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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움직이는 힘

러시아를 움직이는 힘 (양장)

(정치와 비즈니스에서의 비공식 관행)

알레나 레데네바 (지은이), 류혜정, 이상준, 남영호, 정재원 (옮긴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3-09-05
  |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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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움직이는 힘

책 정보

· 제목 : 러시아를 움직이는 힘 (양장) (정치와 비즈니스에서의 비공식 관행)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정치외교학 > 국제정치학
· ISBN : 9788946055926
· 쪽수 : 368쪽

책 소개

러시아가 체제 전환의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 지도 벌써 21년이 지났다. 러시아와 새롭게 협력을 도모하거나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많은 정책 입안자와 기업인은 러시아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아직도 잘 알지 못한다.

저자소개

알레나 레데네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의 슬라브 및 동유럽학부(School of Slavonic and East European Studies)의 정치학 및 사회학과 교수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1986년),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사회 및 정치 이론학과(Newnham College)에서 석사학위(1992년) 및 박사학위(1996년)를 취득했다. 1996~1999년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New Hall College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 Davis Center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2005년),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Simon Professor로(2006년), 프랑스 파리의 Sciences Po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했다(2010년). How Russia Really Works(2006)와 Russia’s Economy of Favours(1998), Can Russia Modernize? Sistema, Power Networks and Informal Governace(2013) 등 많은 저서와 논문이 있다. 전문 분야는 러시아 및 전 지구적 사안, 글로벌 거버넌스와 부패, 비공식 경제, 경제 범죄, 기업 거버넌스에서의 비공식 규범, 네트워크와 후견인-피후견인(patron-clent) 관계의 역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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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법무법인 지평지성 파트너변호사(러시아중앙아시아팀장),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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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 경제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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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한대학교 리나시타교양대학 부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학 사회인류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신한대학교에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변방에서 문화로: 소련의 도시화와 도시공간의 성격』, 역서로는 『도시연구의 주요개념』(공역), 논문으로는 "한반도에서 초경계도시네트워크의 의미," "한국사회와 연애의 불완전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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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비공식 규범의 역할을 탐구함으로써 포스트소비에트 시기의 초기 10년 동안의 정치 제도와 경제적 실태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측면, 그리고 그것의 모순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예를 들면 현물 거래 제도와 금융 제도,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계약 집행 수단과 관련된 비공식 규범은 사업을 진전시키기도 하지만 반시장적 성격에 의존하기도 한다. 그것은 경쟁하는 동시에 경쟁을 저해한다. 비공식 규범은 재빠르게 법의 변화에 적응하고 법 제도를 이용할 뿐 아니라 법의 지배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것은 특정 집단에 이득을 주면서도 경제 전반의 폭넓은 요구에 부응하기 때문에 국가로부터 암묵적으로 인정받는다. 다시 말하면 이들 비공식 규범은 러시아 경제, 러시아 정부, 러시아인의 방해물이면서 자원이다.


실제 생활에서는 어떤 비공식 규범, 예를 들어 마피아의 명예에 관한 규범이나 범죄자의 지하세계(poniatiia) 규범, 크렘린에서 전화로 비공식 청탁을 하는 것(telefonnoe pravo)은 어떤 공식 규범보다 효과적으로 시행된다. 몇몇 공식 규범은 글로 쓰여 있어도 시행되지 않는다. 이를테면 쓸 데 없는데도 폐지되지 않았던 소련의 법률이나 시행령은 서명되었어도 실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학문적인 분석에서는 이상형의 차원에서 공식적인 것과 비공식적인 것을 구분해 공식 규범과 비공식 규범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 공식 규범의 이상적 형태에는 집행할 목적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생산되어 시행되는 법률적이거나 준법률적인 규칙이 있다. 비공식 규범에는 사회 조직의 다양한 형태(예를 들면 가족, 개인적 연줄, 이웃, 공동체, 클럽의 회원)의 부산물인 관습과 기준, 윤리가 있다. 나는 비공식 규범의 개념이 공식 규범과 비공식 규범 사이에서 충돌하며 유동적이고 복잡한 상호작용의 본성에 관련되는 것으로 보지만 비공식 규범을 다소 좁은 의미로 사용할 것이다.


흑색선전에 대한 논란을 요약하면 언론은 PR 전문가를 비난하고 PR 회사는 언론을 비난하며 대중은 양자를 모두 비난하는 형국이다. 이런 종류의 담론은 ‘왜 나쁜 사람이 그런 일을 하지’라는 말과 함께 ‘프로페셔널하지 못한’(즉, ‘뇌물이 통하는’ 혹은 ‘궁핍한’) 개인이나 단체의 행동에 대한 성토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옛날에 어떤 비도덕적 개인이 소련 시기의 공식 이데올로기에 걸맞지 않게 행동했을 때 그를 비난했던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흑색선전 담론은 공식 제도의 특정한 결함(정당의 허약함, 독립 매체의 부족, 법 무시) 때문에 비공식 규범이 퍼지는 상황의 한 단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관행을 체계적으로, 즉 공식 제도의 지표로서 살펴보면 여기서 토론해야 하는 문제는 왜 나쁜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는가가 아니라 왜 좋은 사람도 그런 짓을 하는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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