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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턴오버 살인사건

애플 턴오버 살인사건

조앤 플루크 (지은이), 박영인 (옮긴이)
  |  
해문출판사
2011-07-01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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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턴오버 살인사건

책 정보

· 제목 : 애플 턴오버 살인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8204233
· 쪽수 : 384쪽

책 소개

미스터리 장르 중 가장 오래된 장르로서 작은 마을이나 도시에서 벌어지는 절친한 사람들의 그룹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내가 알던 사람이 용의자로 몰리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형식의 코지 미스터리물 '한나 스웬슨 시리즈' 열세 번째 작품 <애플 턴오버 살인사건>.

저자소개

조앤 플루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나 스웬슨처럼 조앤 플루크는 겨울이 혹독하게 추운 미네소타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작가의 꿈을 키우던 조앤 플루크는 공립학교의 교사와 상담가, 음악가, 사설탐정의 비서, 요리사, 파티 플래너 등 안 해본 직업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종사했다. 1980년 작가로 데뷔, 이후 스릴러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특히 작품 속 한나가 소개하는 레시피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 현재 한나 스웬슨 시리즈는 미국에서의 선풍적인 인기로 일본과 러시아에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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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인류학을 전공하였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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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머지 물건들을 챙겨 막 탈의실을 나서려는 찰나에 한나는 불현듯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브래드포드가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어쩐다? 결코 그가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스스로를 방어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저 졸업하기 전 마지막 몇 달간의 대학생활을 불행하게 만들어 버린 남자와 대면하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
한나는 탈의실 문 위쪽에 달린 스피커를 올려다보았다. 지금은 로비에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쉬는 시간이 끝나면, 브래드포드 램지가 다시 자리로 돌아온 관객들을 향해 페리를 소개할 것이고, 그럼 페리가 위넷카 카운티 보육원에 대한 후원 홍보를 할 것이다. 한나는 그저 브래드포드 램지의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의 목소리가 들리면 그가 무대 위에 자리하는 동안 재빨리 탈의실을 빠져나가면 된다.
시간은 무척 느리게 흘렀다. 하지만 마침내 사람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몇 분이 지나고, 나지막한 기침 소리와 중얼거림, 그리고 휴식 없이 줄곧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빨리 무대가 다시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스락거림이 들렸다.
잠시 후 한나 역시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왜 빨리 시작하지 않는 걸까? 무대가 지연되고 있는 게 분명하다. 한나는 문득 브래드포드를 피해 탈의실에 숨어 있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한나는 물건들을 챙겨 탈의실 밖으로 나서 장애물이 널려 있는 무대 뒤편을 가로질렀다. 한나가 복도로 향하는 문을 막 열려는 찰나에 무대 위에서 브래드포드 램지가 높다란 기획자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무대의 조명은 쉬는 시간을 위해 매우 어두웠던 터라 자세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나는 망설이는 듯 의자에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맞다, 분명 브래드포드다. 그는 잠이 들었는지 손 아래로 반쯤 먹다 남은 애플 턴오버를 떨어뜨린 채였다.
“일어나! 무대 막 오를 시간이야!”
한나가 나지막하게 속삭였지만, 잠에 취한 교수는 아무런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한나는 더 가까이 다가가 그의 어깨를 살짝 흔들었다.
“브래드포드? 왜 그래?”
역시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한나는 아까보다 더 세차게 그를 흔들었다.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잠이 들 수가 있지? 하지만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리라는 한나의 예상과는 달리 힘없이 의자 아래로 쓰러져 쿵 소리와 함께 무대에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어-오! 한나의 머릿속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경고의 등이 깜빡이기도 전에 한나는 가방을 뒤져 열쇠고리에 달린 조그만 손전등을 켰다. 푸른색의 LED 불빛에 모든 사물의 으스스한 음영이 드리웠다. 한나는 그가 어딘가 아파서 정신을 잃은 것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건 아픈 게 아니었다. 브래드포드 램지는 돌처럼 차갑게 죽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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