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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88940805268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서론: 픽처, 미술과 역사
1.픽처와 리얼리티
2.자국 만들기
3.그림자와 속임수
4.시간과 공간의 픽처
5.브루넬레스키의 거울, 알베르티의 창문
6.거울과 거울상
7.르네상스: 자연주의와 이상주의
8.종이와 물감, 그리고 복제
9.무대의 픽처, 픽처의 무대
10.카라바조, 그리고 비밀 카메라
11.페르메이르와 렘브란트: 손과 렌즈, 그리고 마음
12.이성 시대의 진실과 아름다움
13.1839년 전후의 카메라
14.사진과 진실, 그리고 회화
15.사진으로 만든 회화, 사진 없이 만든 회화
16.스냅샷과 무빙 픽처
17.영화와 스틸
18.끝나지 않는 픽처의 역사
주석
참고도서
도판목록
감사의 말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무엇이 미술인가? 나는 모르겠다. 자신이 미술을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 모두가 그렇다고 확신하지는 못하겠다. 내가 좀 구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미술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 나는 픽처(즉, 묘사)를 만든다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우리에게는 이미 수많은 미술사(histories of art)가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픽처의 역사(a history of pictures)이다. --- 서론, 픽처, 미술과 역사
15세기 초 마사초의 십자가 책형을 처음 본 사람들이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받았을지 상상할 수 있겠는가? 모르긴 몰라도, 훗날 사람들이 영화나 텔레비전을 처음 접했을 때보다 더 강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또한, 원근법 그림의 주제로서 십자가 책형을 선택한 데는 표현적 측면에서의 이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 주제에는 동작이 없다.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혀서, 움직일 수 없기에 죽은 것이다. 만약 다른 종류의 처형 방식이라면 처형의 전후 과정이 있을 것이다. 선원근법은, 시간을 동결시켜 버린다. --- 5장, 브루넬레스키의 거울, 알베르티의 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