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탈주술화와 유교문화

탈주술화와 유교문화

(세계화하는 한국의 사회문화)

전태국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3-03-15
  |  
3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34,000원 -0% 0원 1,700원 32,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탈주술화와 유교문화

책 정보

· 제목 : 탈주술화와 유교문화 (세계화하는 한국의 사회문화)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88946055308
· 쪽수 : 424쪽

목차

서문

제1장 탈주술화의 역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주술정원의 대두
제2장 한국 사회의 세계화와 글로벌 의식
제3장 지구화와 유교전통: 현대 한국인의 유교가치관
제4장 세계화 시대 한국 사회의 내적 성숙의 모색: 사회국가와 인정의 정치
제5장 막스 베버의 유교 테제와 한국 사회
제6장 막스 베버의 유교 테제의 현대적 의미
제7장 현대 한국의 발전과 사회문화
제8장 한국의 발전과 이론의 허위화
제9장 지구화와 문화발전
제10장 정보사회와 시민사회
제11장 세대 갈등요인과 극복과제
제12장 가장의 실직 문제와 대책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전태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사회학회 회장, 한독사회학회 창립 및 초대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이며, 정년퇴직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강의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독일의 사회통합과 새로운 위험』(공저, 한울, 2017), 『사회통합과 한국통일의 길』(한울, 2013), 『독일통일과 동독 권력 엘리뜨』(공저, 한울, 2011), 『민족통일과 사회통합. 독일의 경험과 한국의 미래』(공저, 사회문화연구소, 1999), 『국가사회주의의 몰락. 독일통일과 동구변혁』(한울, 1998)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글은 경험적으로 ‘탈주술화의 역설’, 즉 ‘재주술화’의 경향을 여러 조사들에 의해 증명하고자 했다. 종교인구와 ‘종교성’의 증가, 그리고 전통적 주술의 강력한 온존은 실로 ‘주술정원’의 대두를 보여준다. 특징적인 점은 서구와 미국에서 비종교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에서는 반대로 종교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이에 상응하여 서구인에게서는 ‘종교성’이 매우 낮게 나타나는 데 비해 한국인에게서는 매우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종교성에서 한국인은 ‘실질적’·‘내재적’·‘참여적’·‘기능적’ 등 거의 모든 유형의 종교성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냄으로써 서구와 매우 상반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이처럼 한국인이 종교를 찾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격변의 불안한 삶에 있다고 보인다. 불안을 진정시키는 위안을 얻고자 함이 종교를 찾는 주된 동기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기능적 종교성이 매우 강력하게 나타난다. 이에 비해 서구에서는 이미 20년 전에 종교의 위안 기능이 거의 상실되었다.


자본주의적 지구화의 물결 속에서 마르크스가 전망한 ‘문명화’와 ‘이기적 타산’, 베버가 예언한 ‘합리적 질서의 해골의 손’, 하버마스가 진단한 ‘내적 식민화’, 그리고 앨브로우가 관찰한 ‘지구 시대’가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전통적 유교 예절과 유교 가치관이 한국인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는 “범주적 유교사회”(Tu Wei-ming, 1996: 187)라고 말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지구화 시대에 공동체적 연대와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전통적 유교문화는 존립하기 어렵다고 보는 현대 사회학의 전망은 한국의 현실에 의해 반박된다. 비록 불교와 기독교의 신자가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고,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유교를 사회의 표면에서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오늘의 한국인에게 “행위의 지침으로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화는 여전히 유교문화”라고 말할 수 있다(배용광, 1983: 64). 이 글은 지구화의 물결이 유교 전통의 존속을 결코 훼손시키지 못했음을 말한다.


한 문화가 발전을 방해하느냐 촉진하느냐는 사회구조적 조건에 좌우된다. 동일한 유교윤리도 그 나라의 사회구조가 상이해지면 상이한 영향력을 갖는다. 동아시아에서 근대 자본주의의 경제발전을 위한 사회구조적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유교는 산업화를 추진했다. 동일한 유교가 전근대사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산업발전을 저해했던 반면 근대사회에서는 동아시아 경제발전을 촉진했다. 그 차이는 사회구조에 있다. 우리는 사회구조를 통해 왜 동일한 유교국가 중에서 한국과 중국은 20세기 중반부터 경제발전을 수행했고, 일본은 1세기 앞선 19세기 중반부터 수행했는가 하는 점을 설명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