한 연구자들 288
■ 6권 운동으로서의 글쓰기 1980년대
책머리에 4
시대 개관
운동으로서의 글쓰기와 여성 의식 — 민중 · 민족 · 젠더의 교차 16
박완서 34
엄마의 말뚝 1 37
엄마의 말뚝 2 98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158
홍희담 179
깃발 181
김채원 183
겨울의 환 185
윤정모 251
고삐 1 253
정복근 262
덫에 걸린 집 264
문정희 321
황진이의 노래 1 323
작은 부엌 노래 325
고정희 327
상한 영혼을 위하여 329
우리 동네 구자명씨― 여성사 연구 5 331
이경자 333
둘남이 335
강석경 363
밤과 요람 365
김향숙 429
종이로 만든 집 431
김승희 495
내가 없는 한국문학사 497
불의 딸과 태양숭배 500
최승자 516
일찌기 나는 518
Y를 위하여 520
김혜순 522
기어다니는 나비 524
딸을 낳던 날의 기억 ― 판소리 사설조로 526
양귀자 528
원미동 시인 530
차정미 555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10 ― ‘정신대’를 생각한다 556
최명자 559
코 561
정명자 563
잊지 못할 1978년 2월 21일 565
황인숙 569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571
김경미 573
야간여고 수업 575
허수경 577
폐병쟁이 내 사내 579
아버지, 나는 돌아갈 집이 없어요 580
여성평우회 582
여성문화 큰잔치 연희마당 584
또 하나의 문화 648
좌담 ‘또 하나의 문화’를 펴내며 650
여성 673
『여성』 1집을 내면서 674
여성의 눈으로 본 한국문학의 현실 678
여성운동과 문학 747
책을 내면서 748
엮은이 소개 752
집필에 참여한 연구자들 754
■ 7권 성차화된 개인과 여성적 글쓰기 1990년대
책머리에 4
시대 개관
성적 주체로서 개인의 발견과 여성적 글쓰기의 실험 16
천양희 38
바람 부는 날 40
최승자 42
하안발 5 44
김언희 45
얼음여자 47
김정란 49
내가 아무렇게나 죽인 여자 51
이연주 53
매음녀 1 55
최윤 57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59
하나코는 없다 145
김혜순 178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180
여자들 183
엄인희 186
그 여자의 소설 188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240
최정례 255
햇빛 속에 호랑이 257
노혜경 259
레이스마을 이야기 — 할머니의 앞치마 261
이남희 263
플라스틱 섹스 265
은희경 308
새의 선물 310
그녀의 세 번째 남자 334
박서원 402
엄마, 애비없는 아이를 낳고 싶어 404
마리아가 목수의 아들 예수에게 주는 메시지 407
최영미 410
서른, 잔치는 끝났다 412
전경린 414
염소를 모는 여자 416
공선옥 480
목마른 계절 482
공지영 515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17
무엇을 할 것인가 527
김인숙 552
칼날과 사랑 554
신경숙 556
배드민턴 치는 여자 558
외딴방 587
허수경 597
혼자 가는 먼 집 599
불우한 악기 600
배수아 602
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 604
이수명 649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651
나희덕 653
어린것 655
하성란 657
치약 659
한강 683
내 여자의 열매 685
송경아 686
바리—길 위에서 688
엮은이 소개 708
집필에 참여한 연구자들 71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근대 지식과 문화의 유입은 여성들의 삶과 지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여학교를 비롯한 근대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자각한 여성 주체들의 움직임, 근대적 교육을 받은 신여성의 등장, 개화 계몽의 열기로 꽉 찬 공론장의 부상은 여성의 읽기와 쓰기를 이끈 요인들이다. 이 시기 공적 담론은 신문・잡지와 같은 인쇄 매체를 통해 유포되었고, 이와 같은 공론장에 글 쓰는 여자가 출현한 것은 여성문학사의 기원을 이루는 중요한 장면이다. 특히 《여자계》(1917), 《신여자》(1920), 《신여성》(1923) 등 여성 매체는 논설, 독자 투고뿐 아니라 수필, 소설, 시 등 문학적인 글쓰기를 훈련할 장을 마련했다. 여성의 권리와 각성, 자유연애에 대한 열망을 담은 이 작품들은 민족이나 가부장적 질서로 환원되지 않는 여성—개인의 목소리를 근대적 문학 양식에 담은 신여성에 의한, 신여성에 대한 글쓰기다. _1권(여성문학의 탄생) 시대 개관에서
1930년대는 여성문학이 식민 현실을 젠더의 시각으로 본격적으로 그려 낸 시기였다. 난민이나 유민이 된 여성의 고통스러운 삶을 공감과 연대의 윤리로 포착하는가 하면 남성 중심의 가족 로망스와 윤리를 내파했다. 남성 중심의 문학장이 여성에게 부과한 ‘여성적’ 글쓰기라는 틀과 여성성의 개념을 영리하게 전유해 여성성, 여성적 글쓰기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해석자와 가치 부여자에 따라 유동적이고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1930년대 문학은 ‘주의자’ 여성부터 여성성을 연기하는 여성까지, 민족 혹은 집단의 ‘대표자’ 여성부터 민중 여성까지, 신여성부터 구여성까지 포괄하면서 근대와 전근대, 계급과 민족 그리고 성이 착종하고 교차하는 식민 현실을 풍부하게 담아낸 여성문학 형성기로 자리매김했다. _2권(계급·민족·여성의 교차) 시대 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