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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사제의 밤

고해 사제의 밤

(불확실한 시대의 신앙)

토마시 할리크 (지은이), 최문희 (옮긴이)
  |  
분도출판사
2021-03-25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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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사제의 밤

책 정보

· 제목 : 고해 사제의 밤 (불확실한 시대의 신앙)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41921035
· 쪽수 : 280쪽

책 소개

현대인들이 품고 있는 신앙에 대한 고민과 혼란을 깊은 신학적 통찰로 바라본다. 불안정한 현실과 흔들리는 신앙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신앙이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목차

1 고해 사제의 밤
2 저희에게 작은 믿음을 주소서
3 불가능한 것들의 나라가 오시며
4 어렴풋한 현존
5 진중한 신앙
6 믿음이 있는 과학자의 고달픔
7 하느님이 아니라는 기쁨
8 다시, 여기
9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토끼
10 하느님은 아신다
11 시야 안에 살아가기
12 폭력이다!
13 요나의 표징
14 이 저녁의 기도
15 사라의 웃음
16 원기를 회복하는 그리스도교

저자소개

토마시 할리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를 대학에서 사회학과 철학,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산 정권하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1978년 동독에서 비밀리에 사제 서품을 받고 지하 교회에서 활동했다. 1989년 벨벳 혁명으로 공산 정권 붕괴 후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외부 자문단으로 일했고, 체코 주교회의 총대리로 봉직했다. 1992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교황청 비신자대화평의회(현 문화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되었고, 같은 해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에서 실천신학 교수 자격증을 취득했다.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하버드 대학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초빙 교수를 지냈고, 현재 프라하 카를 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저서들은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종교 간 대화, 저술 및 교육 활동, 영적 자유와 인권 보호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 상, 2010년 로마노 과르디니 상 등 여러 저명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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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느님의 구두」 ,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 , 「참회에 관한 설교 자선」 「고해 사제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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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세속적 낙관주의와 ‘독실한’ 낙관주의를 모두 거부한다. 둘 다 순진하고 피상적이며, 선과 옳음에 관한 우리의 제한적 전망과 계획과 인식의 틀에 미래를, 그리고 하느님까지도 끼워 맞추려 하는 태도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장차 올 것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준비된 마음가짐과 개방성이지만, 이러한 어림짐작 뒤에는 결국 우리는 언제나 우리에게 무엇이 최고인지를 미리 알고 있다는 건방진 억측의 냄새가 풍긴다. 세속적 낙관주의(‘진보’를 만병통치약으로 보는 계몽주의 신앙)의 순진함과 그 실패에 관한 글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나는 그보다는 ‘종교적 낙관주의’에 더욱 반대하는 견해다. 속임수 같은 ‘하느님과의 흥정’ 가능성과 사람들의 불안을 활용하여 복잡한 문제들에 지나치게 단순화된 ‘신실한’ 대답들을 제시하는 안일한 신앙 말이다.


예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만 있으면 불가능하고 터무니없는 것, 유례없고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을 이루리라고 진정 약속하신다. 그러나 그것은 ‘특별한 업적’이나 ‘기적’의 문제가 아니며, 선풍적 흐름을 무턱대고 추종하는 이들이 기대하는 ‘성령의 특별한 은사’도 아니다. 신앙의 가장 급진적인 표현, 곧 정말 터무니없고 불가능한 것, 이 세상의 눈에는 너무나 어리석고 미친 것은 그런 모습이 아니다. 그보다는 복수할 수 있을 때 용서하는 것, 남이 나에게 나쁜 짓을 했을 때 “이웃을 사랑”하거나 “다른 뺨을 내미는” 것, 나만을 위해 재어 놓을 수 있는 것을 내어 주는 것, 되갚을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 더욱 후하게 베푸는 것, 다른 사람들이 행복한 삶의 필수 조건으로 여기는 것을 ‘하느님 나라를 위해’ 포기하는 것이 여기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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