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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40805121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1장 큰 그림
미술계, 간단히 살펴보기
미술가의 일
2장 기반 다지기
시간 관리
집
작업실
부업
문서 업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
도움 구하기
미술 공동체
3장 제출 자료
이미지와 영상 자료
이력서
보도 자료 스크랩
미술가 자기소개서
커버 레터
반송 봉투
타이밍
4장 웹사이트와 명함
웹사이트
블로그
명함
5장 오픈 스튜디오
스튜디오 그룹
오픈 스튜디오
작품 가격 책정과 판매
개별 작업실 방문
노트북 속 작업실
포트폴리오 리뷰
6장 레지던시와 지원금
지원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
지원 방법
지원에 필요한 자료
정부 지원금 스폰서
이제 남은 일은 무엇인가?
후속 처리
7장 작품 전시하기
조사
레지스트리와 플랫 파일
온라인 갤러리와 미술가 공동체
합동 전시, 그리고 미술가가 운영하는 전시장
비영리 기관
미술관
미술가 페어
카페, 레스토랑, 소매점
상업 갤러리
8장 탈락, 무엇이 문제인가?
탈락 통보
모두에게는 각자 어울리는 장소가
9장 전시장에 작품 보내기
포장
운송
전시 설치
10장 위탁
작품 위탁이란?
위탁 계약서 작성
기타
법률 문제
가장 중요한 것
위탁 계약서 견본
11장 대여와 의뢰
대여
사적 의뢰
공적 의뢰
12장 갤러리와 연애하기
백룸
그룹전
아트 페어
개인전
13장 갤러리 전속
갤러리가 미술가에게 바라는 것
미술가가 갤러리에게 바라도 좋은 것
미술가가 갤러리에게 바라지만, 꼭 이뤄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는 것들
좋은 일에도 끝은 있기 마련
14장 전속 계약서
전속 계약서 견본
상환 청구
마무리하며
감사의 말
영문 견본
색인
리뷰
책속에서
경력이 어느 정도이든 관계없이 이 책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술가의 작품 목록을 추적하는 일부터 작품을 전시장에 설치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룬다. 미술가의 웹사이트를 디자인 하는 일부터 송장을 작성하는 일, 세금을 납부하는 일에서부터 저작권을 보호하는 일, 갤러리에 전속 미술가로 들어가는 일부터 수수료를 책정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말이다. 또한, 이 책에는 미술가에게 필요한 양식과도표, 그리고 계약서 견본도 실려 있다. --- 미술가의 일
불편한 진실을 알고 싶은가? 모든 미술가들은 부업을 가지고 있다(거의 모두가). 우리는 경력이 많지 않은 미술 대학원생만 염두에 두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대도시 갤러리의 성공한 미술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잘 알려진 블루칩 갤러리의 중견 미술가는 부업이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 제프 쿤스 같은 급의 미술가는 부업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극소수의 신예 미술가들이나 중견 미술가들만이 작품 활동만으로 먹고살 수 있다. 따라서, 미술 작품으로 생계를 꾸릴 수 없는 미술가는 성공한 미술가나 훌륭한 미술가, 혹은 ‘진짜’ 미술가가 아니라는 신화에 속아선 안 된다. --- 부업
오픈 스튜디오에는 누가 올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몇 가지 연작의 작품들을 골고루 전시하는 게 좋다. 그렇지만, 전시 연작은 3종류를 넘지는 않는 편이 좋다. 작품이 너무 많아지면 작품의 깊이를 전달하기가 힘들다. 나머지 작품들은 찾기 좋은 곳에 감춰 두고, 작품을 더 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만 보여 주면 된다. --- 오픈 스튜디오
작품을 많이 팔게 되면 가격 책정이 더 쉬워진다. 과거 판매 가격과 비교해서 가격을 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까다로운 점이 있다. 작품 가격을 너무 급격하게 올리면 컬렉터들이 작품을 구입하지 못하게 될 위험이 있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작품 가격을 다시 낮춰야 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만은 결코 만들어선 안 된다. 미술계는 작품 가격이 떨어진 미술가에게 극히 혹독하게 굴기 때문이다. 당신이 미술가로서 이제 끝장났다는 소문이 퍼진다. 그런 소문이 퍼지면 작품이 더 안 팔린다. 그렇게 작품이 더 안 팔리면 더 부정적인 소문이 퍼진다. 이런 악순환을 바로잡는 데만 해도 수년이 거릴 수 있다. 따라서, 작품 가격은 천천히 올리는 게 좋다. --- 작품 가격 책정과 판매
지난 몇 년간, 젊은 미술가들은 학교에서 졸업하자마자 전시할 만한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서 가능한 한 빨리 상업 갤러리에 전시를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이렇게 하는 게 겉보기엔 좋아 보일 수 있다. 최근 석사 학위를 받은 유망주들이 미술계 주요 갤러리를 석권하고, 그들의 개인전 티켓은 매진되고, 환상적인 평가를 받고, 작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는 현상을 보면 특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성공? 좋다. 단기적으로 생각해 보면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겠는가? 처음 몇 년간의 그런 가파른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해 내기는 극도로 힘들다. 미술계에선 일단 작품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도무지 당해 낼 재간이 없다. 그런 경우 고통스러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팔릴 만한 작품을 계속 만들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방향을 실험하는 모험(그것도 아주 위험한)을 감행할 것인가. --- 상업 갤러리
일반적인 판매를 할 때 10%를 초과하는 할인율을 갤러리와 똑같이 분할해서는 안 된다. 컬렉터가 갤러리스트와 친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작품을 구입했다는 이유로 갤러리 측에서 그 컬렉터에게 15%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면, 미술가는 처음 약속한 할인율 10%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즉, 미술가의 몫에서 5%, 갤러리의 몫에서 10%를 할인율로 부담한다). 반면, 미술관에 작품을 판매하는 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다. 미술관은 기본적으로 20%를 할인받아 작품을 구입한다. 미술관에 작품을 팔 때는 기꺼이 할인율을 갤러리와 동등하게 분할하라. ---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