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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40804445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이 책의 활용 방법
샘플 도면
I 북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 개론
[A] 북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 기초
[B] 책의 명칭과 구조
[C] 북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 실전
II 아코디언 북
[A] 아코디언 북과 지도 일러스트레이션
[B] 아코디언 북의 구성
[C] 아코디언 북 만들기
III 끈 북
[A] 끈 북과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B] 끈 북의 구성
[C] 끈 북 만들기
IV 폴드 앤 폴드 북
[A] 폴드 앤 폴드 북과 건축 일러스트레이션
[B] 폴드 앤 폴드 북의 구성
[C] 폴드 앤 폴드 북 만들기
V 별 북
[A] 별 북과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B] 별 북의 구성
[C] 별 북 만들기
VI 터널 북
[A] 터널 북과 책 표지 일러스트레이션
[B] 터널 북의 구성
[C] 터널 북 만들기
VII 플래그 북
[A] 플래그 북과 정보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B] 플래그 북의 구성
[C] 플래그 북 만들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일러스트레이션이고, 그 이야기를 담는 그룻이 북 아트다. 북 아트 수업을 진행하면서 내 생각을 떠드는 것보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조언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은 앞장서 걷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에 함께 걸어가는 동행인이다. 학생들과 교감하며 각자의 개성에 따라 북 아트라는 같은 그릇에 자기 스타일대로 다양한 주제들을 담아내는 것을 보며 큰 감동을 받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수업을 하고 책을 집필하는 동안 북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의 본질이 한데 어우러지는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 역시 다양한 시각적 요리들을 맛보고 나와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
-머리말에서
내용과 형식이 자유로운 북 아트는 정보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릇, 즉 소통 도구로서의 책일뿐 아니라 그 자체로 오감을 자극하는 종합 예술품이기도 하다. 이런 북 아트 고유의 특성상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하기에 희소성의 가치로 높은 가격을 형성해서 아트 북에 더 가까운 순수 미술품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고, 소비자의 필요에 맞춰 커머셜 아트(Commercial Art)로 활용될 수도 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을 소재와 주제로 삼을 수 있고 형식 또한 자유로우며, 같은 형식이라도 만드는 사람이 어떤 내용을 담아내느냐에 따라 다양한 쓰임새와 형태로 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미술 전공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예술이다. 한 장의 이미지로 소통할 수도 있고 여러 권의 책으로 엮어져 장대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도 있다. 순수 미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미술 재료들을 사용하여 소소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캐리커처나 만평을 통해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사회를 풍자하기도 한다. 또한 정확한 관찰력으로 동물이나 식물, 기계 등을 묘사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법이나 화장품 바르는 방법을 친절하게 그림으로 알려줄 수도 있다. 상상 속의 나라를 이미지화한다거나 음료수병을 장식할 수도 있다. 이처럼 일러스트레이션은 글과 서로 협력해서 작가의 의도를 전하고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독자들이 모르는 장르로 쉽게 넘어가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은 한 장의 오리지널 그림으로 시작하지만, 인쇄와 출판이라는 복제의 과정을 거쳐 수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며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북 일러스트레이션은 평면의 이미지를 3차원의 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마치 요리를 하는 것과 같다. 일러스트레이션이 맛있게 요리된 음식이라면, 북 아트는 그 음식을 담는 그릇이라 할 수 있다. 스파게티를 좁은 밥공기에 넣는 것보다 넓은 접시에 담아야 어울리는 것처럼, 각 일러스트레이션에 어울리는 북 아트의 형식을 접목시키는 것이 북 일러스트레이션이다. 최상의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좋은 재료를 구하고 적절한 도구를 사용해 요리한 후 예쁜 그릇에 담아내듯,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
-1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