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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논리

이야기의 논리

(서사 층위론과 서사 구성론)

김태환 (지은이)
문학실험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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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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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야기의 논리 (서사 층위론과 서사 구성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91198481733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5-12-29

책 소개

문학실험실의 <앎-지식문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된 서울대학교 독문과 김태환 교수의 서사 이론 연구서. 김태환 교수는 기존 서사론의 문제점을 엄밀하게 분석하고 종합해 정합적인 새로운 서사 이론을 선보인다.
이야기는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구성되어 결국 완성되는가.
정합적인 서사 구성론과 서사 층위론의 가능성을 향해


문학실험실의 <앎-지식문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된 서울대학교 독문과 김태환 교수의 서사 이론 연구서. 김태환 교수는 기존 서사론의 문제점을 엄밀하게 분석하고 종합해 정합적인 새로운 서사 이론을 선보인다. 그가 주목한 것은 기존의 서사론에 숨겨진 모순적 상황, 즉 “러시아 형식주의에서 파불라와 슈제트라는 이론적 개념 쌍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이미 그 속에는 서사 층위론과 서사 구성론 사이의 긴장이 잠복”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러시아 형식주의 이후 현대 서사학의 체계화 경향 속에서 파불라(fabula)/슈제트(sujet), 혹은 스토리/담화의 문제를 서사 층위론의 틀 안에서 보려는 경향이 지배적이었지만, 독일의 슬라브 어문학자인 볼프 슈미트는 러시아 형식주의 이래 파불라/슈제트 개념과 거기서 파생된 다양한 개념들을 검토하고 서사 층위 개념의 다양한 함의들을 모두 포섭할 수 있는 통합적인 이론을 구상하면서 층위론 전체를 구성론으로 재편하려 시도했고, 그 결과가 슈미트의 관념 발생론적인 층4위 모델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동적인 변형 과정의 이론으로 정적인 계층 구조를 기술할 수 없다는 것, 즉 서사 층위론이 동시에 서사 구성론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층위론은 층위론의 대상과 과제가 있고 구성론은 구성론의 대상과 과제가 따로 있다는 것인데, 이 두 이론의 대상과 과제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서사 층위론은 이야기 메시지의 층위인 스토리와 표현 층위인 담화 사이의 기호학적 관계에 관한 이론으로, 반면 서사 구성론은 이야기 밖의 현실에서 어떻게 이야기의 메시지, 즉 스토리가 구성되는지를 기술하는 이론으로 정의한다. 결국 그 차이는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서사 층위론은 이야기의 화자와 독자 사이에서 어떻게 메시지가 코드화되어 전달되는가 하는 문제가 중심에 놓인다는 점에서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이론과 관련이 있고, 서사 구성론은 이야기 밖의 현실이 이야기 속의 내용이 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주관적으로 변형되고 가공되는지를 묻는다는 점에서 인식론적인 이론의 성격을 띤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저자는 엄밀한 학문적 자세로 서사 층위론에 혼재하는 가공 구성 모델과 계층 구조 모델을 정확히 분리하여 좀 더 정합적인 서사 구성 이론과 서사 층위 이론의 가능성을 모색해내고 있다.

스토리와 담화의 관계를 층위론의 틀 속에서 기호학적으로 정의함으로써 두 층위 사이의 차이를 일정한 코드에 따른 변환의 결과로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설사 스토리와 담화가 어떤 측면에서 큰 차이를 나타낸다 하더라도 그 차이는 대체로 체계적인 코드화를 통해 생성된 것이며 무규칙하고 자의적인 조작의 결과가 아니다. 이러한 관점은 스토리에 대한 독립성, 스토리 순서에서의 자유로운 이탈 가능성을 담화의 특징으로 보고 바로 그 점 때문에 담화와 스토리를 구별해야 한다고 믿는 서사학적 전통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_본문 중에서

스토리와 담화의 연계 관계에 주목한 결과로 우리는 스토리를 담화로 변환하는 코드로서 미메시스적 원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스토리에서의 이탈을 담화의 미덕으로 보는 전통적 관점에서는 스토리의 시간적・인과적 순서를 충실히 재현하는 이른바 연대기적 원리는 가장 흥미롭지 못한 담화 구성법으로 간주되었다. 심지어 그런 단순한 미메시스적 담화는 스토리 자체와 동일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스토리와 담화의 관계를 코드적 연계 관계로 간주하고 나면 왜 미메시스적 원리가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스토리와 담화 사이의 변환 코드로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지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가장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해독하기 쉽다는 장점을 지닌 코드인 것이다. _ 본분 중에서

목차

머리말

1. 구성과 층위: 러시아 형식주의에서 볼프 슈미트로
_파불라와 슈제트: 구성에서 층위로
_스토리와 담화: 토도로프의 언어학적 재구성
_사태에서 담화의 현시까지: 볼프 슈미트의 이야기 발생론

2. 층위론의 재구성: 스토리와 담화
_다시 스토리와 담화로
_담화: 스토리의 코드화
_다선적 스토리와 단선적 담화
_변환 코드로서의 시점

3. 담화로서의 플롯: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읽기
_폴리보스 왕의 죽음: 플롯과 스토리
_개연적 플롯, 경이적 플롯

4. 스토리의 서사학, 담화의 서사학: 프롭의 『민담 형태학』 연구
_우연적 스토리와 필연적 담화
_담화 문법의 역설: 지연된 필연성

5. 사태에서 스토리로: 구성의 시학
_스토리: 코드화와 구성 사이에서
_시점과 초점
_보론: 허구성과 사태
_동요하는 초점: 스토리 구성의 실제

6. 스토리에서 사태로: 부분과 전체
_스토리의 경계선: 명시적인 것과 암묵적인 것
_탈초점화: 사태를 향한 독해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태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법학, 독문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소설 시점에 관한 연구(1996)로 박사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대학 비교문학과에서는 그레마스의 기호학 연구(2000)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평론가로 등단하여, 계간지 『문학과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Vom Aktantenmodell zur Semiotik der Leidenschaften, 『푸른 장미를 찾아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우화의 서사학』, 『실제 저자와 가상 저자 등을 썼고, 『변신/선고 외』, 『모던/포스트모던』, 『피로사회』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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