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46049963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이야기와 하느님나라
이야기와 하느님나라/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들에 핀 백합꽃을 보라?/농부와 제국
제2부문명의 종말과 시인의 상상력
문명의 종말과 시인의 상상력/교회, 권력, 종말론적 상상력/죄는 어디에서 오는가
제3부하느님의 사람들, 국가를 묻다
권력과 인간/국가의 역사, ‘하느님의 백성’의 역사/라헬의 통곡
제4부문명의 전환과 복음의 기쁨
“하느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세 1:27)-이반 일리치의 <젠더>를 읽고/
복음의 기쁨: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역사의 빈들, 마음의 빈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서의 예언자들은 우리 자신을 숭배하지 말고 저열한 인간적 감정인 탐욕 앞에 무릎 꿇지 말라고 끊임없이 외쳤다. 이들의 희망은 자기기만이 아니라 신성한 것들에 대한 존경에 근거했다. 예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신과 타자 안에 존재하는 신성한 차원에 대한 존경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사랑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각자 많이 벌어서 많이 사고 많이 소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땀 흘리며 몸을 움직여서 내가 다른 사람의 삶을 지지해주고 또 나 역시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지받고 있다는 느낌. 이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든든한 안전망이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정말로 필요한 변화는 당국의 정책 결정이나 입장 변화가 아니라 당국과 개인의 경계에서, 시민과 국가의 경계에서 권력을 불신하는 아나키스트의 본능을 가진 사람들의 저항을 통해 이루어진다. 당국은 거기에 밀려 마지못해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