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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신앙

상처 입은 신앙

(“내 상처를 보고 만져라.”)

토마시 할리크 (지은이), 오민환 (옮긴이)
  |  
분도출판사
2018-07-0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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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신앙

책 정보

· 제목 : 상처 입은 신앙 (“내 상처를 보고 만져라.”)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41918110
· 쪽수 : 232쪽

책 소개

『상처 입은 신앙』은 부활한 예수에게 꿰뚫린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 달라고 하는 토마스 사도의 의심을 모티브로 삼아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과 그로 인한 신앙의 상처에 대해 논한다.

목차

1. 상처 입은 자들의 문
2. 간극 없이
3. 마음의 신비
4. 성전 휘장이 찢어지다
5. 춤추는 신
6. 어린양의 경배
7. 그리스도의 성흔과 용서
8. 벽을 두드리는 소리
9. 몸
10. 아름다운 신부, 가엾은 교회
11. 진리의 장소
12. 베로니카의 베일에 새겨진 얼굴
13. 변화된 상처들
14. 마지막 행복 선언

저자소개

토마시 할리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를 대학에서 사회학과 철학,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산 정권하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1978년 동독에서 비밀리에 사제 서품을 받고 지하 교회에서 활동했다. 1989년 벨벳 혁명으로 공산 정권 붕괴 후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외부 자문단으로 일했고, 체코 주교회의 총대리로 봉직했다. 1992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교황청 비신자대화평의회(현 문화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되었고, 같은 해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에서 실천신학 교수 자격증을 취득했다.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하버드 대학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초빙 교수를 지냈고, 현재 프라하 카를 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저서들은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종교 간 대화, 저술 및 교육 활동, 영적 자유와 인권 보호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 상, 2010년 로마노 과르디니 상 등 여러 저명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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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기초신학을 전공했다. 현재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연구실장으로 있으며, 신앙의 희망을 이성적으로 설명하면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템플턴 상을 수상한 신학자 토마시 할리크의 또 하나의 논쟁적인 작품 『상처 입은 신앙』이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에 이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예수와 자캐오의 만남’이라는 성경 이야기를 모티브로 신앙과 불신앙에 관해 말했다면, 『상처 입은 신앙』은 부활한 예수에게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의 못 자국을 보여 달라고 하는 토마스 사도의 의심을 모티브로 삼았다. 저자는 토마스 사도의 의심과 예수에게 상처를 보여 달라고 하는 용기가 참신앙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사도는 예수가 겪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토마스 사도를 따라 고통과 상처, 신의 죽음의 의미 그리고 고통과 죽음을 통과해야만 일어날 수 있는 부활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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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피 흘린 적도, 상처 자국도, 흉터도 없는, 상처 입지 않은 신, 이 세상에서 내내 춤만 추는 신들과 종교들을 믿지 않는다. 그것들은 오늘날 종교 시장에서 그들의 휘황찬란한 매력만 보여 주고 싶어 한다.
나의 신앙은 가파른 ‘십자가의 길’을 걸을 때, 상처 입은 그리스도의 좁은 문을 지나 하느님께 나아갈 때, 가난한 자들의 문, 상처 입은 자들의 문을 지날 때 의심의 짐을 내려놓고 내적 확신과 고향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부자, 배부른 자, 자기 확신에 가득 찬 자, 아는 자, ‘보는 자’, ‘건강한 자’, ‘경건한 자’, ‘지혜롭고 신중한 자’는 그 문을 지날 수 없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어쩌면 토마스 사도의 의심은, 과학주의와 실증주의 시대의 후손인 우리가 수시로 걸리는 의심병과 다르며 이 이야기에 우리가 성급하게 투사하는 의심과도 전혀 다른 유형의 의심일 수 있다. 사도는 결코 답답한 ‘유물론자’가 아니라 그가 ‘만질’ 수 없는 신비에 열려 있을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토마스 사도는 비참한 최후까지 그의 스승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던 사람이었다. 그가 라자로에게 갔을 때, 예수의 말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떠올려 보자. “우리도 주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요한 11,16). 그는 기꺼이 십자가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분의 부활 소식은 그에게 아마 수난사의 적절한 ‘행복한 결말’로 보였을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그는 다른 사도들과 기쁨에 동참하기를 거부하고, 예수의 상처를 보려 했던 것이다. 토마스 사도는 ‘부활’이 십자가를 헛되게 하는 것은 아닌지(1코린 1,17 참조)를 보려 했다. 그래야만 토마스 사도는 ‘나는 믿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결국 ‘의심하는 토마스 사도’가 다른 누구보다도 더 깊이 부활 사건의 의미를 파악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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