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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꽃

지뢰꽃

정춘근 (지은이)
실천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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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뢰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9231337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3-06-25

책 소개

철원에서 태어나 철원에서 살면서 철원을 노래하며 그동안 출간한 『지뢰꽃』, 『수류탄 고기잡이』,『반국 노래자랑』,『지뢰꽃 마을, 대마리』에 이르기까지 초지일관 전쟁과 분단과 이산과 통일에 대해 탐구하고 천착해 왔던 시인을 만든 첫 시이자 첫 시집의 제목이기도 했던 『지뢰꽃』이 실천문학사에서 증보 출간되었다.

목차

제1부
지뢰꽃 11
지뢰알 13
문혜리 가는 길 15
아카시아 17
벽 틈의 풀 18
승일교 19
노동당사 20
뼈 22
오디가 익던 날 23
바둑을 두며 24
한반도 창자 25
삐라1-종이비행기 26
삐라2-딱지치기 27
삐라3-국기에 대한 경례 29
삐라4-평양댁 30
인민군 감옥1 31

제2부
비무장 지대1-흰나비 35
비무장 지대2-철조망 37
비무장 지대3-가을 38
비무장 지대4-까치집 40
비무장 지대5-섬 41
수복 지구1-고향이 된 지뢰꽃 마을 42
수복 지구2-팔려온 여자 43
수복 지구3-춘천댁 44
수복 지구4-헬로우 짭짭 45
수복 지구5-어떤 저녁 46
수복 지구6-빼앗긴 땅 47
수복 지구7-우리들의 학용품 48
넝쿨손 49
용화동에서 50
철마 가죽 52
신탄리 닭장-李氏 할머니 증언 53

제3부
어머니1-민들레 57
어머니2-반달 호미 59
어머니3-첫눈 61
어머니4-오덕리 개울에서 62
어머니5-유행성출혈열 63
아버지1-질경이 64
아버지2-낫 한 자루 65
아버지3-검정 엿 66
아버지4-소금 꽃 67
외삼촌 68
삼 남매 69
겨울-금학산 71
봄-금학산 73
여름-금학산 74
가을-금학산 76
도피안사, 1950년 6월 22일-총알받이 77

제4부
도피안사1-풍경 81
도피안사2-소풍 82
불안한 밤 83
제5 검문소 84
자장가 85
가을 단상 87
어물전에서 88
땅 90
추곡 수매 92
맞보증 서러 가는 길 93
저녁 강 95
감자 싹 97
복개천에서 99
새벽 101
뻐꾸기 103
눈물 젖은 초콜릿 104

발문 민영 109
첫 시집을 내며 112
시인의 산문 114
시인의 말 121

저자소개

정춘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강원도 철원에서 실향민(황해도 아버지와 평안도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났다. 1999년 《실천문학》에 「지뢰꽃」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지뢰꽃』, 『수류탄 고기잡이』, 『황해』, 『반국 노래자랑』, 『지뢰꽃 마을 대마리』가 있다. 창작 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 단편 소설 완성자’로 평가받는 상허 이태준 선생이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고향인 철원에 문학관 하나 없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 신문에 460회가 넘게 ‘상허 이태준의 삶과 문학’을 연재하고 있다. 그동안 쓴 원고를 모으고 정리하여 『상허 이태준 평설 1~2』을 발간했으며 이번에 『상허 이태준 평설 3』을 출판함으로써 평설 작업을 완료하게 됐다. 현재 상허 이태준 사료관 관장을 맡아 문학관 건립과 상허 문학상 제정에 힘쓰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 뢰 꽃


월하리를 지나
대마리 가는 길
철조망 지뢰밭에서는
가을꽃이 피고 있다
 
지천으로 흔한
지뢰를 지긋이 밟고
제 이념에 맞는 얼굴로 피고 지는
이름 없는 꽃   
 
꺾으면 발밑에
뇌관이 일시에 터져
화약 냄새를 풍길 것 같은 꽃들
 
저 꽃의 씨앗들은
어떤 지뢰 위에서
뿌리 내리고
가시철망에 찢긴 가슴으로
꽃을 피워야 하는 걸까
 
흘깃 스쳐 가는
병사들 몸에서도
꽃 냄새가 난다   
-「전문」


노동당사

빨간 모자를 벗어라 관광객들아
여기를 로마 유적쯤으로 생각하려거든
냉큼 떠나라
이곳은 원통하게 죽은 귀신들이 쉬는
유일한 사당이니
 
어떤 자리에 서서
찍는 사진이 폼이 날까
망설이는 구둣발 아래
누구 기억에도 인화되지 못한
귀신이 울고 있나니
 
셔터를 누르는 집게손가락에
그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던 총알에
죽은 귀신들이 몸서리치나니
 
구멍 난 건물 보고 경탄하는 눈
철새들 아우성이나 듣는 귀
한탄강 얼음물에 정갈히 씻고
망자의 마음을 다시 와
밤에 뜨는 총총한 생별보다
더 많은 귀신들이 가슴에
총칼 자국을 지우고 있는 신음 소릴
무릎 꿇고 같이 들어보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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