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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민음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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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도둑 까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46372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0-12-04

책 소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대작이며 그전까지 청춘의 상실과 성숙의 고통을 주로 그려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세계에서 분수령이 된 소설이다.

목차

1 화요일의 태엽 감는 새, 여섯 개의 손가락과 네 개의 유방에 대하여
2 보름달과 일식, 마구간에서 죽어 가는 말들에 대하여
3 가노 마르타의 모자, 셔벗 톤과 앨런 긴스버그와 십자군
4 높은 탑과 깊은 우물, 또는 노몬한을 멀리 떠나서
5 레몬 사탕 중독, 날지 못하는 새와 물 없는 우물
6 오카다 구미코는 어떻게 태어났고, 와타야 노보루는 어떻게 태어났나
7 행복한 세탁소, 그리고 가노 크레타의 등장
8 가노 크레타의 긴 얘기, 고통에 관한 고찰
9 전기의 절대적인 부족과 지하 수로, 가발에 대한 가사하라 메이의 고찰
10 매직 터치, 대야 속의 죽음, 유품 배달원
11 마미야 중위의 등장, 따뜻한 진흙 속에서 나온 것, 향수
12 마미야 중위의 긴 이야기 1
13 마미야 중위의 긴 이야기 2

저자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고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1996년 『태엽 감는 새 연대기』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당시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9년 『1Q84』가 한일 양국의 서점가를 점령하며 또다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2023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등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50여 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06년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 상, 2009년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 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photo ⓒ K. Kuri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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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책으로 마루야마 겐지의 《천 일의 유리》 《천 년 동안에》 《소설가의 각오》를 비롯해 《하느님의 보트》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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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십 분, 시간을 줬으면 해.” 여자가 불쑥 말했다.
나는 사람 목소리를 상당히 잘 기억한다고 자신하는 편이다. 그건 알지 못하는 목소리였다. “실례지만, 어디 거신 전화인가요?” 하고 나는 정중하게 물어보았다.
“당신에게 걸었지. 십 분 만이라도 좋으니까 시간을 줘. 그럼 서로를 잘 알게 될 거야.” 하고 여자는 말했다. 낮고 부드럽고, 특징 없는 목소리다.
“서로를 알 수 있다?”
“서로의 기분을.”


“나이치고는 너, 때로 아주 페시미스틱한 생각을 하는구나.”
“그 페시 어쩌고 하는 게 무슨 말이에요?”
“페시미스틱. 이 세상의 어두운 부분만을 골라서 본다는 말이야.”
페시미스틱 하고 그녀는 몇 번인가 그 말을 입안에서 중얼거렸다.
“태엽 감는 새 아저씨.” 하고 그녀가 내 얼굴을 빤히 쏘아보듯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나는 아직 열여섯 살이고, 이 세상에 대해서도 아는 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이거 하나는 확신을 갖고 단언할 수 있어요. 만약 내가 페시미스틱이라면, 페시미스틱이 아닌 이 세상 어른은 다 바보예요.”


지금 우리가 벌이고 있는 전쟁은, 어느 모로 보나 정상적인 전쟁이 아닙니다, 소위님. 전선이 있고, 적과 대치해서 결전을 치르는 그런 전쟁이 아니란 말입니다. (중략) 난징에서도 몹쓸 짓을 참 많이 했습니다. 우리 부대도 마찬가지였어요. 수십 명을 우물에 던져 넣고, 위에서 수류탄 몇 발을 던집니다. 그 외에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짓을 했어요. 소위님, 이 전쟁에 대의 따위는 없습니다. 이건 그저 살육이에요. 그리고 짓밟히고 죽는 것은 결국 가난한 농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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