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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40804568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선사시대 미술
고조선의 미
고구려 미술
백제 미술
신라 미술
가야 미술
통일신라 미술
발해 미술
고려시대 미술
조선시대 미술
근·현대 미술
참고문헌
한국미술사 연표
찾아보기
그림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감히 차가운 언어의 무덤에 묻혀 화석화되어 버린 우리의 미술품들에 살아 있는 생명의 빛을 주고자 했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 다음의 3가지 점에 중점을 두고 서술했다. 첫째, 오늘의 시각과 오늘의 언어를 가지고, 옛 미술품에 먼지처럼 쌓인 기존의 선입관들을 털어내어 최대한 있는 그대로 작품의 참모습을 밝혀내고자 했다. 둘째, 우리의 옛 미술품들이 죽어 버린 과거의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에 살아 생동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미술의 탄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셋째, 우리의 미술사 서술에서 참으로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은, 모든 한국미술사 서술이 항상 조선시대에서 끝난다고 하는 사실이다. 한국 미술의 역사를 단절로 보는 이와 같은 태도는 마땅히 수정되어야 한다. 필자는 이 책에서 최초로 한국미술사를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술했다.
-머리말에서
「비파형 동검」은 일반적인 동검의 모양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뾰족한 검 끝에서 시작된 칼날의 흐름이 유연하게 뻗어 내리다가 검신의 중간쯤에서 좌우로 뾰족하게 돌출되고는 다시 부드럽게 휘어져 들어갔다가 검신의 아래쪽에선 비파 형태로 곡선의 흐름을 보이며 볼록하게 튀어나온 형태이다. 형태의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배분한 동검의 모양에서 변화의 미에 대한 민감한 감각과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고조선 인들의 미적 취향을 느낄 수가 있다.
-2장 고조선의 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