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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스나르의 문학신화학

유르스나르의 문학신화학

(전복과 회귀 사이,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박선아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9-09-10
  |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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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스나르의 문학신화학

책 정보

· 제목 : 유르스나르의 문학신화학 (전복과 회귀 사이,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46071780
· 쪽수 : 368쪽

책 소개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신화, 역사 그리고 기억이 순환하는 문학세계. 작가 유르스나르의 문학 전반에 나타나는 다양한 신화의 존재양상들과 그 의미를 작가 고유의 '문학신화학mythologie littraire'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제시하고자 한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제1장_ 신화적 인물들의 차용과 탈신화화: 『불꽃』, 『연극 2』를 중심으로
1. 불가능의 열정과 상처
2. 불의의 복수와 정화
3. 죽음의 극복과 자기실현
4. 신화의 모방에서 창조로

제2장_ 로마네스크 인물들의 신화화와 영원성
: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 『흑의 단계』, 『은자』, 『안나, 소로르…』
1. 연금술 신화로 본 하드리아누스-제농-나타나엘
2. 안나와 미겔의 근친사랑과 자웅동체Androgyne 신화
3. 하드리아누스와 안티노우스의 비극적 파이도필리아 신화

제3장_ 오리엔트 신화, 서구 문예 정신의 진원지: 『동양이야기들』
1. 『동양이야기들』
2. 예술과 현실
3. 사랑과 진실
4. 위반과 경이驚異
5. 죽음과 구원
6. 욕망 또는 죽음
7. 『동양이야기들』에 담긴 오리엔트 신화의 범주와 의미

제4장_ 꿈과 현실 사이에서 탄생하는 개인 신화: 『몽상과 운명』
1. 『몽상과 운명』
2. 주요 꿈들을 통해 본 유르스나르의 개인 신화
3. 유르스나르의 꿈, 프로이트주의-초현실주의와 다르게 읽기

제5장_ 유르스나르 ‘문학신화학’의 지형 안에서 만난 20세기 작가들
1. 지드와 유르스나르의 테세우스 신화
2. 사르트르와 유르스나르의 엘렉트라 신화
3. 유르스나르와 아누이의 안티고네 신화

에필로그_ 고전과 현대의 가치가 소통하는 유르스나르의 ‘문학신화학’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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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선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프랑스 파리 - 소르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현재 국립 경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역사소설가 유르스나르와 역사가의 ‘현재적 관심’의 차이」, 「지로두와 아누이의 신화극에 나타난 1940년대 정치적 모호성」, 「자서전, 역사소설, 미시사, 그 경계를 넘어서」, 「프랑스 기행문학의 현대성―문화연구의 실자료군群으로 보기」, 「Les tudes culturelles, de la tradition thorique la question des origines―le cas de la collection Terre Humaine」 등이 있고, 저서로는 『La fonction du lecteur dans le Labyrinthe du Monde de Marguerite Yourcenar』, 『튀니지의 역사』, 『프랑스 문학에서 만난 여성들』(공저), 『프랑스 작가, 그리고 그들의 편지』(공저)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유르스나르는 ‘크레타의 아메리카라는 둘도 없는 거대한 도축장’, ‘농가 냄새’, ‘아이티Ha?ti의 독’이라는 은유 이미지로 현대의 역사적 시간을 끼워 넣는다. 이 단어들은 현대세계에서 일어나는 비극과 절망의 무게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이다. 또한 크레타는 이성적인 미노스 왕이 세운 지상의 섬나라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로 괴물이 사는 서구화된 지하 미로를 환기시킨다. (…) 유르스나르가 그려내는 파이드라의 공간은 신화보다 낯설고 모호하며 신화라는 영원한 시간 속에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시간이 끼어들어 시간의 경계가 부정확하다. 이미 새로운 차원의 신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_ 제1장_ 신화적 인물들의 차용과 탈신화화


유르스나르가 구분한 사랑의 개념을 보면, 열정은 지배욕구이고 사랑은 공감과 헌신이다. 그녀는 자기 열정의 체험을 마리아 막달레나의 인생 속에 투영하면서, 궁극적으로 희생적 사랑과 열정적 사랑 간의 차이를 변별하고자 한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불평-회개-구원’의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랑의 성격이 변화하는데, 이는 마르그리트의 사랑관도 달라지는 것을 반영한다. 불꽃처럼 뜨겁던 두 여인들의 열정은 점차 절제되고 정화되며, 공감과 선의가 담긴 보편적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젊은 날 그토록 행복이라고 여기고 집착했던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_ 제1장_ 신화적 인물들의 차용과 탈신화화


유르스나르의 주인공들은 목적을 위해 서로 이용하거나 증오하는 삶의 태도를 지닌 인간들에 대해 염오厭惡를 지녔으며, 대체로 혈연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출가하여 고독한 내적 투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흑백논리에 대한 거부, 제도적 모순에 대한 회의, 비참한 삶에 대한 연민, 절대고독의 수용, 자유를 구속하는 금기에 대한 반항 등을 하도록 장치되어 있는데, 이처럼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인습과 편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연금술의 ‘흑의 단계’로 볼 수 있다, (…) 그러나 이것이 끝나갈 즈음 인물들은 이미 2차 단계로 접어든다. 심오한 내면의 성찰을 통해 자아 탐색에 열중하는 시기, 연금술의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_ 제2장_ 로마네스크 인물들의 신화화와 영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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