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24065495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6-06-0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005
1부 우리 모두 다만 기어이 갈 곳으로 떠난다
공항에서 010
듣는 책 012
독일 남쪽 마을에서 쓰는 꿈 014
여행 꿈 016
나의 코끼리 꿈과 코끼리의 내 꿈 018
박하의 나날 024
하튜사 연가 026
사과는 떨어지고 029
푸른 계절이 왔네 032
눈 온다 034
시 번역 036
그녀가 들려주는 시 038
2부 울지 마, 우리는 동무잖아
동화책 시절 042
얼음세계 044
간고등어 046
퇴비통 048
태양약국 050
위장의 풍경 052
잎새라는 이름 054
손금 056
포도주 한 병 059
그해 봄밤에 나는 십 년 넘어 가지 못한 아버지의 무덤을 생각했네 060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 062
꽃 지는 날 067
진주라는 곳 068
3부 이제 시 아닌 다른 겹의 시간에게
누군가 물었다 072
탕, 탕 074
데워진 술 한잔 075
흰 호텔 2016년 076
토끼는 내 말을 모른다 078
봄꿈 081
글로벌 유령 082
지난여름아 084
그 도시의 옛 이름을 불러보면 086
산책 정물화 089
냉동 새우 090
종이 눈꽃 092
늙어가는 마을 094
저녁의 미래 096
안는다는 것 097
이 시는 098
허수경의 산문
볼 수 없을 거라는 공포 102
이 지상의 어느 마을 105
시인이라는 고아 112
Should You Go Before Me—Translated by Soje 12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러다 언제쯤
당신과 나는 누군가가 듣고 있는
이 지구에 없는 목소리의 유랑인이 될 거다
아무도 건설해본 적 없는 국도를 걷는 아픈 고아,
꿈꾸는 귀가 듣는 발자국일 거다
_「듣는 책」부분
눈 온다
눈 덮여 막힌 길 속에서 잔인하게도
나타나지 않았던 여관을 찾았던 그날처럼
후회의 나날을 베개 삼아 베고
숨죽여 울던 여관의 처마처럼
_「눈 온다」부분
얼굴에 열린 불같은 세계 그러나 그 세계가 그렇게 격렬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그녀의 시를 듣는데 다시 슬퍼져 도통 바깥으로는 나갈 수 없을 것 같아 마르고 있는 저 빨래를 걷으러 나갈 수 없을 것 같아 그녀의 얼굴을 다시 그려볼 수 없을 것 같아 그녀의 목소리가 걸린 하늘을 다시 디뎌볼 수 없을 것 같아
_「그녀가 들려주는 시」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